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가운데 도내 양계 농가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2월부터 철새 북상 시기가 본격화되면 AI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확진 이후 살처분이 불가피한데 보상금 기준도 현실에 맞지 않아 양계 농가의 시름이 커져간다.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화성시 향남읍과 남양읍 산란계 2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돼 사육 중인 산란계 43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여기에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인근 500m 이내 2개 농장과 확진 농가가 함께 운영하는 1개 농장의 가금류 38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내 양계 농가를 중심으로 혹여나 AI가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AI가 확진된 농장은 물론 반경 500m 이내 농가까지 살처분 대상이 되다 보니 확산세가 이어지면 사실상 한 해 농사를 다 망치는 꼴이기 때문이다. 안성의 한 산란계 농장주는 “아직까지 안성 지역의 경우 AI 관련한 의심 징후가 없지만,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며 “올해 초 확진 사례가 있어서 더 그렇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지난 2
경기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3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의약품과 반도체 등이 대폭 성장하며 수출 신기록을 견인했다. 24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백운만, 이하 경기청)에 따르면 21년 경기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39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5% 오른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수출 최고치 기록은 방역, 반도체 분야 등의 수출시장 확대는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상위 10대 수출품목 모두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반도체 제조장비(31억불), 의약품(24억불), 플라스틱 제품(21억불) 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의약품(진단키트 등)은 전년대비 1,140.9%(22억 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신기록을 이끌었다. 또한 경기도내 수출 벤처기업 수는 3723개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과 비교하여 27.9%가 증가했다. 동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가 17.3%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출기업화 비중과 85.8%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백운만 경기청장은 “원자재값 상승, 전 세계적 물류대란 등
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재철)이 부가가치세 신고 진행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수원세무서에 방문했다. 24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일부를 관할하는 수원세무소에 방문해 적극적 세정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은 각각 안양세무서와 삼척세무서 등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이날 현장에 방문한 김재철 청장은 방문민원인에게 도움창구 및 자기작성 창구를 이용하도록 안내하여 신고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게는 납기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중부지방국세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전자신고(홈텍스)와 모바일․ARS 간편신고를 통해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7만 6천여명의 사업자에게는 홈택스 신고도움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도움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중부지방국체청이 설 명절을 맞이해 관내 소외계층 어린이보호시설에 성금을 기탁했다. 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재철)은 지난 20일 수원시 소재 동광원에 위문품으로 보내고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따뜻한 명절을 함께 나누고자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사랑나누기기금’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한 쌀과 과일 등 후원물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소상공인으로부터 구입한 생필품을 본청과 함께 전달하였다. 김재철 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이 준비한 작은 정성이 주변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경기농협이 최근 화성 일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길수)에 따르면 22일 용인시 경안천 인그에서 방역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 방문한 김길수 본부장과 최재학 용인축협조합장, 박동준 용인시지부장은 현장점검을 통해 공동방제단 직원들의 어려움을 청퓌하고 개선 사항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설날 방역지원품 역시 전달했다. 김길수 본부장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발생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방역 상황실 운영으로 신속한 방역지원과 함께 공동방제단과 비축방역용품 등 경기농협의 방역자원을 총동원하여 가축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김길수 본부장)가 22일 경기 화성지역 산란계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가축질병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방역회의에서는 향후 조치사안들에 대한 점검 및 신속한 지원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이와 함께 산란계 농장 중심인 5개 시(화성, 안성, 이천, 포천, 평택)에 대하여 주말동안 긴급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향후 지역본부에서는 경기도 전역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 AI 비상상황실 운영을 통한 행정기관과의 업무분담 및 상황전파, 농협 비축기지 방역용품의 신속한 지원등을 하기로 했다. 김길수 본부장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방역 상황실을 지속 운영하고, 공동방제단과 비축방역용품 등 경기농협의 방역자원을 총동원하여 가축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철광석, 원유, 펄프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격 급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이같은 부담 완화를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성욱 공정위원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해당 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현장건의 11건과 서면건의 9건을 제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치솟는 원자재 가격을 납품대금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 납품단가 제값받기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광석의 지난해 5월 기준 ▲52주 최고가는 237.6$로 한화 약 28만3300원, 같은해 11월 기준 ▲52주 최저가는 87.3$, 한화 약 10만4100원을 기록했다. 불과 6개월 새 변동폭이 172.2%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주요 원자재인 펄프의 상황도 비슷한데 지난해 5월 기준 ▲52주 최고 925$(한화 약 1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사업 심의회를 개최한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화성 도 농기원 농업과학연구관에서 올해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사업 과제계획 심의회’가 열린다. 심의회에는 대학교수, 전문농업인, 농업 관련 산업체·유관기관, 농기원 연구·지도직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진행할 시험연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참석자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검토·보완하게 된다. 첫 날인 24일에는 ▲외래품종 대체를 위한 벼, 옥수수, 콩, 인삼 등 지역 특화품종 육성 현장실증 연구 ▲경기농산물 신수요 창출을 위한 가공기술 개발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도-시·군 거버넌스 연계 지역 특화작목 산업 육성 등 62개 세부과제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25일에는 ▲장미, 국화, 복숭아, 체리, 선인장·다육식물 등 원예작물 신품종 육성과 재배 이용기술 개발 ▲시설채소 안정생산과 식물공장 상용화를 위한 연중 생산기술 개발 등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스마트팜, 인공지능(AI) 관련 첨단 농업기술에 대한 53개 세부과제를 심의한다. 26일에는 ▲농업환경 보전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하)는 21일 김경만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주최로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현안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해당 간담회에는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과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김유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장 및 경기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인 15명이 참석했다. 김경만 중기특위원장은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브리핑과 업종별 협동조합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올해는 새정부 출범과 지방정부 출범, 그리고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등 중소기업계에 중요한 한해”라며 “중소기업인들이 코로나 위기에 기업가정신을 발휘 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구축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만 중기특위위원장은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현장에서 듣고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를 선정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기사님들이 많이 고생스러우신 건 알지만, 점점 비싸지는 배달료에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달료 인상과 배달대행업체의 담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은 ‘배달’로 그나마 장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들어 배달료가 일제히 인상한 탓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자영업자들 역시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퇴계읍까지 가면 1km 6천000이 나온다. 이게 말이 되냐’, ‘경기도권은 배달대행료가 현재 5000원이며 부과세가 별도로 적용되고 있다’고 한숨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배달의 민족에 임접한 남양주시 소재 한 배달전문업체는 “1월 10일부터 배달대행업체에서 배달기사들 세금 문제 이슈로 배달비를 조정하게 됐다.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배달비는 저희 매장에서도 부담하고 있는 부분이다. 손님이 내는 배달비는 저희가 수취하는 게 아니라 전액 배달대행료로 결제 되고 있다”는 공지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수도권 등지 배달대행 요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km 3600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같은 거리 당 4000원~4500원 수준을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