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간 깊어지는 갈등 “송도배립지 10·11공구 관할권은 반드시 남동구에 귀속돼야 한다” 인천시 남동구 주민들이 송도매립지 10·11공구 관할권 사수를 위한 20만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해 기초자치단체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8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현재 연수구와 송도매립지 10·11공구 관할권 귀속을 위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남동구 주민들은 연수구가 그동안 송도 1-9공구의 관할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천의 다른 구보다도 많은 혜택을 누려 왔는데도 나머지 10·11공구 마저 관할권을 가져가기 위해 분쟁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남동구 주민들은 이날 “송도 매립지 10·11공구는 바로 남동구의 앞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라며 “10공구 신항 및 11공구와 이어진 송도4교 및 인천 신항진입도로는 남동구와 바로 이어져 지리적인 연접성 측면에서 볼 때 남동구 관할권으로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유로 남동구 주민들은 10·11공구는 단순한 매립지가 아니라 바로 남동구의 땅이자 주민들의 권리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연수구와 경제자유구역청 등 시행청은 단순한 행정의 효율성 등의 이유로 연수구로의 귀속을
하나금융그룹이 청라국제도시내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갖고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라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이영근 청장,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하나아이앤에스 권오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통합데이터센터 부지 내 특설행사장에서 하나금융타운 통합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데이터센터는 하나금융그룹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할 하나금융타운 1단계 조성 사업 중 하나로 하나금융타운에 들어서는 첫 번째 건물이다. 이날 착공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며 지난 1일 출범한 통합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전 계열사의 모든 IT 인프라가 들어선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착공식이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과 청라국제도시의 가슴 뛰는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근 청장은 “금융타운내 1단계 선도사업으로 인해 청라국제도시내 여타 프로젝트들의 추진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인천관내 신규 고용확대 및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와 중국인 관광객을 재유치하기 위해 크루즈선에 부과하는 항만시설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50%까지 감면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유치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를 추가 감면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IPA는 그동안 메르스 영향으로 인천항 기항을 취소한 크루즈는 총 41척이었으나 올해 인천항에 기항하는 크루즈는 총 69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크루즈 선사에 대한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조치는 기항비용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인천항을 다시 찾는 크루즈와 관광객을 더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IPA는 12월 말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는 모든 크루즈를 대상으로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선박 입·출항료와 접안료, 정박요금 등 4가지 항만시설 사용료가 감면되며, 그 폭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30%에서 50% 수준으로 확대된다. 유창근 IPA 사장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팸투어, 환영 행사, 컨벤션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계속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지역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서장이 시민들의 이용이 빈번하고 범죄에 취약한 관내 공원 및 주요시설에 대한 세심한 점검에 나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 조정필 서장은 최근 송도공원관리사업단장, 송도지구대장, 직원들과 함께 해돋이공원을 찾아 순찰 및 시설을 세심하게 살펴봤다. 6일 연수서에 따르면 해돋이공원은 송도 국제도시를 상징하는 중앙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공원으로, 주요시설로 송도동산, 인공호수, 장미원 등이 있어 주말이 되면 송도주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많아 센트럴파크와 더불어 송도를 대표하는 공원 중 하나이다. 이날 조 서장은 주요시설을 지날 때마다 가로등, 운동기구, 조형물 등 범죄에 취약하고 시민들이 불안해 할 요소들을 체크하며 치안공감대를 형성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조정필 서장은 “주민들은 큰 정책이나 이벤트성 행사보다는 직접피부에 와 닿는 자그마한 관심과 배려에 더 많은 감동을 한다”며,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치안을 실현해 체감안전도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한·중 FTA를 기회로 인천항 배후단지의 수출입물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인천항만공사는 3일 사내 중회의실에서 ‘한·중 FTA 워킹그룹’을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FTA 워킹그룹은 인천항만공사와 관세법인 소속 관세사, 관세청 FTA지원센터, 한국무역협회 FTA 담당 실무자 등으로 구성됐다. 워킹그룹은 향후 3개월 동안 월 2회씩 토론·발표·보고 등의 회의체를 운영하면서 한·중 FTA 발효에 대비한다. 또 인천항의 수출입 유망품목과 수혜업종 현황 등을 파악해 유망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배후단지 기업유치 및 물류 활성화를 위한 필요 지원방안과 관련계획을 논의·수립할 방침이다. 워킹그룹은 이날 회의에서 인천항만의 특성화된 배후단지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인천항 주변과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의 수출입물류 활성화를 도울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항 배후단지에 특화된 기업군 유치 방안이 나오면 이를 배후단지 토지이용계획에 반영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워킹그룹은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수출입
