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급여를 받은 근로자가 전국적으로 40만명을 육박해 지난 1996년 제도시행 이후 월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실업급여 수급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에 따르면 도내 지난 2월중 실업급여 수령자 수는 3477명, 수령액은 107억9990만3천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령액은 지난 1월 90억1806만5천원에 비해 17억이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1월 69억9976만원보다 1.5배, 지난해 2월 67억5772만6천원보다 1.6배 늘었다, 수령자 수는 지난해 2월 1757명보다 2배나 증가했다. 특히 2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13억4129만6천원, 지급인원은 4724명으로 지난해 1월 2159만7천원(48명)보다 무려 60배 이상 늘어났다. 지급액은 지난 1월 2억8079만4천원보다 6배 늘었고, 지난해 2월 1억2607만7천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급인원도 1월 649명보다 7배, 지난해 2월 212명보다 22배 각각 늘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매출 감소로 감원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을 통해 고용을 유지할 때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으로 경기와 사용자의 고용유지 의지
환경부가 비닐사용 억제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대규모 점포 및 도·소매업소를 대상으로 종이 봉투 및 쇼핑백을 무상으로 제공토록 하고 있으나 상당수 업소들이 소비자들에게 홍보조차 하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 사용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환경부와 수원 내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6월30일 비닐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유상으로 판매하던 종이봉투와 쇼핑백을 무료로 제공하도록 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을 개정,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종이봉투와 쇼핑백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물품구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 내 8개 대형마트들은 이에 대해 홍보도 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권하지도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 이용률이 극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H마트에서는 종이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안내 문구는 전혀 없었고 계산대에는 종이봉투를 비치하지 않고 있었다. 종이봉투를 제공받기 위해서 고객서비스센터로 가야했고 종이봉투를 찾는 고객이 하루에 채 20명도 안되는 등 올 초 3200개의 봉투를 비치했지만 최근까지 70
<속보>납치가 의심 핸드폰 문자를 남긴 뒤 행방불명 됐던 여고생 2명과 남성 1명 등 3명중 여고생 2명이 당일 밤 귀가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핸드폰 문자를 통해 ‘나 납치된 것 같다, 여기가 어딘지 몰라, 나 좀 살려 줘’ 등 문자를 보낸 경위와 이들의 행적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9일 이별을 통보한 애인에게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K(2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H아파트 앞에서 헤어진 애인 J(25·여)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즉시 서울 구로구 S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하루 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은 K씨가 J씨와의 이별로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우체국직원으로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전화금융사기 등)로 대만인 W(2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쯤 대전시 유성구 복명동 N은행에서 H(37·여)씨로부터 72만원을 계좌이체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2월 20일부터 2차례에 걸쳐 총 4천29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앞서 지난 6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생활정보지에 소액대출 광고를 낸 뒤 통장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혐의로 일당 4명을 붙잡아 입건하는 등 경찰은 3월에만 경기도와 인천일대에서 보이스 피싱 4개 조직을 붙잡았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자 국가권익위원회는 지난 6일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사례를 공개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최근 들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악용, 물가상승으로 인해 정부가 각종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고전적인 수법으로는 ▲세금·보험료를 환급해주겠다고 속이는 ‘환급빙자형’ ▲범죄사건 연루를 가장한 ‘수사기관 사칭형’ ▲우편물반송 및 카드부정발급을 가장한 ‘우체국직원 사칭형’ ▲자녀가 납치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도내 실업자는 늘어나고 전국 취업자는 감소해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선 지자체는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취업관련 관계자들은 “각 지자체가 취업알선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희망자들이 자발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도내 실업자 추이 경기도내 1월 중 취업자는 3만4천명(0.6%)이 증가한데 반해 실업자는 19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천명(2.8%)이 증가했다. 특히 전국 취업자는 10만3천명이 감소해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저로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1월 고용률은 58%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 감소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70.3%로 전년 동월대비 0.8%P, 여자는 46.1%로 전년 동월대비 1.2%P 감소했다. 이에 반해 실업자의 경우 남자는 전년 동월에 비해 1만명(8.0%)이 증가했으며 여자는 5천명(-7.3%)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이와 같이 여자의 고용률이 감소한데 반해 여자의 실업자 수가 감소한 수치는 여성능력의 신장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통종합사회복지관내 시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리모델링 공사로 조용한 공간에서 발달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보고 있지만 복지관은 이를 외면,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수원시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따르면 수원시가 운영하는 영통종합사회복지관 1층 시립어린이집에 대해 시는 지난 1월19일부터 2억76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오는 14일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공간 바로 옆에 복지관이 운영하는 아동발달지원센터는 3~13세의 언어·인지·놀이·미술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1회(50분)당 2만~2만5000원씩을 받고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관은 조용한 공간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아이들을 위해 치료공간을 이동하거나 시간조정도 하지 않고 공사가 시작된다는 안내문만 발송한 채 치료를 1개월 동안 진행해 학부모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공사업체는 비닐막과 스티로폼으로 가림막을 설치해 공사를 진행했지만 학부모들은 소음과 먼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학부모 신모씨는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이곳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지만 지난 한달 동안은 소음 때문에 치료를
수원중부소방서는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업무처리를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과제 발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중부소방서는 이에따라 ‘불필요한 일 버리기’, ‘결재 보고방식의 개선’, ‘문턱 없는 대화와 토론문화 조성’ 등을 3대 세부과제로 정하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회의자료를 3일전에 배포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회의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며 결과는 1일 이내에 공유하도록 하는 등 3.1.1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직원들의 효율적인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토론의 날’을 지정해 서장과 직원간 생각의 눈높이를 맞추고, 문턱없는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원중부소방서는 내부청렴도 향상과 투명한 조직 관리를 위해 ‘인사예고제 및 모니터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사상담 고충처리시스템’운영을 강화하는 등 인력운영의 탄력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불황 여파가 철학관과 점집에 까지 미치고 있다. 실업률 증가와 취업난이 계속되며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점집을 찾던 중장년층이 비교적 저렴한 타로·사주카페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4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향교길에 위치한 T타로카페에는 40~50대 이상의 여성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5000원으로 연애운·금전운·취업운 등을 보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나 젊은층이 주로 찾던 곳이었지만 경기불황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점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온 중장년층 여성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같은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면서 오전과 오후시간대에는 중년층 여성 수십여명이 이곳을 찾고, 저녁시간대면 젊은층 연인들이 타로점을 보러 오고 있다. 김보민(56·여)씨는 “예전에는 보살집에 자주 들러 가족들의 운세를 봤지만 이제는 친구와 얘기도 나눌 수 있고 운세까지 볼 수 있는 카페가 편해졌다”고 말했다. 인근 A사주카페에도 자녀들의 취업운을 보러오거나 가족들의 사주를 보러온 중년층 여성들로 가득 차 있었다. 1만원으로 사주를 볼 수 있는 이곳은 철학관과 보살집의 딱딱한 분위기를 찻집분위기로 연출하면서 중년층
수원서부경찰서는 3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중전화에서 동전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노숙자 P(3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공중전화에서 철사로 동전 1600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1만5000원 상당의 동전을 훔쳐온 혐의다. 또다른 P(58)씨는 이에앞서 오후 7시쯤 같은 방법으로 동전 400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같은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잠복 중이던 KT직원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수원역인근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자들로 경찰조사에서 “배를 채우고 소주를 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