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위기에 직면해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자금조달 등 사업이행 계획을 검증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 브레인시티개발㈜ 등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 추천하는 회계사와 변호사 등으로 이뤄진 ‘검토 협의체’가 구성, 자금조달 이행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28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도와 평택시 공무원을 비롯해 시행사와 성균관대 관계자,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무산 위기에 놓인 평택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 관계자는 “시행사가 제출한 자금조달 방안 등 이행계획을 검토, 부실하면 청문 등 해제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택시 관계자는 “사업자가 자금난으로 재정보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시행사 관계자도 “계약서 상 평택시가 자금조달을 지원하도록 돼있다. 도움을 주지 않으면 계약을 위반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윤 의장은 “시행사와 행정기구, 대학에서 추천한 회계사와 변호사 등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 각 이해 관계자들의 동의를
경기도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을 위해 신규인력 채용, 스트레스 소진교육, 심리상담프로그램 운영 등 대책을 내놨다. 도는 28일 도청에서 시·군 사회복지담당과장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복지정책 업무를 담당하던 성남과 용인의 사회복지직 공무원 2명이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자살한 데 따른 긴급 대책이다. 도는 우선 사회복지직 공무원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421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새로 채용하거나 타 직렬간 전환 배치 등을 통해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업무 3년 이상의 경력자나 동장, 팀장 등을 멘토로 지정해 업무지원 및 상담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육아 휴직 시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인력을 정규직으로 신속히 배치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 신규 발령 시 시·군과 주민자치센터 간 인력을 안배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사회복지 공무원은 2천82명이며, 이중 1천624명(78%)이 여성공무원으로 출산 등에
경기도가 소비위축과 사육두수 증가, 수입산 돼지고기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산지출하 돼지값 폭락과 함께 사료값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있는 도내 양돈농가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특히 사육모돈 10% 감축과 비육돈 조기출하 등 샌산량 조절을 통한 양돈산업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및 자돈인큐베이터 설치지원 등 305억을 투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도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앞둔 다음달 1일 수원 광교산 입구와 농협경기지역본부 금요장터에서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촉진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삼겹살에 치중된 돼지고기 소비형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등심, 뒷다리살, 앞다리살 등 저지방성 부위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법을 소개하고 무료시식회와 나눔행사 등을 진행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시중보다 20~30% 할인판매도 이뤄진다. 또한 가중되는 3중고로 인해 양돈농가의 연쇄 도산위기마저 우려되면서 조기 안정화에 주력, ▲사육모돈 10% 감축 ▲비육돈 조기출하 ▲불량자돈(새끼돼지) 집중관리 등 생산량 감축 및 돼지 출하물량 감
노인과 여성의 경제활동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운전자 비율도 13년새 5배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연구실 류시균 실장이 발표한 ‘수도권 주민의 계층별 통행패턴 비교’에 따르면 수도권 1인당 통행발생량은 1997년 하루평균 1.1통행에서 2010년 1.8통행으로 연평균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지출에서 차지하는 교통비 역시 1997년 10.7%에서 2008년 11.3%로 연평균 1.1% 늘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최고 소득계층의 통행량이 최하 소득계층에 비해 25% 많았다. 이는 소득이 높을수록 승용차 이용률이 높은 반면, 소득이 낮을수록 도보와 버스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경제활동 증가로 수도권 노인 운전자 비율이 1997년 0.6%에서 2010년 3.4%로 5배 이상 늘었다. 여성 운전자 비율도 1997년 13.4%에서 2010년 27.6%로 2배 증가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잇는 광역통행량은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도내 권역간 장거리 통행량은 급증했다. 서남권역과 동남권역 간 연평균 통행량 증가율은 22.2%로 최근 4년간 2.2배,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은 21.1%로 2배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물 관리 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7일 공관에서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자원공사 관계자, 도내 물관리 기술 보유 중소기업인 ㈜팬지아21 대표 등과 함께 도내 물 관리시스템 수출에 대해 협의했다. 사우디 방문단의 이번 방한은 도내 시·군에서 운영 중인 물관리시스템과 기술을 사우디 물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3천억원 규모의 상수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문단은 지난 26일 의정부시 물 공급 현장을 찾아 상수도 운영시스템과 물처리 기술 등도 견학했다. 팬지아21은 아리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전문 물관리 기술기업으로 누수탐사 전문업체 등 2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 중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다. 도 투자진흥과 관계자 “중동 진출같은 대규모 수주활동의 경우 개별 중소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물관리 기술 수주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내 땅값이 전년대비 평균 1.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6만1천여 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28일 공시된다. 