포스코건설이 발전설비 EPC 분야 아시아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파워플랜트 아시안 어워즈 2015(Power Plant Asian Awards 2015)’에서 ‘올해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와 ‘올해의 Fast Track(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공가기간을 단축하는 공법) 준공 발전 프로젝트’ 등 2개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는 지난 2014년 준공한 안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올해의 Fast Track 준공 발전 프로젝트에는 포스코에너지 인천LNG 복합화력발전 7, 8, 9호기 프로젝트가 꼽혔다. 특히 포스코에너지 인천LNG 복합화력발전 7,8,9호기 프로젝트는 3개 호기를 동시에 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착공 후 22개월 만에 준공한 실적을 인정받아 발주사인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선정됐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초도 진출한 중남미 지역에서 다수의 EPC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아 영광”이라며, “이러한 기술력과 EPC 수행 노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윤병두)는 올해 인천 7개 해수욕장에서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실시해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7월 1일~8월 31일 2달 간 7개의 해수욕장에 해상구조대 59명과 인명구조장비 8척을 배치해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해수욕장 안전사고가 평균 63명이었으나, 올해 35명으로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3일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익수자 9명을 소방구조대원과 합동으로 구조하고 그 중 1명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으로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인천의 해수욕장은 현행법상 해수욕장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지자체의 안전관리 공백을 우려돼 탄력적으로 해경 해상구조대를 배치하고 사고 취약 해역에 순찰정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략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인천해경은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주체가 지자체로 변경됨에 따라 지자체 공무원 대상 인명구조 및 안전관리 노하우 전수교육을 지원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할
주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대규모 시설 사업은 마무리에 주력하고 신규 투자는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201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예산정책토론회에서 인천경제청은 재정 건전성확보 차원에서 대규모 시설사업은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신규투자는 가급적 억제하는 내용의 예산편성 지침을 밝혔다. 정관희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청의 주요 수입원인 용지 매각이 쉽지 않아 내년도 안정적인 세입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반면 경제자유구역은 U-city 사업과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으로 세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 편성을 재정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핵심과제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대규모 시설 사업은 마무리에 초점을 두고 신규 투자는 가급적 억제할 방침”이라며 “특히 계속 사업 가운데 대규모 재정 소요 사업은 사업 기간을 연장하고 연차별 재정투자 규모를 조정해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생활안전과장 주재로 지역경찰과 112종합상황실이 함께 ‘대화식 매뉴얼’을 활용한 현장모의훈련(FTX)을 실시한 후 FTX 분석보고회를 가졌다. 1일 연수서에 따르면 ‘대화식 매뉴얼’이란 현장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찰관과 지령하는 112종합상황실이 대화처럼 무전을 주고받으며 현장 상황을 공유, 각종 신고시 최선의 대응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매뉴얼이다. 지난 2012년 4월 발생했던 수원 살인 사건(일명 오원춘 사건)은 112종합상황실과 출동경찰관의 미숙한 현장대응으로 피해자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사례로, 초동조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러한 사례가 재발치 않도록 현장 맞춤 초동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수서는 지난 8월부터 강력사건을 중심으로 실제 112신고와 같은 모의훈련(FTX)를 진행하고 녹취록을 발췌, 부족한 점 및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여윤용 생활안전과장은 “대화식 매뉴얼을 활용한 모의훈련을 지속 실시해 초동조치를 정교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1일 인천항의 원활한 화물운송 및 수출입물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수출입물류 원활화를 위한 협력체계 확립 ▲불법 주·박차 근절 등 건전한 주차문화 확산 ▲화물자동차 시설 관련업무 추진 시 상호 협력 ▲인천항 화물운송 및 물류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갈 예정이다. 특히 현재 화물차 주차공간 부족으로 운전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인천신항 화물차 주차장 확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화물차 주차장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IPA는 화물차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비싼 주차료와 불법주차 만연에 따른 교통체증과 사고위험 등 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협회와의 MOU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이번 MOU가 인천항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