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국회행정안전위원장(사진)이 25일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 경기경찰 형사·수사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최근 검·경수사권 조정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검·경 균형이 안배된 조정”이라고 밝혔다. 이인기 위원장은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따라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법무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세부내용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경찰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확대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찰은 검·경 권력이 균형을 이룬 만큼 권력싸움에 치중하지 말고 국민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배경에는 경우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바탕이 된 만큼 용기와 자부심을 가지고 경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을 비롯 하승균 경기도 경우회장, 최광식 중앙경우회 고문, 차장·부장·과장급 간부와 형사·수사 부서내 경찰 50여명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인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경찰청 2청-의정부경찰서-의정부소방서-수원중부경찰서-수원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도내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몸소 나눔을 실천하는 수원소방서 남부의용소방대(본대). 소방서가 생기기 이전부터 자발적 봉사모임으로 구성돼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소방업무의 보조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 남부의용소방대원들의 소중한 땀방울은 나눔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현재 54명의 대원들이 활동하는 수원 남부의용소방대원들의 나눔실천 활동을 들여다보고 의미를 되세겨본다. ▲수원 남부의용소방대원들의 나눔 실천 그들은 산불캠페인과 길터주기, 대민지원, 교통통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상사태 발생 시 긴급구조지원에도 발벗고 나서면서 소방관들의 지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개월에 3번 이상 긴급출동을 지원하고 수시로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들은 이번 장마로 피해를 입은 도내 수해복구현장에서도 소중한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10일과 지난달 30일에는 광주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가 흙더미 제거작업, 공원 복구작업, 주택가 피해 복구작업 등을 지원했다. 그들이 올해 활동한 업적만 해도 종합소방훈련 지원, 수해복구, 소방체험, 명절순찰, 광교산 실종자 수색, 방재연구소 체험, 문화재 야간순찰, 길터주기 등 수십여차례다. 또 안면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 때에도,
“추석이 코앞인데 월급도 못 받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추석 명절이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임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3개월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정모(41) 씨는 “직장생활 10년 만에 월급이 밀린 경우는 처음이다”며 “명절이 곧 다가와 고향에 가려면 차례상비용 뿐만 아니라 부모님 선물이나 용돈, 교통비까지 드는데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화성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김모(45) 씨도 “2개월 급여가 밀려 카드값도 못 갚고 있는 상황에 명절에 고향에 가려면 수십여만원은 있어야 하는데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빚을 내서라도 명절을 제대로 치러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고용노동부가 다음달 9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을 설정하고 전국 47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체불임금 청산 지원전담반’을 설치했다. 전담반은 사업장의 체불임금 청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 청산되지 못한 체불임금은 무려 573억원(9천650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급여를 받지 못한 노동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명절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밀린 급여만 기다리
<속보>수십여년 간 경기도태권도협회 고위간부 직을 맡으며 각종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전무이사 안모(70) 씨에 대해(본보 11일자 23면) 법원이 검찰의 구형보다 대폭 수위를 낮춰 판결했다. 법원은 또 안 씨에 대한 사기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수원지법 형사제10단독 이상훈 판사는 24일 승품·단 심사 응시자에게 불필요한 협회기금까지 심사비로 받은 혐의(업무상배임·횡령 등)로 구속기소된 안 씨에 대해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대학특기자에게 지급한 도태권도협회 장학금의 일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수원시청 태권도 감독 김모(49) 씨에 대해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 대학교수 오모(62)·우모(51) 씨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안 씨는 오랜기간 도태권도협회 간부로 재직 중 재정과 운영 전반에 걸쳐 전권을 행사하며, 협회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그 횟수와 경위, 수법 등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고령이고 도태권도협회가 외형상으로는 건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에 한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재판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24일 동거녀를 살해하고 알리바이를 조작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50) 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범행 직후 지능적으로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등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범하게 행동했다”며 “치밀하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범행을 은폐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09년부터 1년간 B(41·여) 씨와 동거하다가 