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L 인터내셔널 크라운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LPGA는 이날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대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LPGA가 2년 마다 여는 국가 대항전으로, 국가별 세계랭킹 기준 8개국(한국, 호주, 대만, 일본, 스페인, 스웨덴, 미국, 태국)에서 대표선수를 4명씩 선발해 총 32명이 경기를 펼친다. 2014년 메릴랜드주 오잉스 밀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첫 대회를 개최했고,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6년 제2회 대회는 21~24일 미국 시카고 메릿 클럽에서 진행한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파72에 7천413야드의 전장을 가진 코스로,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하우스와 시설이 갖춰져 있다. 지난 프레지던츠 컵에 대비해 코스 레노베이션을 했으며, 이번 2018년 대회도 비슷한 수준으로 세팅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솔하임컵을 제외한 가장 국제적인 여자대회인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송도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과 개최도시인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관광객 증가
인천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가 46년 전 이민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온 재미동포 최 모(72·여)씨의 헤어진 가족을 찾아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1970년 미국인과 결혼한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홍수로 집이 침수돼 가족들의 연락처를 모두 잃었다. 그동안 한국에 있는 가족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번번이 실패로 이어져 결국 직접 딸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지난 18일 친 오빠 2명을 찾아달라며 신흥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 씨가 기억하는 것은 집이 화수동에 있었다는 것과 오빠들의 이름뿐이었고, 최 씨의 출국일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했다. 이에 지구대 소속 윤성수 경위는 경찰조회용 컴퓨터를 활용해 큰 오빠의 이름과 등록지를 바탕으로 인적사항을 특정해 근무가 없는 날 직접 주소지를 방문했으나, 번번이 부재중으로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세 번째 방문에서 큰 오빠가 실제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과 연락처를 얻을 수 있었고, 즉시 연락을 취해 신흥지구대에서 46년만의 남매 상봉을 이뤘다. 이 만남을 성사시킨 윤 경위는 “애타게 오빠들을 찾는 할머니(최 씨)를 보니 내 가족 같은 마음이
을왕리·왕산 해수욕장 일대에서 10여년간 무허가 영업을 해 온 60여개 음식점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9일 중구 영종동 해안가 일대에서 무허가 조개구이 식당을 운영해 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로 김모(44)씨 등 76명을 검거,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식당 운영자들은 지난 2006~2008년부터 인천시 중구 을왕리·왕산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점유한 채 조개구이나 활어회 등을 팔아오 혐의다. 또 이들 중 일부는 공유 재산인 바닷물을 수조에 끌어다 영업을 하거나 해변에 불법으로 시설물을 지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관할 지자체의 단속에 무허가 영업 사실이 적발돼도 벌금을 낸 뒤 지속적으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공유수면에 상업시설이나 주택을 지으려고 신고하면 대부분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피의자들은 무허가로 장기간 영업을 했다”며 “무허가 음식점의 경우 음식물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식중독에 걸릴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기독병원 유수일 병원장은 18일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지원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차상위 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중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관내 저소득 차상위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터키에서 일부 군부세력의 쿠데타 시도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10명이 17일 오전 귀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터키 항공편 TK090Y편을 타고 오전 6시 5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을 태운 항공기는 우리 시간으로 16일 밤 9시 50분 터키에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30분가량 입국 수속을 마친 뒤 몹시 피곤한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으로 나왔다. 승객들은 쿠데타 시도 소식이 전해졌을 때의 아찔한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10시간 안팎 동안 공항에 갇혀 있던 승객들은 한국에 도착하자 안도감에 환한 웃음으로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홍태효(56)씨는 "공항에서 폭탄 소리가 들릴 때는 벽이 진동할 정도여서 무서웠고 여자 승객들은 울기도 했다"며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할 때 기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쿠데타 시도로 현지 공항 운영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우리 국민 12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이 중 제3국으로 환승하는 승객을 제외하고 국내 귀국을 원한 110명은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우리 정부는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관계자를 아타튀르크
