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장애-비장애 청소년 70여명이 함께하는 ‘여덟 빛깔 무지개 캠프’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속초에서 열린 여덟 빛깔 무지개 캠프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편견과 구분 없는 사회를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 청소년에게는 부모와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고, 비장애 청소년에게는 장애 인식 개선과 배려, 나눔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캠프 참가 청소년들은 속초에 위치한 워터파크에서 함께 물놀이를 하며 여름캠프를 만끽했다. 또 석봉 도자기 박물관을 방문해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고, 장기자랑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갖는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준수(19)군은 “장애인 친구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조금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틀 동안 함께 하며 우리와 같은 학생이고, 우리와는 조금 다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번에 사귄 친구들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은 28일 여행자 지급수단 예치서비스 제공 등에 관한 상호협정(MOU)을 체결했다. 28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출국여행자는 1만 달러을 초과하는 현금 등 지급수단을 휴대 반출하는 경우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여행경비는 세관신고를 통해 해외반출이 가능하지만, 다른 용도의 지급수단은 한국은행 또는 외국환은행신고 후에 반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행자 대부분은 비행기 출발시간이 임박해서 출국수속을 진행하기 때문에 반출제한 지급수단의 금융기관 예치 시 은행부재, 금융계좌개설 등의 사유로 출국수속이 지체돼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올해 들어 반출제한 지급수단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아 적발된 여행자는 지난 6월까지 벌써 500명을 넘었으며, 적발금액도 약 150억원에 이른다. 이번 상호협정 체결로 출국여행자들이 인천국제공항 3층에 소재한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예금(입금)절차상 필요한 최소한의 서류만 제출하고 예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제공되는 예치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종전 40~80분까지 소요되던 지급수단 처리시간이 10~2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김기재 인천공항세
인천 중구가 중구지역의 먹거리 홍보 활성화를 위한 ‘SNS 중구먹거리탐방단’ 운영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2014인천AG, 국제행사 등으로 인천의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구는 외국 유학생을 활용한 SNS를 통해 해외에 중구의 먹거리를 홍보하고, 맛집 발굴 등 음식관광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광중구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6개월) 인천거주 외국유학생을 활용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음식 및 관광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외국 유학생들은 파악된 자료를 바탕으로 SNS를 통해 자국에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제3국에 중구의 먹거리와 볼거리, 관광지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지난 주말, 2건의 해양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인천해경은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쯤 영흥면 장경리 해수욕장 앞 농어바위 인근 해상에서 딩기요트를 즐기던 외국인 A(34세, 남, 이탈리아 국적)씨 등 일가족 3명을 구조했다. A씨 가족은 이날 딩기요트(2m×1.5m)를 타고 레저활동을 하던 중 갑작스런 강풍과 높은 파도로 요트가 전복돼 표류중이었으며, 해경은 즉시 출동해 일가족 3명을 구조하고 딩기요트도 육지로 무사히 예인했다. 또 27일 새벽 0시30분쯤 중구 무의도 호의곶 서방 1㎞ 부근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이모(36)씨 등 일행 5명이 밀물에 고립돼 인천해경은 공기부양정 등 경비함정 및 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일행 5명 중 4명을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많은 인파가 바다로 몰려 해양안전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물놀이 전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송도에 조성하려던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모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송도유원지였던 연수구 옥련동 일대 154만㎡ 터에 송도관광단지, 테마파크, 송도석산 유원지를 구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10월9일 사업 착수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투자자를 전혀 유치하지 못해 사업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우송도개발㈜은 2011년 12월 법원의 회생계획인가를 받아 49만9천595㎡ 부지에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사업부지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아무 실적이 없었다. 이에 법원은 지난 23일 대우송도개발에 파산결정을 내렸고, 항고기간이 2주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계에서는 ‘파산 결정이 난 거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무비 테마파크’를 만들어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1조1천억원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결국 물거품이 됐다. 올해 연말까지 개발사업기간을 연장해 준 인천시도 오는 8월4일쯤 법원이 파산 결정을 하면 사업인가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송도관광단지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민간투자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LNG인수기지의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증설 심의가 또 보류됐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도LNG인수기지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증설안 심의가 보류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현장 실사를 거친 안전성에 대해 검토작업이 필요하고 관련 자료 보강이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연수구 송도동 25만5천353㎡ 터에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 기화송출설비, 변전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산업설비와 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 생산기지 증설을 추진해 왔다. 안건에는 2017년까지 송도LNG이수기지에 20만㎘급 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120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기화송출설비 6기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국가 에너지 수급계획 등에 따라 가스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저장탱크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구 주민들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인천신항 이전문제와 엮어 안전상의 이유로 송도LNG인수기지 가스탱크 증설을 반대해 왔다. 도시계획위원들은 “국가에너지수급게획을 감안한다해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라이크홈㈜은 2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사진)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IFEZ 최초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전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도 국제도시 5·7공구(송도동 207-1) 내 8천㎡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약 1천200실 규모로 건립되는 기숙사 전용시설은 미국 전문 외투기업인 KEA 리미티드 파트너십(Limited Partnership)과 SPC를 구성한 라이크홈㈜이 시행한다. 기숙사 입주 자격은 IFEZ 내 입주기업 근로자 등으로 제한하고, 개별 임대방식이 아닌 기업을 통한 마스터리스 임대 운영시스템이 도입된다. 최호 대표는 “이번 사업이 IFEZ 내 기업유치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 집 같이 편안하고 안락함이 있는 기숙사를 만들어 근로자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청장은 “MOU 체결 후 2개월만에 본계약이 체결돼 매우 기쁘다”며 “송도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이었던 근로자 숙소문제가 일부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
인천공항세관의 여행자휴대품 자진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반입으로 적발돼 가산세가 부과된 물품은 올해 상반기 2만건, 9억7천만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여행자휴대품 자진신고율 2012년 67%, 2013년 72%, 2014년 상반기 76%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올해 상반기 2만여건이 면세범위 초과 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다가 적발돼 가산세(납부세액의 30%) 9억7천만이 부과됐다. 특히 타인을 통해 대리 반입하다가 적발돼 관세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경우도 4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세관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휴대품 자진신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자진신고 약속나무 만들기’와 ‘세관신고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자진신고 목표율 90%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관은 8월 한달 동안 입국시 면세초과물품 등을 자진신고하고 세관 페이스북에 등재하는 사람에 한해 매일 1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해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건전한 해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