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 의견 중앙당에 전담하는 위원장 역할 막중 영향력 갖춘 중진이 맡았으면…”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가 내달 중순경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될 것입니다. 초선의원은 중앙당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기 때문에 재선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처리 문제로 여야 충돌이 임박한 시점.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인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을 어렵게 만났다. 갑작스런 의원총회 소집으로 일정이 수차례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인터뷰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당위원장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작지만 다부진 체격에 당당한 어조는 판사시절 전두환 정권하에서 미란다 원칙을 적용시켜 공안당국의 불만을 한 몸에 받았으면서도 올곧게 일 처리했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홍 의원을 통해 여야간 입법 충돌, GM대우 문제, 시당위원장 출마 문제 등 정치 사회적 관심사들을 하나하나 짚어 봤다. - 한나라당 단독국회가 개회했다.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고, 해법이 있다면. ▲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했다는 표현을 잘못된 것이고, 억울하다. 자유선진당, 친박연대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주요
인구 30만명의 광명시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유력한 개편안에서 광명시가 부천시의 일개 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경우 명칭 뿐 아니라 시청, 의회 등 광명시와 관련된 공공기관들도 해산될 것으로 보여 논란과 함께 지역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5일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위 위원 등에 따르면 광명시에 관해 논의되고 있는 개편안은 3가지로 우선 17대 국회에서 논의됐던 방안이 꼽힌다. 시흥, 안산과 통합해서 묶는 방안이다. 광명시의 기존 위치를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두 번째 방안은 서울을 4-5 등분, 혹은 10-11 등분해서 서울 서남권과 통합하는 방안이다. 경기도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같은 생활권을 가진 서울 구로구, 금천구, 강서구, 양천구 등을 광명시와 통합하는 방안으로 광명시 입장에서는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 번째 방안은 현재 현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으로 광명을 부천과 묶어 부천권으로 통합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광명은 통합 부천시의 일개 행정구로 흡수 통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렇게 되면, 광명시라는 명칭 뿐 아니라 시청
최근 영화 관람료가 일제히 인상된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담긴 검토 자료가 공개됐다. 5일 영진위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시 동안구 을)에 제출한 ‘극장요금 검토안’에 따르면 영진위는 지난 2007년 이 문제를 자체 검토했으며, ▲세계 영화 관람요금 대비 지나치게 낮은 관람료 ▲물가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요금 수준 ▲제작 및 상영 부문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률 저하 등의 이유로 영화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요금 인상의 주된 근거는 우리나라가 세계 영화 관람요금 대비 지나치게 낮은 관람료 수준으로, 세계 46개국의 평균 극장 요금을 구매력 대비 1인당 GDP로 환산한 결과 한국의 영화 관람요금은 25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보다 극장 요금이 낮은 국가의 경우 국가 경제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영화산업도 발달하지 않은 후진국이 대부분이며, 일본, 미국, 유럽 대부분 국가의 평균 극장요금 수준은 우리나라의 1.5배 수준이라고 영진위는 밝혔다. 특히 제작 및 상영 부문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제작 부문은 계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제작 부문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편당 매출액이 현
법무부를 중심으로 상법 개정이 추진중인 ‘포이즌 필’이 시행되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포이즌 필’은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발행해 적대적 매수자 지분율을 낮추는 수법으로, 기업 인수에 드는 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적대적 매수를 저지하는 방어책 중 하나다. 5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구 갑)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김우찬 박사의 보고서(2008)를 인용, 미국 S&P 100 기업 중 포이즌 필 제도를 도입한 기업의 비중은 90년 53.8%에서 2006년 27.1%로 줄어들었다. 이 제도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나아가 보고서는 미국 S&P 기업 중 지배 대주주 존재기업은 5.6% 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KRX100기업 중 2006년 말 기준 지배 대주주가 존재하는 회사의 비중이 75%에 달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제도 도입시 지배주주 이익 보호에 악용될 소지가 크므로 허용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도 노무라증권의 2008년 보고서에 따르면 시세이도, 이액세스 등 12개 기업이 포이즌 필 조항을 스스로 제거했는 데 가장 큰 이유는 주가하락 때문이었다. 신학용 의원은 “만일 정부가 포이즌