이에 따르면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1.49% 올랐다. 상승률은 전년 2.17%에 비해 0.68%p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21.5%), 울산(9.11), 경남(6.29%)에 이어 14번째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44곳 가운데 40곳이 상승했고, 4곳이 하락했다. 양평군이 6.56%로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이어 가평군 6.43%, 여주군 4.14%, 이천시 3.72%, 안산 단원구 3.61%, 하남시 3.25% 순이었다. 반면, 과천시(-0.38%)와 고양시 덕양구(-0.25%), 일산서구(-0.08%), 용인시 기흥구(-0.05%) 등은 하락했다. 도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이 낮은 곳과 지역간 격차가 커 가격균형이 일어난 곳, 보금자리 주택지구 등 개발사업이 추진된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과천시와 고양시의 내림세는 정부종합청사 이전과 송산·송포동 일원 신도시 사업지구 해제 등 개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최성화 부원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사진)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교육개발원 등이 선정하는 ‘2012년 대학 100대 명강의’에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대학 100대 명강의’는 우수 강의모델 개발·사례 발굴 등을 통해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전국 200여개 대학에서 우수 강의를 추천받아 서류심사, 동영상 강의자료 심사, 학생·교수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첫해 5개, 지난해 상·반기 각 4개의 강의가 100대 명강의로 선정됐다. 최 부원장은 ‘식물과 생활’이란 강의로 2012년 하반기 ‘대학 100대 명강의’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 강의는 식물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식물이 우리 인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는 교양과목이다. 최 부원장과 함께 서울시립대 표민찬 교수의 ‘국제비교경영’, 성균관대 이우성 교수의 ‘생명의 과학’, 전북대 고수일 교수의 ‘조직행동론’이 100대 명강의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추진시 공유재산을 최대 20년까지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유재산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외국계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무상임대 조건은 행정재산의 경우 ▲국가나 지자체가 직접 공공이나 비영리 공익사업으로 사용 ▲신축 건물 등의 기부채납 ▲기부채납 건물의 신축기간 부지 사용 등이다.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은 용도에 따라 지자체가 직접 사용하거나 지역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재산(청사·도서관·도로·공원 등)과 이를 제외한 일반재산으로 나뉜다. 특히 일반재산의 경우 외국인 투자기업이 2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거나 고도기술 수반사업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게 되면 무상 대부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임대를 위해선 토지 용도변경(일반재산 → 행정재산), 건물 기부채납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무상임대 기간은 신축 건물 등의 기부채납 재산가액을 연간사용료로 나눠 산정한다. 재산가액이 10억원이고, 연간 사용료가 1억원이면 10년간 무상임대가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장 무상임대 기간은 20년까지다. 도 관계자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경기도가 용인·의정부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손실보전금을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용인·의정부 경전철도 내년 1월부터 통합환승할인이 가능해진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용인·의정부 경전철의 통합환승시스템을 연내에 개발·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용인·의정부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손실보전금의 일부를 용인시와 의정부시에 지원키로 했다. 경전철 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도의 손실보전금 지원비율은 현행 버스에 대한 도비 지원비율인 3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연간 30여억원이 도비가 지원될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는 경전철을 환승할인으로 이용 시 통합거리비례요금제(10㎞까지 기본요금, 5㎞ 초과 마다 100원 추가 부과)가 적용돼 서민들의 교통요금 부담 해소와 함께 만성 적자운영이 예상되는 경전철 운영에 숨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으로 버스와 동일한 환승 편의가 제공돼 경전철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경전철로 인한 지자체의 경영 악화를 막고, 경전철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한 조치”라며 “현재 용인시는 통합
지난해 경기도 대기오염도가 대기질 개선대책을 시행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의 평균 농도는 49㎍/㎥와 28ppm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도가 대기질 개선대책을 처음으로 시행한 2006년 미세먼지(68㎍/㎥)와 이산화질소(31ppm) 평균 농도보다 27.9%, 9.6%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기록이다. 기존 역대 최소치인 2011년 미세먼지 56㎍/㎥와 이산화질소 30ppm에 비해서도 평균 농도가 12.5%, 6.7% 감소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안양·의정부·광주·김포 등 6개 시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상 감소하는 등 도내 30개 시·군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단, 양주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1년 72㎍/㎥에서 지난해 73㎍/㎥로 유일하게 증가했다. 이산화질소 농도 역시 시흥, 안성, 하남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8개 시·군에서 모두 감소했다. 도는 대기질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황사 감소를 꼽았다. 황사는 지난 20011년의 경우 9회에 걸쳐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2차례만 발생했다. 도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수도권은 파리, 도쿄 등 선진국 주요도시에 비해 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