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화성시 동탄파라곤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내부자재의 품질저하 등을 이유로 시행사와 법정소송으로 비화되는 등 반발이 극에 달한 가운데(본지 4월 27일자 9면, 28일자 8면, 5월 11일자 9면) 시행사인 (주)동양파라곤이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마찰이 일단락됐다. 26일 시행사인 (주)동양파라곤과 입주예정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입주협의회는 지난해 7월 92평형의 109동 샘플하우스 개관한 이후 최근까지 시공사인 (주)동양건설산업과 시행사에 입주자가 선택하는 옵션사항을 임의대로 시공한 것을 비롯해 계단·벽지·문·대리석 얼룩 등 각종 저급자제 사용과 수납공간부족, 홈시어터·에어컨의 배선문제 등 각종 인테리어 문제점을 이유로 10여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하고 개선안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주)동양은 보수작업을 마친 뒤 샘플하우스를 개관해 추가설명회를 가졌으나 입주협의회는 개선안 30여 가지 중 극히 일부만 보수됐다며 반발, 수차례 협의가 무산됐다. 더욱이 입주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준공취소에 관한 요청공문을 화성시에 접수하면서 당초 6일로 예정됐던 시행사의 준공허가신청이 늦춰진데다 법정소송도
수원남부경찰서는 26일 아파트에 침입한 뒤 가정주부를 위협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 등)로 K(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H아파트 3층의 M(31·여)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M씨를 위협한 뒤 현금 등 426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K군이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국내 주식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으나 빠르게 낙폭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은 25일 “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해 주체98(2009)년 5월 25일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핵실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핵 실험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 등의 조치에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지 한 달 만이다. 또 북한은 이날 12시8분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데 이어 오후 5시3분께 추가로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주 함경북도 김책시 연안 약 130km 해역을 이달 30일까지 항해금지구역으로 선포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예견돼 왔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거리며 한때 ‘패닉’에 빠져들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정국불안 우려로 약세
지난 21일 대법원의 존엄사 합법화 판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종교계, 의료계 등은 공통적으로 혼란스럽다는 입장과 함께 존엄사의 남용을 막기 위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의료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병원 등 의료업계에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판결이 의료계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각 지자체와 관련 단체의 입장을 들어보고 해외 사례를 통해 향후 방향을 짚어본다. ● 대법원의 존엄사 인정 판결 지난 21일 대법원은 치료가 더 이상 불가능한 환자가 자기결정권에 근거해 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갖도록 존엄사가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인공호흡기를 제거해달라며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모(77·여)씨 가족이 세브란스 병원 운영자인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낸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 청구소송’에 따른 판결이다. 대법원은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 중단은 생명 존중의 헌법이념에 비춰 신중히 판단해야 하나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이 명백할 때는 회복 불가능한 사망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연명치료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 존엄
아주대학교가 지난 22일 학교 앞 도로에서 거리축제를 열었지만 행사가 끝난 뒤 도로청소를 전혀 하지 않아 이곳을 지나는 차량운전자들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주대학교와 주민들에 따르면 아주대 총학생회는 ‘아주! 잘만났다’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원천대동제를 열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아주대학교 정문에서 아주대 앞 삼거리까지 300여미터에 이르는 도로에서 차량통행을 차단한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거리축제 열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가 끝난 밤 12시부터 차량 통행은 재개됐으나 깨진 유리병과 각종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사고위험과 함께 행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주민 김모(32)씨는 “거리를 빌려서 축제를 열었으면 행사가 끝나자마자 치우는 게 당연한데 학생들이 거리를 쓰레기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청소도 하지 않고 가버렸다”며 “경찰도 차도가 이 모양인데 도로를 다시 개통하면 운전자들은 어디에다 피해를 호소해야 하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운전자 오모(29)씨도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 때문에 이래저래 피하면서 곡예운전을 해야 했고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도 부딪힐 뻔했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일부 중도매인 야채상인들이 도매법인의 물량부족을 이유로 불법으로 외부 농산물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유로 중도매인이 시장에서 처음으로 강제 퇴출되자 나머지 야채상인들이 