한나라당 경기도당 및 인천시당 위원장 선출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당은 원유철 현 위원장이 유력해 보이며, 인천시당 위원장은 홍일표 의원과 박상은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2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1일까지 시도당 대회를 개최하고,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 시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신임 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로는 그동안 원유철, 정병국 심재철 정진섭, 유정복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유철 현 위원장의 재임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다. 경기지역 한 초선의원은 “3일 운영위를 연 뒤 이달 말까지 절차를 밟아 위원장을 선출하겠지만, 내부적으로는 원 위원장의 연임 분위기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후보가 나설지 몰라 경선 가능성도 있지만, 추대 방식으로 선출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 재선 의원은 “성격적으로 지역 의원들을 화합 잘 시키고 원만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분이 위원장이 되야 한다”면서 “원 위원장이 연임 의사가 있고 잘해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지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당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가 2일 비정규직법을 1년 6개월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하자, 야당과 노동계가 강력히 반발했다.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의 1년6개월 유예안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해고 대란을 더이상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실업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환노위 자유선진당 간사인 권선택 의원도 “조원진 간사로부터 자유선진당 안을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사실상 합의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비정규직법이 시행된만큼 정규직 전환 지원과 해고방지 대책 등 후속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유예안을 전제로 한 논의에는 응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또 노동계가 빠진 국회내 특위 구성 제안에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지금은 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돕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며 “유예안은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공무원들의 성매매 적발건수가 2006년 204명에서 지난해 22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지자체 공무원, 교육공무원, 경찰 공무원 순으로 적발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인천지역은 전국 최고 수준의 공무원 성매매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성매매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229명 중 지자체 공무원은 93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교육공무원은 42명, 경찰 공무원은 15명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49건, 인천은 3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서울은 20건이 적발됐다. 올해 5월까지 적발건수도 경기 28건, 인천 1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과 경북은 각각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공무원의 성매매는 2007년 31명에서 지난해 42명으로 크게 늘고 있으며, 성매매를 단속해야할 경찰 공무원도 2006년 12명, 2007명 13명, 지난해 1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공무원과 사회질서 유지 임무를 띤 경찰 공무원들이 성매매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깨끗한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정장선 의원(평택 을)은 1일 평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쌍용자동차 파업사태와 관련, “쌍용차의 파산은 피해야 한다”면서 “노사 양측은 대폭 양보로 부분 생산을 재개하고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정부는 파산을 방조하지 말고, 적극 중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평택시민의 절대적 요구는 쌍용차의 회생”이라며 “단 한명이 일하더라도 쌍용자동차가 평택에서 생산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측이나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고 파업과 점거에 들어간 노동조합, 채권단의 요구사항만을 집행하고 있는 무기력한 회사측, 사태를 지켜만 보며 중재의지가 없는 정부를 보면서 평택시민의 가슴은 무너져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과연 쌍용자동차 회생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파산을 방조할 것이 아니라 적극 중재에 나서라&rdq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올해 정부의 외화 예산 중 9134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산 편성시점의 기준환율과 예산 집행시점의 시장환율 차이로 인한 환위험 실태가 또 다시 드러난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 을)에 제출한 ‘외화예산의 환위험 문제와 관리방안’에 따르면 올해 정부예산 중 외화로 편성된 예산은 총 4조5055억원으로 예산 편성당시 기준환율(1달러당 1100원)보다 환율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정책처의 환율 전망치인 1달러당 1323원을 적용할 경우, 실제 집행에 필요한 원화경비는 총 5조4189억원으로 9134억원의 원화 경비 부족액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문제는 정부의 외화예산이 예산편성시점의 기준환율과 예산 집행시점의 시장환율의 차이로 인한 환위험에 해마다 노출되고 있어, 매년 같은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 예산 중 외화 예산은 무기구입 관련 예산, 공무원 국외여비, 국제기구분담금, 공무원 국외교육훈련 예산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발생하는 원화경비 부족액 수준이 예비비나 이·전용을 통해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가 지난 3일 발족된 이후 30일 첫 공식토론이 국회에서 개최됐다. 여야 특위위원들은 희망제작소와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이날 주최한 ‘행정체제 개편논란, 현장과 지역이 말하는 원칙과 대안은’ 제하의 토론회에 참석,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지방자치가 지방사무를 스스로 처리할 권한을 갖고 자기책임과 부담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개편해야 한다”면서 ▲특별시 자치구 통합(25개→4~5개) 및 기존 자치구의 행정구 전환 ▲광역시 존치 및 기존 자치구·군의 행정구 전환(인구 100만 이상일 경우 자치단체로 운영) ▲시·군 통합 ▲공무원 철수를 통한 읍·면·동의 준자치구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백재현 위원은 “시·도간 경계를 넘는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며 “올해 안에 특위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법을 제정하고, 차차기 지방선거인 2014년 이전에 본격적으로 지방행정체제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선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