인천항만공사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인천항의 새로운 100년 항로를 개척할 것을 다짐했다. 공사는 유창근 사장과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정동활 인천항보안공사 사장, 박천주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사회 전반의 분위기와 해운업계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하면서도 의미 깊은 행사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임직원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유창근 사장은 기념사에서 임직원에게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과 국적선사의 구조개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말고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으는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인천항 전자상거래 단지와 자동차물류 클러스터, 냉동냉장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 등 새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비핵심자산의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인천의 정치·행정·경제 중심지 중견 도시로 도약 區政에 진력 다문화가족 맞춤형 복지 구축 복지사각지대 주민 생계비 지원 주민센터 업무 3팀제 분리 운영 구민위한 행정서비스 기능 강화 소래포구 최고 관광단지 만들 것 인천지역 주요시설이 밀집돼 있어 정치와 행정의 1번지, 인천의 중심을 표방하고 있는 남동구가 지난 2년 이제는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해 온 결과가 피어나고 있다. 남동구는 인천시청과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주요시설과 남동공단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백화점 등의 유통시설까지 갖춘 인천의 중심지로서 인천시민들의 휴식처인 인천대공원과 소래포구까지 자리해 관광 중심지 자리도 굳건히 하고 있다. 장석현 구청장이 이끄는 남동구가 54만 남동구민들을 위해 정치·행정·경제·관광 중심지이자 중견도시로서 입지를 갖추고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년간 주력해 온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은 무엇인지. 민선6기 남동구에서 가장 역점을 둔 사항은 지역일자리 창출이다. 임기 초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구민들의 구직 수요를 파악했고, 그 결과을 바탕
인천항과 중국 웨이하이항(威海港)이 해상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해 협력과 공동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7일 웨이하이시 지우롱성(九龍晟) 호텔에서 웨이하이항 관리운영 주체인 웨이하이항그룹과 ‘항만·운송분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과 장핑(張平) 웨이하이항그룹 총경리가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인천시도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관광 비즈니스 등 경제협력을 돕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공사와 웨이하이항그룹 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한·중 FTA 협력도시인 인천과 웨이하이의 항만들이 함께 힘을 합쳐 해상운송 물동량을 늘리고 관련 업계를 육성하고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공사는 인천신항의 개장과 함께 해상운송과 물류창고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경원 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웨이하이항과 인천항이라는 무대를 발판으로 두 도시와 양국 기업들 간 교역과 교류, 협력을 견인하는 핵심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하이시와 인천시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 송도 SK뷰 SK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0-8에 8일 견본주택을 열고 ‘송도 SK뷰’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송도 SK뷰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 지하2층~지상43층 11개동 ▲75㎡ 67가구 ▲84㎡A 1천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 2천100가구로 구성된다. 40조원이 투입돼 세계 최대 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는 유수의 기업과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국제기구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제2외곽순환도로(2017년 개통예정)와 제1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과 인천대교만 건너면 인천공항에 닿을 수 있다. 송도 SK뷰가 들어서는 6·8공구는 랜드마크시티(가칭)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 관문으로, 워터프론트 호수가 맞닿아 있고, 인근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 부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사업도 예정돼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송도달빛축제공원, 아암도해안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 뉴욕주립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만취 상태에서 화물 7천t이 실린 부선(바지선)을 끌던(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161t급 예인선을 운항한 60대 선장이 해경에 구속됐다. 5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7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서방 0.9㎞ 해상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예인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 상태인 0.202%로, 그가 몰던 예인선은 유리를 제작할 때 쓰는 재료인 슬러그 7천90t이 실린 부선을 끌고 있는 상태였다. 예인선에는 A씨 외에도 4명의 선원이 함께 탄 상태였으며,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통제에 따르지 않던 예인선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인 6일에도 술에 취해 충남 당진의 한 기업전용 부두로 선박을 운항해 들어가다가 해경에 단속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도로에서도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고 최근 2년 내 3차례 해상에서 음주운항을 했다”며 “재범 위험성이 높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