물량공급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와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수원시지회 등에 따르면 관리소는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관한법률 제31조 2항에 따라 중도매인들이 경기청과(주), 수원청과(주), 수원원예농협 등 3개 도매시장법인으로부터 상장되지 않은 농산물을 무단 반입, 판매하다 3회이상 적발될 경우 허가취소토록 규정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4월부터 11월 7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적발된 S상회는 각각 15일, 1개월, 2개월에 이르는 영업정지 처분을 대신해 총 81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뒤 지난 2월 18일 4차 적발과 함께 중도매인 허가취소 처분을 받았다. S상회는 오는 6월 12일 수원시가 주재하는 청문회를 거쳐 통과될 경우 이곳에서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더욱이 최근까지 1차부터 3차까지 무단 반입으로 적발된 상인들이 24명에 이르고 있어 추가 허가취소 처분도 불가피
수원남부소방서는 20일 오전10시30분부터 5층 대회의실에서 의용(여성)소방대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4대 김낙구 의용소방대장과 제6대 장경옥 여성의용소방대장의 이임식에 이어 취임식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인종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이유병 경기도의회 의원, 김영대 수원시의회의원, 오상운 수원시의회 의원,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순녀 경기도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 부회장, 박영희, 박한수 수원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 고문, 최영식 강원도 정선소방서 남면의용소방대장, 이용택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임 신현규, 박경희 대장은 “전임대장님들의 노고와 그동안의 수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어깨가 무거운 만큼 책임감있게 소방보조업무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남부소방서 정광석서장은 “신임 대장들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의 많은 발전과 격려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속보>인부 3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은 화성시 남양지구 내 터널공사현장의 붕괴사고(본지 5월 19일자 1면)와 관련 화성서부경찰서는 19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시공사인 태평양건설 현장소장과 절개지 공사를 맡았던 이원토목, 터널공사를 벌이던 청안건설 등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부실 시공여부와 위법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감리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지질조사 부실여부와 감리소홀 여부를 조사한 뒤 발주처인 화성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입찰과정과 관리감독은 물론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절개지 상충부에 비닐막 설치가 되지 않아 빗물이 암반에 쉽게 유입됐는지 등 안전수칙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시공사의 부실시공과 감리회사의 점검소홀 여부 등 규정위반과 부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개지가 붕괴에 취약한 지질인지 부실시공으로 인한 붕괴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문가들의 지적을 토대로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모든 조사가 끝난 뒤에야 유족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태국산 신종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로 공급총책인 K(38·여)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이를 사들여 투약한 W(28)씨 등 태국인 근로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급총책인 K씨는 지난 3월 15일 C(38)씨를 통해 태국에서 신종마약인 야바 1천200정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해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근무하는 태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1정당 2만원에서 3만5천원씩을 받으며 판매한 혐의다. 또 W씨 등 태국인 근로자 25명은 이들 공급조직으로부터 야바를 구입해 숙소나 술집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K씨 등 공급책들은 야바를 비닐봉투에 담아 속옷 안 사타구니에 숨기는 수법으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적발한 조직 외에 판매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내 체류 중인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말처럼 힘이 솟는다(藥馬)’는 뜻의 ‘야바’는 히로뽕과 카페인, 코데인을 섞어 알약 형태로 만든 신종마약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투약이 간편해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보편화된 마약으로 알려져 있다.
화성시 남양뉴타운지구 내 터널 공사현장에서 암반절개지가 붕괴되면서 3명이 매몰돼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7시18분쯤 화성시 남양동 산 121-1번지 일대의 남양뉴타운지구 내 왕복 6차로, 길이 240m, 폭 22m의 개착식 터널 굴착 공사현장에서 남쪽에 위치한 70m 높이의 절개지에서 암반이 섞인 흙더미 1천500톤 가량이 무너져 내렸다. 또 15m의 터널 양측 옹벽과 터널 천장 설치를 위해 세워둔 지지대 철골구조물이 함께 무너져 내려 공사장 바닥쪽에서 작업중이던 8명의 인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양성문(64), 강정갑(47), 김재욱(48), 송우철(44)씨 등 4명은 즉시 대피해 다행이 경상을 입는데 그쳤다. 그러나 정현영(26), 권태원(59.중국동포.인천시 용현동), 최재문(58.안산시 사동), 김복회(60.안산시 고잔동) 등 4명이 암반흙더미에 깔렸으며 그중 정씨는 사고발생 30분만에 119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매몰된 나머지 3명은 구조작업끝에 이날 낮 12시 16분쯤 권씨가 숨진채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사고발생 12시간 40여분만인 오후 8시까지 숨진 3명의 사체가 차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