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전통시장 무료 배송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터마켓)에 비해 취약한 전통시장의 배송서비스를 개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5곳씩 모두 15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무료 배송센터를 설치한다. 3년간 지원 졸업제로 초기 시설 설치와 운영비의 90%는 도비로, 이후 2년간은 도비와 시·군비로 운영비의 90%가 지원된다. 배송센터의 책임운영을 위해 10%는 해당 전통시장 상인회가 부담한다. 도는 무료 배송센터 설치 이후 운영 성과를 평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현재 구축하고 있는 전통시장 포털사이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올해 배송센터 운영을 희망하는 전통시장 상인회는 11일까지 시·군을 통해 도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상품의 배송수요 적합성과 주차장 소재여부, 상인회 가입률, 점포수 등을 토대로 심사해 대상을 선정한 뒤 모두 2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하남 신장시장, 용인 중앙시장, 수원 지동시장, 안양 중앙시장 등 4곳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가 화학물질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유해화학물질 관리체계를 새롭게 정비한다. 도는 화학사고 대응 전문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 설치, 환경오염 피해보험 의무가입제 도입 등 새 정부의 환경분야 국정과제 추진계획에 따른 방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도는 우선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경기도 유해화학물질관리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례는 유해화학물질 관리계획 수립과 시행, 관계기관 협의회 설치, 주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사고시 정보 공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화학물질사업장 지도점검 방법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행 육안검사로 유해화학물질 60여종을 검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간이측정장비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정밀진단이 필요하면 환경공단 등에 위탁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불산누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전담부서와 자문기관도 새로 설치해 운영한다. 도는 환경국 내에 유독물질 전담조직인 환경안전관리과를 신설하고 ‘경기도 유해화학물질관리 자문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학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역할분담과 공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위기대응 매뉴얼’도 만들기로 했다. 도는 또 환경부,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경기도가 수산자원 육성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55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기후변화로 약화된 연안생태계를 되살리고, FTA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자원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 2016년까지 9개 분야에 550억원을 들여 수산자원 생산환경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올해 115억원을 들여 어업생산량 2만t을 목표로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 해양생태계보전 및 환경개선, 자원관리를 위한 기반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안어장에 139㏊ 규모의 인공어초(물고기집)를 만들어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환경 조성한다. 또 자원생태계 회복 및 지속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조피볼락, 황복 등 16종의 어린물고기 1천752만3천미를 방류하고 127t의 바지락 치패를 살포해 어족자원을 증강시킨다. 고유 토산어종 보호를 위해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82t과 무용생물 40t 등 122t을 수매·처리하고, 포천시 수입천에 어도를 설치해 강·하천의 생태계 회복 및 자원증식에 나선다. 1천67㏊에 달하는 바다속 어장환경 회복을 위해선 해양폐기물 67t, 해안가 쓰레기 1천146t, 불가사리 142t을 수매·처리하고, 침적된 폐어망도 인양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도내 바이오·제약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첨단기술정보 지원사업’이 지난 한해에만 30만달러(3억2천730만원)의 특허정보 열람비용 등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업의 연구개발 수행에 필요한 기술동향 및 특허정보 등 고가의 유료전문데이터베이스(DB)를 공동구매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산업동향 정보(Datamonitor), 신약개발 정보(ThomsonPharma), 화합물구조 분석(Reaxys), 특허정보(WIPS ON) 등 4개 전문DB 공동구매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을 지원했다. 이에 첨단기술정보 지원사업에 참여한 15개 기업이 총 30만달러의 기술정보 구매비용을 절감했다. 이와함께 진흥원은 경기바이오센터 내 기술정보실 운영을 통해 전문 기술저널을 열람하고 기술개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도내 바이오·제약기업은 시장선점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신약, 신제품개발에 있어 타 기업의 기술개발 동향, 산업동향 및 특허정보가 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만큼, 더 많은 도내
경기도는 4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4개월 동안 130억원을 들여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 2천명에게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특산물 상품화, 지역 유휴공간 재활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도내 31개 시·군에 마련된 240개 사업장에 2천명이 참여해 지역 특화자원 활용, 지역인프라 개선, 취업지원 및 생활안정 지원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앞서 도는 만 18세 이상인 근로 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인 도민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자를 확정했다. 65세 미만은 주 28시간, 65세 이상은 주 18시간 근무하게 되며 하루 8시간 근무시 4만1천380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소외계층에게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희망을 주는 