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수원시 권선동 효정초등학교에서 어머니폴리스, 학교관계자, 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인근 농수산물도매시장, 식자재 도매상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는 효정초등학교에서 2학기를 맞아 처음 실시됐다. 이에 수원남부서는 시청과 협조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어머니폴리스 오혜영 사무국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영상 수원남부서장은 “아이들을 위해 모두 한마음이 돼 캠페인에 동참해 감사하다”며 “2학기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도 학교 앞 안전활동에 적극 동참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정은기자 sonje@
유례없는 폭염에 누진제 공포 등으로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원활한 전기 공급 등을 위해 도심 곳곳에 전주를 설치하면서 혹시 모를 보행자나 차량과의 추돌 등의 사고 방지를 위해 부착한 고무패드와 도색판이 무용지물로 전락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한전은 고무패드 등의 설치 이후 사실상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도시 미관 저해의 또 다른 주범으로 전락했다는 비난 속에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내에만 4만1천여 본의 전주가 설치돼 있는 것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 수백만개의 전주가 원활한 전기 공급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인도 등에 설치된 전주는 보행자가 부딪혀 혹시 모를 위험 방지를 위해 뾰족한 모양에 검은색을 띄는 고무패드를, 또한 차도 인근 등의 전주에는 졸음운전 차량 등의 추돌 방지를 위해 고의도반사지를 넣은 노란색과 검은색을 띠는 도색판 등을 부착해야 한다. 그러나 한전은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 고무패드 등의 설치 이후 관리 등은 뒷짐으로 일관하고 있어 자칫 대형 안전사고 발생 등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한전이 훼손된 부
과태료 부과 법 ‘유명무실’ ‘반려견·묘 문화’ 확산과 함께 애완동물과 함께 공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목줄 등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됐지만 안전조치 미흡 등이 여전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관할 지자체 등 행정당국은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지만 지난 2003년 법 시행 이후 10년이 넘도록 뚜렷한 실적이 없는데다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하는 실정이어서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수원시 등이 애견놀이터 조성에 나서는 등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구체화하면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나 놀이터 등에 반려동물 동반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처럼 반려동물 동반문화 확산과 함께 애완동물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의 민원이 폭주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크고 작은 사건들마저 빚어지면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애완동물 배설물 방치’와 ‘애완견 통제할 수 있는 줄 미착용’ 등이 전면 금지됐고, 과태료 부과 등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위조한 신용카드 단말기를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제공, 매출규모를 속여 10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단말기 개설업체 대표 이모(52)씨를 구속하고 김모(45)씨 등 직원 2명을 불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자신들의 업소 매출규모를 축소, 세금을 포탈한 유모(37)씨 등 유흥업소 종사자 34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노숙자 36명에게 접근해 이들의 개인정보로 유흥업소나 일반음식점을 차리고 해당 사업장에 나온 신용카드 단말기를 복제, 수도권 일대 20여개 유흥업소에 설치해 유흥업소 매출 가운데 10∼13%는 갖고 나머지 수익은 업주들에게 현금으로 반환했다. 이런 수법으로 유흥업소 20여 곳은 268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속였고, 이들이 포탈한 세금은 약 100억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말기 여러 개에 가맹점 ID 하나만 입력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세금포탈 유흥업소를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정은기자 sonje@
이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오던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이 세월호 참사 발생 2년4개월 만인 21일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임시 이전을 마무리했다. 21일 경기도교육청과 416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기억교실’의 책상과 의자, 추모 메시지 등 물품과 개인 유품이 안산교육청으로 옮겨졌다. 기억교실 이전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2년 4개월여, 참사 발생 858일째 되는 날 실행됐다. 기억교실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10칸, 교무실 1칸으로, 참사 이후 2년 넘도록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책상과 의자, 사물함 등 집기가 그대로 보존돼왔다. 이에 따라 평일 방과 후나 주말에 제한적으로 추모객의 방문을 허용,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습 공간이 아니라 희생 학생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면서 지난해 중반부터 세월호 유가족들과 재학생 학부모들간 갈등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유가족들과 학부모들의 갈등이 커지면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재로 지난 2월 28일부터 6개월 가까이 13차례에 걸쳐 공식 협의회를, 또 실무회의는 수시로 진행한 끝에
