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제방에서 누수가 발생해 대형사고가 우려됐지만, 민·관이 발빠르게 긴급복구에 나서 피해를 완벽하게 막았다. 3일 여주시와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 여주시 대신면 장풍저수지 제방 중간 지점에서 물이 콸콸 흐르는 것을 이 마을 김재현 이장이 발견, 여주시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방서,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굴삭기, 양수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긴급복구에 나섰다. 지난 1945년 설치된 장풍저수지는 제방연장 129m, 높이 10m, 저수용량 6천400㎥규모다. 시는 우선 저수지 수위를 누수지점 보다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물을 퍼내는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누수지점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응급보수를 벌였다. 결국 민·관이 합심해 8시간 동안 작업을 펼친 끝에 누수는 중단됐고 문제의 누수부분을 완벽하게 복구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사고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진두지휘했다. 장풍저수지 하류에는 3가구와 농경지가 있어 자칫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현장조사에 나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누수의 원인이 제방내 배수관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주시는 안전진
여주시 신경기변전소 반대위원회는 2일 오전과 오후 여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변전소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유력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여주시 산북면과 금사면 주민 등 시민 400여 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전 11시쯤 산북면 산북체육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여주시청 앞으로 이동, 시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들어 버스 편으로 상경,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반대위는 집회에서 송전탑 백지화 퍼포먼스, 한전에 대한 경고문과 대국민 호소문 낭독, 대책위원과 대책위원 삭발식 등 변전소와 송전탑 설치 백지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반대위는 호소문을 통해 “765㎸가 내뿜는 전자파는 암을 유발하는 등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해물질로 규정했다”며 “순박하게 살아온 여주시민은 앞으로도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각종 규제로 여주가 발전하지 못하도록 해놓고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또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여주에서 ‘제2의 밀양사태’가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여주시는 주민들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시민들이 합심해 생존권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
여주시 점동면 주민자치센터가 최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제6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여·소통·공감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점동면 주민자치센터는 자치위원 역량강화와 지역특화사업발굴 등의 내용을 담은 ‘점동주민자치, 구심체 역할로 희망의 꽃을 피우다’라는 우수사례를 발표해 2년 연속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자치대회 참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여주에 맞게 발전시키고 교육을 통해 자치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연대회, 성과평가, 자치위원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출범한 점동면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위원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연계사업 추진, 주민공동체 사업, 타 시·군과의 농산물 직거래,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막된다. 29일 오후 4시 개막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이대영 축제추진위원장, 유승우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과 관람객들이 참석한다. 개막 축하공연은 경기도국악단과 리앤아미치, 이천어린이합창단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전통가마에서 도자기 꺼내기 의식과 도자기 기념품 나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1987년 설봉문화제에서 처음 출발, 지금은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도자축제로 발돋움했다. 시는 도자산업 진흥을 위해 미국 산타페이, 프랑스 미모쥬, 이탈리아 파엔자, 중국 경덕진, 일보 세토 등 해외 유명 도자 도시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9월15일 중국 탕산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탕산 중국도자기박람회에 참석한다. 조병돈 시장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축제,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경제적 축제, 지역과 상품을 알리는 홍보축제를 만들겠다”며 “세계 유명 도자도시와 협력을 강화해 이천도자기의 세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한국전력공사가 여주시 금사면과 산북면을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로 확정해 시민들의 반발이 움직임 확산속에 원경희 여주시장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21일 시장실에서 한국전력 765kv 건설실 황정일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 4명과 함께 면담을 갖고 신경기변전소 설치 및 송전선로 통과 등 시설 입지 불가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원 시장은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로 선정된 금사, 산북면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시장은 “그간 자연보전권역 및 각종 중첩규제로 수도권이면서 수혜를 전혀 입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300여개의 철탑과 송전선로로 인해 재산권 침해와 지가 하락 등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시장은 주민들의 민심을 헤아리고 생업을 포기하는 주민이 없도록 여주지역을 신경기변전소 후보지에서 제외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전측은 지난 19일 이천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여주시장을 면담했다. 이에 앞서 양평, 광주시장도 지난 11~12일 한전 서울 본사를 방문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주시의회도 최근 신경기변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원시장이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재활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보조금과 수당 등을 빼돌린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 최모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2012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양평의 자신이 운영하는 재활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4명에게 보조금과 수당 등 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승의 의원의 부인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김양수)는 19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재판장 김형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의원의 부인 최모(59·여)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 최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전 이천시장 예비후보 박모(58·여)씨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억원을, 박씨를 도와 범행을 공모한 박씨 선거사무장 강모(48·남)씨와 박씨의 전 남편 이모(62·남)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6월과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최씨는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이천시장 공천을 앞둔 지난 3월31일 이천시 장호원읍 자신의 차량 안에서 박씨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원이 든 돈가방을 받은 혐의로 6월29일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강씨, 이씨와 공모해 1억원짜리 수표를 구해 5만원권 지폐로 환전한 뒤 최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1억원이 든 돈가방을 9일간 보관하다 4월8일 자신의 집을 찾아온 박씨 일행에게 되돌려 줬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행위는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는 선거제도를 훼손한 중대 범죄
이천시 도자명장들의 전통도자기법 전수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미국 LA에 거주중인 다이아나 킴(17·여) 학생은 지난 4일부터 약 10일간 방학기간을 이용해 이천시 소재 장휘요에서 한국 전통도자 기법을 전수받았다. 그는 앞서 정통 한국도자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 정부로부터 받은 장학금으로 이천시의 ‘도자도제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도자도제프로그램’은 총 14명의 이천의 명망있는 도예가들(대한민국 도자명장 3명, 이천도자기명장 7명, 지역작가 4명)이 참석해 국내·외 연수자들을 대상으로 요장별 차별화된 커리큘럼에 따라 한국도자기술과 문화를 전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연수를 받은 다이아나 킴 학생은 “이천에 와서 이천시 도자명장에게 도자기를 배운다는 것 자체를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배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LA에서 3년간 배운 도자 기술보다 일주일 간 이곳에서 배운 것이 훨씬 많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 윤병집 부시장은 이번 연수의 수료식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어린 학생이 한국 전통 도자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천시까지 와준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험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층 더 갖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라
여주시는 지난 14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홍콩식품박람회에 ‘대왕님표 여주쌀’을 출품해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6개국 1천16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여주시는 대왕님표 여주쌀로 만든 김밥, 유부초밥 등 다양한 시식코너를 선보여 홍콩 현지인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첫날 점심으로 준비한 김밥 등은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왕님표 여주쌀 홍보세미나를 별도로 열어 바이어들에게 여주쌀의 역사성과 자연환경적 이점 등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홍콩에 부는 한류 바람에 발맞춰 여주쌀이 코리안 푸드의 밑바탕이 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홀몸노인을 위한 보호자 문자서비스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홀몸노인을 위한 보호자 문자서비스 사업은 지역내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가운데 홀몸노인 8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읍·면·동별 방문간호사 7명과 물리치료사 1명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혈압· 당뇨검사 등 기초 건강 체크를 하고 방문 검사 결과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보호자들에게는 안도감을, 홀몸노인에게는 신체적·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여주시방문보건센터는 이밖에 영양관리, 폭염대응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 등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지관련 연계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