성격 차이로 헤어졌으나 지난 3월 B 씨가 재결합을 요구하며 막말을 하는 데 격분, B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범행 직후 수사에 혼란을 주기 위해 사체의 지문을 모두 도려냈고 마치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B씨의 휴대전화로 유족과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갖은 수법으로 알리바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수원의 한 호프집에서 발생한 묻지마 강도·살인미수 사건과 관련(본보 24일 23면)피의자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술집 여주인을 성폭행한 뒤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A(29) 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전 4시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이모(45·여) 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이 씨를 성폭행한 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주변에서 A 씨의 신분증을 발견해 추적에 나섰으며 이날 정자동 한 PC방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늦었으니 그만 귀가하라는 이 씨의 말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법 민사합의7부(김지영 부장판사)는 24일 수박종자의 품종보호권을 침해당했다며 종묘회사인 농우바이오가 고려농산 종묘사의 운영자 A(69) 씨와 B(71)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7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승소판결했다. 또 피고들에 대해 자사 브랜드의 수박종자를 증식, 생산, 조제, 판매, 대여, 수출하거나 전시하지 말도록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문기관의 시험재배결과 피고들이 원고의 품종보호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피고들의 침해행위로 원고의 종자 판매량이 감소했고 품종개발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해 손해액을 7억원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001년 ‘스피드꿀’이라는 수박품종을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으나 고려농산 종묘사의 A 씨와 B 씨가 2007년부터 ‘VIP 이른부자꿀’, ‘특보 이른부자꿀’이라는 수박종자를 생산, 종묘장이나 농가에 판매하자 품종보호권을 침해당했다며 18억5천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전문기관에서 두회사의 품종을 비교하기 위해 작물별 특성조사, 유전자 분석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동일값이 나타나 품종보호권 침해가 인정됐다.
환각 상태에서 재력가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는 등 3개월간 서울과 경기·창원 등에서 13차례에 걸쳐 강·절도 행각을 벌인 6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김모(50), 이모(48) 씨 등 일당 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한 차량 3대와 히로뽕 5g, 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카메라,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김 씨 등 2명은 환각상태에서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6월 1일 새벽 4시쯤 복면을 하고 성남의 한 화원에 침입, 잠을 자던 A(44) 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70만원과 금 45돈 등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밤 9시50분쯤 과천시 모 칼국수 집 주차장에서 퇴근하는 업주 B(48·여) 씨가 자신의 차에 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현금 100만원과 명품가방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B 씨는 이 과정에서 100m 가량 끌려가다 차에서 뛰어내려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경기·창원 등에서 납치강도(2회), 강도살인미수(1회), 특수강도(1회), 차량절도(4회), 침입절도(1회), 차량번호판 절
“3명의 딸을 둔 아빠 입장에서 그나마 받는 월급도 거부하며 파업하는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23일 오전 10시30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택시업체. 여느 때 같으면 대부분의 택시가 운행을 나가 10여대의 차량만 세워져있을 차고지에 택시 100여대가 가득 차 있었다. 차고지 옆 노조사무실 앞에는 천막이 쳐져 파업을 알리는 각종 현수막과 천막 아래로 택시기사 100여명이 빼곡히 앉아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한 노조원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고 쉬는 날까지 근무하며 겨우 150만원 정도 받았었는데 4월부터는 그보다 크게 줄었다”며 “사측에서는 조건으로 무사고수당을 그나마 주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기면 생계를 위협당하는 우리는 어떡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노조원도 “그나마 120만원 정도 받는 돈으로 집에서 아내가 초·중·고 세 자녀를 키워왔는데 오죽했으면 ‘무노동 무임금 파업’을 선택했겠냐”며 울먹였다. 이 택시업체 소속 노조원 170여명은 지난 3월 31일 사납금과 기본급을 낮추는 대신 무사고 택시운전자에 대
경기도내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3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공릉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물에 떠있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숨진 남성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최근 폭우 때 실종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함께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22일 오전 6시32분쯤에는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제1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다리 밑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70)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산책하는데 다리 밑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다가가 보니 사람이 웅크린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몸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 혈흔이 떨어져 있고 약 1m가량 끌린 흔적이 있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23일 오후 2시59분쯤에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70대 남성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