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천시장 후보를 여성으로 전략 공천키로 해 예비후보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이 된 김경희(사진) 전 이천부시장이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40여 년 동안 중앙과 지방에서의 공직 노하우와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계층별 다양한 업무경험과 섬세함을 지닌 소통의 리더십으로 이천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천을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한 뒤 전격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과 관련, 유승우 국회의원과의 사전교감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타 후보와는 달리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해 오다 최근 갑작스레 출마의사를 내비친 점, 유승우 의원 보좌진이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으로 재직 중인 김경희 전 부시장의 선거출마와 관련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을 두고 유 의원과의 사전 교감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한 6명의 후보들은 이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승우 경기도당
여주시의 미래비전을 담은 청사진이 곧 선보인다. 여주시는 최근 시 승격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과제, 전략을 제시하는 비전 ‘2025 여주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동안 연구해 마련한 2025 여주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는 ‘누구나 살고 싶은 남한강 행복도시’를 슬로건으로, 오는 2025년까지 인구 14만6천명을 목표로 문화관광·복지 등 총 9개 부문, 50개 역점 사업을 담고 있다. 시는 다음주 중으로 시의회에 보고한 뒤 2025 여주시 중장기종합발전계획안을 확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비전 2025 수립 초기단계부터 수차례 현지조사와 관련부서 회의 및 보고회를 통해 계획의 내실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사회단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중기지방재정계획까지 반영하는 등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속보>지난해 내린 집중호우로 각종 부속 시설물이 훼손된 채 장기 방치되고 있는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본보 10·11·12·13일자 1·22면 보도)에 대해 문화재 당국이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6년 동안 288억원을 투입해 왕릉과 주변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9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가칭)세종대왕역사전시관에 대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1970년 세워져 낡고 비좁다는 지적을 받아온 현재의 세종전은 철거된다. 이와 함께 변형 훼손된 담장, 매표소, 능침계단, 홍살문도 철거대상에 포함됐다. 550m 규모의 옛 소하천은 선형을 살려 정비하기로 했다. 발굴조사결과 확인된 참도, 연지 등에 대한 복원도 추진된다. 효종대왕릉의 경우 훼손된 입구 담장을 철거해 신축하는 한편 기존 시설물인 매표소, 화장실 등도 철거될 예정이다. 나무기둥이 기울고 벽체가 뒤틀린 정자각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전면 보수여부가 결정된다. 이밖에 정부로부터 6억원의 수해복구 예산이 확정된 만큼 이번 주부터 훼손된 배수로 석축, 산사태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도서관이 이천에 들어선다. 이천시는 오는 31일 오후 부발읍 경충대로에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484㎡ 규모의 효양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95억여원이 투입된 효양도서관은 1층에 다목적홀, 문화교실, 노트북열람실, 보존서고가 조성됐다. 지상 2층에는 어린이 자료실, 유아 자료실, 전시 및 북카페가, 지상 3층에는 일반 열람실, 디지털 자료실, 지상 4층엔 종합자료실, 도서 정리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효양도서관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최신 도서관리시스템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도입,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효양도서관은 이천시 최대 규모로 개관하는 도서관”이라며 “시민들에게 문화 활동 참여와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쉼터인 문화거점 공간으로 육성해 도서문화 창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시축구협회는 최근 제일고, 이천중, 대월중, 설봉중 등 관내 초·중·고 등 엘리트 학교 축구부의 지도자와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갖고 이들 학교에 백미 56포(10㎏)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달 24일 김영우 회장이 이천시축구협회장 이·취임식에서 대한축구협회, 증포산악회, 동문회 등 기관사회단체 17곳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임금님표 이천쌀이다. 이날 김영우 회장은 “아이들이 이천시축구협회의 소중한 자산이며 꿈나무들로, 협회에서도 각종 대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방과후 열심히 훈련하며 기량을 키우는 학생들을 보면 이천시 축구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김문환(49) 극동대 교수가 12일 이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천시장 무소속 출마를 선언. 김 교수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환영하며 나 자신부터 정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당선되면 시내를 관통하는 중리천의 콘크리트 복개구간을 서울 청계천처럼 걷어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고 공약. 장호원 출신의 김 교수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매일경제, SBS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긴급점검-여주 세종·효종대왕릉 관리 실태 ④ 왕릉 포함 역사경관림 부실 관리 ‘인재’ 지난해 7월 내린 집중호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세종·효종대왕릉 주변이 큰 상처를 입은 것은 좌청룡 우백호를 비롯한 주변 역사경관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한 예고된 인재란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능 중심으로 역사경관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문화재 관련 시민단체에 따르면 세종·효종대왕릉의 경우 우리 전통 세계관이 압축된 장묘문화, 독특한 건축양식과 함께 그린벨트의 근간이 된 빼어난 조경양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문화재 당국은 현재 세종·효종대왕릉 주변 200만㎡를 역사경관림으로 조성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집중호우로 30여곳에서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변의 숲 생태계가 아주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소재 한 대학교의 조경학과 교수는 “조선왕릉의 경우 풍수지리에 따라 기존 산림을 중심으로 다른 곳에서 흙, 돌, 나무를 가져와 조성하는 등 각종 자연재해에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은 역사경관림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이천시! 도와주세요.”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유명도시가 이천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을 앞두고 오는 20일까지 신청접수에 나선 가운데 현재 세계 100개국이 창의도시 선정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창의도시 가입을 위해서는 기존 창의도시 5곳의 추천서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2010년 7월 공예 및 민속예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된 이천시에 스페인 빌바오, 오스트리아 린츠, 중국 징더전(景德鎭)을 비롯한 13곳의 도시가 이천시에 추천을 요청하고 있다. 창의도시에 가입하게 될 경우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들 도시의 협조요청에 최대한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지역경제와 문화발전의 촉매제로 삼아 세계로 도약하는 이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22개국 41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형성해 도시 간 국제협력을 통한 세계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시는 부발읍 효양산 자락 14만2천여㎡에 고려시대 서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 중인 ‘서희테마파크’를 올 연말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총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되는 서희테마파크에는 선생의 각종 유물을 전시할 서희역사관(연면적 610㎡)과 80만 거란대군을 담판으로 철수시키고 강동육주를 회복하는 과정을 동상으로 스토리텔링화한 조각마당(4천300㎡), 축제장(3천500㎡), 야영시설을 갖춘 청소년교육장(2천200㎡)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입로와 주차장 조성공사가 마무리됐고 서희역사관 등 나머지 시설들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돼 연내 개관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서희선양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해마다 학술토론대회, 휘호대회, 백일장, 추모제, 학생묘지순례 대행진 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선양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