동시에 따뜻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모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여야 간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박근혜 정부’의 정상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빨리 잘 출범해서 북핵문제와 경제, 국민갈등 등 산적한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1천125년 만에 취임한 여성 대통령이자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비판받을 것은 받아야 하지만, 시작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KTX 의정부 연장, 철도 확충 등을 포함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다”며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과천도 대한민국의 과학, 연구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과천은 미래부 입주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가 돼야 한다”면서도 “보금자리 임대주택을 지어 나
학교용지분담금 전출을 놓고 펼쳐지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간 분쟁에 지난 2011년 맺은 ‘공동 협력문’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당시 도교육청이 작성한 ‘공동 협력문 Q&A’는 학교설립 지연이나 취소, 재정적 여건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반영한 전출금 재협의가 가능토록 명시, 수천억원대의 전출금 조정 여지를 남겨놓으면서 도와 도교육청이 해석차를 드러내면서 분담금 다툼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3일 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 허재안 도의회 의장, 김유임 학교용지실무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2011년 6월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에 협의키로 하고, 공동 협력문에 서명했다. 협력문은 도의 학교용지분담금 전출계획 이행, 직접적인 여건 변화 시 전출계획 협의 조정, 과밀해소 대상 학교 분담금 법령해석 반영, 재원 분담 학교 폐교 시 지역주민을 위한 활용계획 반영, 도의회의 분담금 재원확보 등 제도개선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력문은 앞서 도가 같은 해 5월 도교육청에 통보한 2010년 말까지의 미전출 분담금 5천806억원을 포함, 2021년까지 총 1조9천277억원의 연도별 전출계획을 토대로 작성됐다. 특히 협력문 서명에 앞서 도
경기도와 도교육청간 학교용지분담금 갈등은 지난 1995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된 이후 지속돼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09년 8월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2008년까지의 학교용지매입 현황을 공동 실사, 총 404개 학교의 매입비 3조8천824억원 가운데 1조2천180억원을 도가 전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 미전출금 가운데 양 기관의 이견을 보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추가 매입분(108개 학교) 2천279억원에 대해서는 법제처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유권해석을 받아 결정키로 했다. 이후 도와 도교육청은 1999년~2010년 계약된 450개 학교의 매입비를 2011년 재조사해 1조1천976억원의 도 전출금을 확정했다. 도는 2010년 현재 미전출액 5천806억원, 2011년~2015년 분할상황금 3천891억원, 2011년 이후 신규 설립 계획인 219개교의 매입비 9천580억원 등 총 1조9천277억원을 오는 2021년까지 분할 전출키로 하고 2011년 5월20일 도교육청에 이를 통보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을 위한 공동 협력문을 작성했다. ■ 수천억대 조정여지 남긴 공동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오는 29일까지 ‘2013년도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강연지원사업’ 신청 학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 전문가가 도내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다양한 주제의 과학강연을 개최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청소년들이 미래 청사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00회(1만명 이상)에 걸쳐 진행되며 연천과 동두천, 파주, 양주, 가평, 양평, 여주, 이천, 평택 등 경기북부지역과 소외지역 학생들은 우선 지원된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반영, 기업CEO와 대학교수 등 전문성이 검증된 강연 인력풀과 양질의 콘텐츠도 새로 보강했다. 강연 지원을 원하는 학교는 29일까지 경기과기원 홈페이지(gstep.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wisdom@gstep.re.kr)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76회에 걸쳐 9천67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 5점 만점에 4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올해 과학강연 지원사업은 경기북부지역과 소외지역, 지난해 혜택을 받지 못한 학교 학생들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며 “도내 시·군 전역을 모두 지원해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 인식시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상징이자 한국전쟁의 산물인 비무장지대(DMZ). 지난 60여년 한반도와 한민족에게 분단과 이산의 아픔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DMZ는 현재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자연사 공원이자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읽을 수 있는 한국 현대사의 유적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DMZ 일원의 생태와 안보·역사·문화적 자원은 경기도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사회의 신성장 동력이 되는 생태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유일 생태·안보·역사 관광지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 인기 만발 현장체험 중심 ‘PEEP your DMZ’ 등 4개 프로그램 지난해 1만여명 다녀가 지역사회 신성장동력 개발 롤모델 생태관광아카데미 통해 해설사 양성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기DMZ생태관광협회 6월 출범 ■ 신성장 동력 DMZ 생태체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DMZ 생태체험은 DMZ 일원의 독특한 생태와 안보, 역사·문화자원을 해설과 체험을 통해 관찰하고, 향유할 수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콘텐츠다. 특히 단순한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