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북한산 수산물을 중국산으로 위장 반입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로 무역업체 A사(인천 중구 항동 소재) 대표 L(52)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 씨는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로 남북간 물자교류 등 교역이 전면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조개를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L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북한산 돌조개(60t)와 참조개(160t) 등 총 220t(시가 1억원 상당)을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중국 단둥(丹東)항에서 배에 실어 인천항으로 들여와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L 씨는 북한 해주항에서 배에 실어 보낸 조개가 중국에 도착하면 중국산인 것처럼 원산지 서류를 허위 발급받은 뒤 인천항을 통해 서울·경기·인천지역 재래시장 소매상 23명에게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L 씨 외에도 5~6개 수산물 수입업체가 같은 수법으로 북한산 수산물을 위장 반입해 유통시켜온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12일 인천 문학산에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 우련통운 등 인천항 유관기관, 업·단체 산악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항의 안전과 항만활성화를 기원하는 합동 시산제 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천항만공사 구자윤 경영본부장은 “금년은 인천신항 등 인천항의 경쟁력을 좌우할 대형 사업이 본격화 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항만인 모두가 힘으로 보태달라"면서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 참사와 같이 각종 재난으로 소중한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자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자”며 시산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인천항산악회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도에 IPA를 포함하여 유관기관, 하역사 등이 결성한 인천항 최대 동호회 조직으로 현재 80여명이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 하고 있으며 매년 3월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문학산에서 합동시산제 행사를 열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사랑의 토끼’성금모금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포항, 광양, 인천 사무소를 비롯 전국 현장에 총 3천500여개의 토끼모형의 저금통을 전달했다. 포스코건설 송상훈 사회복지사는 “경제적 어려움과 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새 생명의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혜지씨는 “평소 자투리 돈을 잘 사용하지 않아 서랍에 쌓이곤 했었는데, 토끼 저금통에 잔돈이 차곡차곡 모이는 걸 볼 때마다 어린이들의 새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3일 난치병 아동을 돕기 위해 인하대병원과 의료봉사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지역을 비롯해 해외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속보>지난 3일 인천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집배원 K(33) 씨의 타살흔적을 포착(본보 8일자 23면)한 경찰이 인면수심의 피의자를 범행 10일 만에 붙잡았다. 인천남동경찰서는 13일 집배원 K 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동료 집배원 Y(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16~17층 계단에서 K 씨의 머리를 미리 준비해간 둔기로 10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Y 씨는 지난 2009년 K 씨의 명의로 3천~4천만원 가량의 돈을 대출받아 빌린 뒤 K 씨가 갚을 것을 요구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Y 씨는 범행당일 낮 12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자신의 배달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K 씨가 배달하는 구역으로 이동한 뒤 2시간 넘게 K 씨를 미행하다 2시10분쯤 K 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났으며,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다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핏자국이 계단과 아래쪽 벽에서만 발견됨 점으로 미뤄 K 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다가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타
인천본부세관은 멸종위기 희귀동물로 지정된 구렁이를 밀수입한 혐의(야생동물보호법 위반)로 P(49)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P 씨는 지난달 28일 멸종위기 1급 파충류로 지정된 구렁이 100마리를 수입이 가능한 일반 뱀과 섞어 중국 스다오항과 인천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밀수한 혐의다. P 씨는 또 신고중량을 초과해 부정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1공구 8만 2천㎡ 부지에 설립되는 송도국제병원이 국내외 기업과 병원으로 이뤄진 컨소시엄 4곳이 몰려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내 송도국제병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병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이달 안에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병원 운영자인 서울대병원, 미국 존스홉킨스 측과 협상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 설립 추진을 위해 지난 2009년 말 서울대병원, 존스홉킨스 메디슨 인터내셔널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연말까지 송도국제병원 투자자·운영자와 병원 설립·운영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나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없는 외국의료기관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관련 법안은 지난 2008년 11월 발의됐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란 끝에 상임위 상정이 무산됐다. 지난해 9월에는 외국의료기관 설립 관련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의 지
<속보>인천시 중구 주민들은 10일 ‘제물포·인일여자고등학교 이전 반대를 위한 발기인대회’(관련기사 본보 3월 7일자 16면)를 지난 9일 오후 5시 동인천 주민센터에서 열고 강력반발했다. 이날 제물포고등학교와 인일여자고등학교 이전반대를 위한 동인천동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동인천동 대책위)는 “제물포고등학교에 이어 인일여자고등학교가 학교 이전 희망신청서를 인천시 교육청에 제출한 것은 중구의 구도심 회생을 위한 대안없이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회생정책없이 이제는 공교육 서비스마저 소외당하고 있다는 절망과 실망에 빠져 있다”며 “주민 모두가 스스로 앞장서 단결하여 대응하고자 한다”고 동인천동 대책위 설립취지를 밝혔다. 동인천동 대책위(대책위원장 강국봉)는 “주민의 뜻을 모아 결속 단결해 반드시 학교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하도록 할 것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끝내 이전을 감행할 시에는 주민들에게 절망과 실망을 안긴 시 교육당국이 모든 책임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구청 관계자는 &ldqu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가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모집한 ‘IPA 제1기 사이버서포터즈’가 최종 27명으로 선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제1기 서포터즈로 선발된 27명은 인천항 항만업계 종사자, 주부, 일반, 외국인, 대학생 등 다양한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몽골 국적을 가진 강버드 벌러르마(31·중부대학교 테크노경영학과 석사 졸업)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1기 사이버서포터즈는 총34명이 신청하여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최종 27명으로 압축됐으며 이중에는 국무총리실 블로그 기자단, G20정상회담 홍보대사 그리고 국토해양부 기관홍보포스터 공모전 입상자 등 서포터즈 유경험자를 포함하여 파워블로거 등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공사의 정책을 전파 인천항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다의 날, 갑문개방행사 등에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서포터즈는 오는 18일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의 위촉을 시작으로 1년간 활동을 하게 되며, 인천항 홍보활동을 위한 의견개진과 함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인천시 옹진군은 10일 군청 효심관에서 관내주민,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임직원, 청내 직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옹진아카데미 강연’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 강연은 방송인 전원주씨가 강사로 참석해 ‘영원한 이등은 없다’라는 주제로 실시했으며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런 옹진건설을 위한 지역리더(이장) 워크숍과 연계 실시로 보다 열띤 강연과 높은 호응으로 강연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강연에서 전원주씨는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낸 인생역정을 회상하며 "2010년도에 옹진군 관내에서 일어났던 아픈 사건들이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면서 강연을 마무리 했다.
국내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 중국인들을 제주도 관광객으로 위장해 밀입국시키고 취업까지 알선한 일당이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해양경찰청은 중국인들을 무허가로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킨 혐의(제주도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위한특별법 위반 등)로 중국인 L(31)씨와 한국인 운송책 K(4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K씨의 아내 P(47)씨와 중국인 유학생 N(2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중국 내 인터넷 사이트와 신문 등을 통해 한국 밀입국 및 취업알선에 대한 광고를 게제, 중국인 150명을 모집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20여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다. 또 K씨는 제주도에 입국한 중국인을 자신의 화물차량에 숨겨 카페리 여객선 등을 통해 내륙으로 이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L씨는 중국인 1명당 인민폐 3만8천~4만위안(한화 700만원 상당)을 받고 제주도 관광객으로 위장 입국 시킨 뒤 전국 곳곳의 중국집 등에 취업까지 알선했으며 국내 운송책인 K씨 부부에게 1인당 210만원, 유학생 N씨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지불하는 방식으로 현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