경기도가 급속한 노령화 시대에 맞춰 마련한 ‘독거노인 수호천사’ 프로젝트 종합대책이 예산 부족으로 대부분 무산되거나 사장돼 전시행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소득의 양극화와 고령화로 생활곤란 등 보호를 요하는 독거노인이 급증함에 따라 보호대책을 수립, 안정된 노후를 지원코자 ‘독거노인 수호천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종합대책은 ▲독거노인 실태 전수조사 실시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독거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독거노인 집수리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5월기준 도내 독거노인은 24만3천747명으로 총 노인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사업계획만 무성할뿐 집행할 예산이 없어 대부분 무산되거나 다른 사업에 포함돼 유명무실해졌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될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는 사업비 5억5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7월까지 설치·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예산이 없어 추진조차 못하고 있다. 센터는 시스템 통합관리(D/B통합관리, 모니터링, 노인상담 및 자살예방사업)와 상담·콜센터 운영, 시·군 센터지원, 교육, 주요사례 관리 해결 등의
지난달 28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7회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성황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개막 11일차에 들어선 이번 행사의 입장객은 6만여명으로 지난 제6회 비엔날레의 동기대비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현재 가장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끈 전시는 본전시인 ‘국제지명공모전’과 특별전 ‘HOT Rookies(핫 루키즈)’다. 국제지명공모전은 작품공모에서 작가지명경쟁으로 전환된 방식으로 비엔날레 주제에 부합하는 수준높은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특히 옴니버스식 구성의 공간 연출력이 돋보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또 온라인심사를 거쳐 선정된 HOT Rookies는 전 세계의 마흔 이하의 젊은 작가들 20인의 작품으로 구성,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별전 중 유의정 작가의 ‘기록’은 청자와 백자로 나이키 운동화, 루이비통 로고 등을 빚어 이색적인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와 더불어 어린이 대표 놀이 콘텐츠인 ‘키즈 비엔날레’도 열려 ‘도자변기타고 레이싱’, ‘도자 병정만들기’
경기도가 심야시간에 여성·노약자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NFC 기술을 활용한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사업’을 운영한다. 7일 도에 따르면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시스템은 승객이 택시 안에 부착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시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 태그에 스마트 폰을 대면 운수회사, 차량번호, 연락처, 승차시간 등 차량탑승 정보를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에 도는 오는 12월말까지 용인시 1천571대, 평택시 1천738대, 의정부시 1천420대, 파주시 685대 등 총 5천414대의 법인·개인택시를 운영해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NFC 태그에 저장된 정보(운송회사, 택시번호, 연락처 등) 및 NFC 태그 제작, 모바일 앱(App)을 개발할 수 있는 S/W 모듈을 공개하는 오픈 시스템을 채택, 누구라도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참여를 가능하게 해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의 성과결과 평가를 반영해 2014년 하반기부터는 도내 전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서울시 NFC 기반 안심택시 서비스 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
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가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40개소를 대상으로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적용해 기준을 위반한 7개 업소를 적발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은 산단 내 악취 발생 위치, 빈도, 특성 등을 분석해 악취배출시설을 집중 단속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두번째로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 도는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악취 방지 조치 이행 여부 ▲악취 발생 및 제조 공정 확인, 단위시설의 고장, 누출 등 관리 실태 ▲방지시설 약품 투입 및 교체 적정성 확인 ▲허가 및 신고된 사항과 일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방지시설 미가동 1개소, 악취방지계획 미이행 1개소, 방지시설 훼손방치 1개소, 변경신고 미이행 4개소 등으로 방지시설 미가동 1개소는 조업정지 처분을, 나머지 6개소는 경고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배출시설 활성탄 효능을 분석하는 한편 배출허용기준 초과 의심 사업장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며 성능이 떨어지는 활성탄 사용업체와 배출허용기준 초과사업장은 특별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소는 이달부터 4분기 정기점검을 실시해 고의·상습적인 환경 법규위반
