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25일 오전 11시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소방 민원을 수렴,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경기도 명예감사관 이원제씨 등 13명의 옴부즈맨과 최광석(54)씨 등 8명의 주민자치위원의 위촉식을 진행했다. 소방 옴부즈맨은 소방시설 완공검사 등 소방업무의 투명성을 제고시키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업무처리과정을 평가하고자 지난해 신설돼 총 13명의 옴부즈맨이 활동했다. 수원소방서 박종환 지원과장은 “소방 옴부즈맨은 부당한 소방 행정조치를 감시·조사하는 행정통제제도”라며 “민원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신뢰받는 소방행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관리본부가 해빙기를 맞아 도내 1만7천875개의 소화전과 급수탑, 저수조 등의 소방용수시설을 점검 한 가운데 24일 수원소방서 산하 이의·권선안전센터의 소방용수시설 일제점검 현장. 이날 오전 11시쯤 주택과 상가 밀집지역인 수원시 장안구의 연무시장은 시민들과 인근 도로에 불법주차 차량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더욱이 인근에서 진행중인 하수도 공사차량까지 몰려 주변혼잡을 거들었고 소방대원들의 한숨이 이어졌다. 겨우내 방치됐던 소화전을 찾아나선 소방대원들의 분주하게 소화전을 살펴보고 먼지가 심한 곳은 세척을 실시했다. 주택 밀집지역에 설치된 지상 소화전은 거리를 지나는 차량에 의해 파손되거나 일부절도범에 의해 구리재질의 뚜껑이 도난되기도 한다. 이날은 소화전이 앞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소화전을 맊??있었고 위급상황시 사용조차 불가능해 보였다. 더욱이 소방차량이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은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점검작업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소화전 주변에서 점검과정을 지켜보던 한모(73·여)씨는 “이 주변에 소방함이 있는지 잘 몰랐다”며 “안내문을 설치해 불법주정차를 막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주형 대원은 “소방법상
1. 농촌현장 근로 현황 2. 인력수급에 따른 폐해 3. 농촌실정 맞는 대안은 외국인고용허가제(쿼터제)가 시행되면서 도내 농가에 투입된 외국인근로자들의 각종 폐단이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농촌 실정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특히 농번기를 벗어난 시점에서 투입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선 농가에서 단기 체류 자격을 도입하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체류지원팀 박형기 과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무분별한 이탈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년 농·축산업 자격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특수한 농촌 현실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절한 사전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는 3번 이상 근무지를 옮길 수 없는 현 제도를 농업 분야에 한해 한시적으로 근무지를 옮길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산하 이주민센터 상담가 김란씨는 “농업의 임금이 제조업 등과 비교해 적은 것도 높은 이탈의 원인인 만큼 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임금을 타 업종과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농번기가 끝난 뒤에야 농사 현장에 투입되는 현
2월 희망자 신청받아 6월 고용 ‘손발 안맞는 제도’ 열악한 근무조건 이탈률 높아… 농가 어려움 여전 1. 농촌현장 근로 현황 2. 인력수급에 따른 폐해 3. 농촌실정 맞는 대안은 만성적인 도내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고용허가제(쿼터제)가 시행됨에 따른 농.어촌에 고용된 외국인들의 높은 이탈율 등 각종 폐단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신규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농번기가 끝나는 시점에야 농업 현장에 고용되는 등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농번기 철 농가는 오히려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22일 노동부와 도내 일선 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 외국인근로자고용허가제(쿼터제)에 의한 농·축산업 취업자격으로 신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계 중국인 1천명, 일반국가 1천명이다. 하지만 이들 농·축산업 분야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은 상당 수가 불법 체류자인데다 농·축산업 분야가 다른 업종에 비해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한 높은 이탈률, 체류기간 재연장 등의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실제 이달초 평택 지역의 한 오이농가에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10명이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이 적발되면서 농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다른 농가 A씨도
젊은 층들이 고된 농사일을 기피하면서 농번기를 앞둔 도내 농가들이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따른 고민에 빠지고 있다.특히 정부는 2004년 이후 농업현장에 외국인근로자들이 투입하는 고용허가제(쿼터제)를 시행했지만 일선 농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탈이라는 또다른 문제에 직면하는 등 제도 시행 6여년이 흐르도록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황과 문제점를 알아보고 농촌현실에 맞는 대안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1. 농촌현장 근로 현황 2. 인력수급에 따른 폐해 3. 농촌실정 맞는 대안은 농촌 인구가 해마다 줄면서 농촌 일손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지난 2004년부터 농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하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면서 농촌의 외국인 근로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농촌 인구는 311만7천명으로 2008년의 318만7천명보다 약 7만 명가량 줄었다. 특히 지난 1980년대 1천만여 명에 이르던 농촌인구는 1990년대 600여만 명, 2000년대 들어 400여만 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일할 수 있는 농촌 인구가 줄
부산 여중생 성폭행·살인 사건으로 성폭력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가정 폭력으로 인한 여성들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수원 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1천553건의 상담 전화 가운데 1천135건이 가정 폭력과 관련된 상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체적·성적 학대가 855건으로 가장 많고, 정서적 학대 233건, 경제적 학대 16건, 기타 26건 등의 순이다. 지난 달 8일 L(34.여)씨는 밥을 차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이유로 상담을 받았으며, K(39.여)씨도 술을 마신 뒤 상습적으로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남편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이처럼 가정 성폭력 문제가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1997년 제정된 가족폭력 특별법은 가정의 보호와 유지하는 것이 주된 조항으로 돼 있어 정작 피해 당사자인 여성의 보호를 위한 조항은 미비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공영 선 법률사무소 오지현 사무장은 “현행 가족특별법은 각 조항이 모호한 면이 많아 실효성이 없다”며 “사례별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명시해 구체적으로 처벌조항을 정하는 등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여성의전화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KCC 수원공장 석면문제 시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11일 오전 KCC수원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안전 대책 없는 철거 작업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KCC 수원공장은 지난 40여 년간 석면 제품을 생산한 데다 공장 대부분이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로 지어져 철거시 석면가루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크다”며 “철거공사시 석면유출을 감지할 수 있는 대기질 측정 장비를 인근지역 및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고 석면처리작업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철거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줌니과 철거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들은 후 철저한 감시 속에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