지자체 “애 낳으라” 장려 불구 도청·교육청·경찰청 등 시설 ‘강제 규정 아니다’ 설치 기피 수원시청·수원역 등 일부 시설 직원휴게소 이용·사무실 안쪽 위치 젖먹이 엄마 “너무불편 속터져” 고령화와 저출산 등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구 감소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앞다퉈 출산장려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내 공공시설들이 수유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거나 제대로 관리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장애인 고용이나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은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제 규정을 둬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수유시설을 비롯한 출산장려기본시설 등의 미설치 시에는 특별한 불이익이나 단속 규정이 없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 17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극복과 영·유아와 산모의 건강 유지와 증진,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각종 공공기관 내에 필요한 모유수유시설의 설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과 대형
‘24시간 영업’을 내건 패스트푸드점들이 은행과 도서관 등을 제치고 새로운 도심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누진세에 따른 전기료 부담 등을 피하기 위한 시민들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 속에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의 볼멘 소리도 커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대표적인 도심 피서지로 은행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손꼽혀 왔으나 올 여름 패스트푸드점이 새로운 도심 피서지로 급부상했다. 실제 지난 15일 수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은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빈번히 계산대 3개를 모두 가동하는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과거 주고객층이었던 청소년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이같은 이용객 증가는 올림픽 주 경기시간대인 밤 12시를 넘어서도 계속됐다. 취업준비생 진모(27)씨는 “자리싸움이 치열한 도서관보다는 이용료 한푼 없이 눈치 볼 필요도 없어 올 여름은 거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보낸 것 같다”면서 “와이파이도 무료라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도 문제가 없고, 24시간 이용이
서울, 창덕궁~강북·강남구간 나눠 정조 2명·홍씨 2명 복수 선발 예정 수원, 종합運~화성행궁~연무대 기존 정조대왕·홍씨가 맡아 안양·의왕구간도 선발 협의중 구간·일정만 연계… 공동주최 무색 <속보> 수원시가 화성 축조 220주년과 ‘수원화성 방문의해’를 맞아 서울시와의 공동 주최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시연이 사실상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는데(본보 8월 9일자 1면 보도) 시연의 주인공인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을 제각각 뽑기로 하면서 허울좋은 공동주최란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1996년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을 뽑아 능행차 주역과 각종 행사 등에 내세운 ‘정조의 도시’ 수원시의 계속된 노력이 지난 2007년 서울시의 정조와 홍씨 역 시민 공모로 빚어졌던 ‘아이디어 표절 논란’이 재차 불거지는 등 각 지자체의 동상이몽에 정조대왕만 5명으로 넘쳐나게 됐다는 빈축마저 커지고 있다. 11일 수원시와 서울시, 금천구 등에 따르면 ‘서울(창덕궁)~
수원시가 화성 축조 220주년과 ‘수원화성 방문의해’를 맞아 서울시와의 공동 주최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시연이 사실상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수원시와 서울시는 공동 주최 명목 하에 시마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각각 뽑고 있는데다 양 시간 ‘공동 주최 업무협약’도 무기한 연기돼 ‘보여주기식 협업’이라는 비난마저 커지고 있다. 8일 수원시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수원시는 지난 3월 수원시청에서 ‘서울(창덕궁)~수원(화성행궁)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추진하기로 하고, 능행차 구간이 지나는 경기도와 안양시, 의왕시, 경기지방경찰청,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도군단 특공연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 간담회 이후 5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인접 안양시나 의왕시는 물론 원활한 행사를 위한 교통통제 등 핵심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 등 다른 기관과의 관련 회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시연’과 관련해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 아래 6억원을 도에서 지원받는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후 도와의 회의가 단한번도 없던 것은 물론 예산
홀몸노인 고독사 등 막기위해 전화기·활동감지·화재감지센서 가스감지센서·무선호출기 보급 2011년 기계 오작동률 90% 전기요금 부담 전원 꺼놓기도 정작 사고땐 집중 못해 대책 시급 급속한 고령화사회 진입과 함께 1인 가구의 확대 등의 여파로 크게 늘어난 고독사 사망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도입된 응급안전돌보미서비스가 서비스를 위한 기계의 연이은 오작동 등이 드러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서비스 도입 초창기인 지난 2011년 설치된 서비스용 기계의 경우, 잘못된 신고 접수 등의 부작용이 잇따르면서 정작 중요한 사고에 집중을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커지고 있다. 4일 수원시 등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응급안전돌보미서비스는 65세 이상 실제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자, 장기요양 등급 내에 있는 자, 기타 지자체장이 인정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응급전화기 1대와 활동감지센서 2개, 화재감지센서, 가스감지센서, 무선응급호출기 등을 한 세트로 해 응급상황 시 적절한 대처를 하기 위해 도입, 진행 중이다. 그러나 당초 도입취지와 달리 센서 미감지는 물론 부주의로 인한 전원차단 등의 여러 오작동 등 응급안전돌보미서비스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