경기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데노바이러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는 환절기 심한 목통증을 동반하는 감기 바이러스로 도내 9개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인후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들어 아데노바이러스 검출률이 51.6%로 급증했다. 이는 병원을 찾은 사람 2명 중 1명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기가 걸린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세포융합바이러스와 라이노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았지만 올해는 아데노바이러스 검출률이 높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 고열과 심한 목통증, 급성호흡기질환, 폐렴 등을 일으키며 유행성 각막결막염을 발생시켜 만성화, 심한통증, 각막 혼탁을 야기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두통, 오한, 인후통, 설사 등을 동반한다. 이번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공기로 전파돼 밀폐된 집단시설에서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고 물로도 전파돼 소독되지 않은 수영장물로 인해 일시에 많은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
경기도가 ‘어린이 보행에 따른 교통사고 다발지역’ 40곳을 선정해 시·군 관련부서에 전달하고 사고예방 협조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동일 지역 반경 200M 이내에서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자가 포함된 교통사고가 3건 이상(사망사고 포함시 2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2012년 보행자 교통사고 통계 결과 안산시가 8곳으로 제일 많고 성남·남양주·시흥시 각각 5곳, 평택시 4곳, 용인시 3곳, 안양시 2곳으로 순이다. 이어 수원·화성·고양·광명·동두천·군포··하남·양주시는 각각 1곳이 기록됐다. 상세한 지역정보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홈페이지(http://taas.koroad.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매년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활용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관리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가 가축질병 청정화 추진을 위해 지난 2일 축산위생연구소에서 2013년도 제3차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가졌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및 광우병과 같은 해외악성전염병의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인수공통전염병(소 결핵병, 브루셀라병 등)에 대한 청정화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규제역·조류인플루엔자 상황실을 설치하고 조기경보팀 52명을 편성, 24시간 빙상연락체계를 2014년 5월까지 가동키로 했다.
경기도는 원활한 추곡 수매를 위해 도내 RPC(미곡종합처리장) 중 52개소를 선정해 벼 매입자금(정부자금, 농협융자금 별도) 18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벼 매입자금은 도 농업발전기금을 통해 연이율 1.5%, 1년 만기상환 조건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벼 매입 대금을 즉시 농가에 지급함으로 농가 소득 안정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매입자금 지원은 RPC의 벼 매입활동을 촉진해 농가의 벼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 특히 친환경단지 지원 자금은 친환경 벼 수매에만 쓰일 예정으로 경기도 친환경 벼 재배의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벼 매입자금 지원은 전국에서 도에서만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862억을 지원했다.
경기도의 재정악화에 따라 내년 도내 공·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보조금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이에 따라 약 90여개소에 달하는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돼 해당 지자체의 반발이 일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소재한 박물관 및 미술관의 전시 사업비와 인건비를 지원하는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예산이 올해 8억5천만원에서 내년 3억원으로 약 60% 삭감된다. 올해 예산 8억5천만원 중 전시 사업비에 약 6억5천만원, 인건비(학예사)에 2억원 가량이 각각 집행된 것으로 감안하면, 내년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 사업비가 대부분 사라지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1억830만5천원, 남양주시 8천416만3천원, 여주시 7천456만8천원 등이 올해 보조금으로 집행됐었다. 현재 도내에는 박물관 119개소, 미술관 37개소로 총 156개소가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국립을 제외한 공·사립 박물관 117개소(대학 포함)와 공·사립 미술관 36개소(대학포함)가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사립으로 운영되는 박물관 62개소와 미술관 29개소는 폐관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을 기초 지자체에
경기도가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최초로 ‘광역버스 잔여좌석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일환인 ‘광역버스 잔여좌석정보 서비스’는 100% 좌석제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BUS) 18개 노선 276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교통카드 단말기 승하차정보와 운전자 오차 보정장치를 활용해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에 잔여 좌석을 안내해준다. 도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M버스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국비지원 건의 및 잔여좌석정보 제공 관련 국가기술 기준 개정 협의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데이터 개방 요청 창구(data.gg.go.kr)를 통해 공공데이터 시스템 목록(46종·149DB)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실시간으로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 70종 이상을 발굴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1일 경기넷 홈페이지 및 경기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중인 통계형식의 공공데이터 현황자료(621개)를 분야, 자료내용, 갱신주기, 출처, 유형, 제공부서 등을 공개한다. 도 관계자는 “공공데이터 기반의 비지니스 창업을 위해서는 공공데이터를 실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