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청렴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워크숍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내부 자정 운동 확산을 위한 ‘청렴동아리 워크숍’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이천시 마장면소재 명일CS센터에서 박근순 경찰서장, 청렴동아리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청렴동아리 활성화 유공 경찰관인 수사과 나전실 경사, 경무과 유혜영 경장을 표창하고 청렴동아리 활성화 및 경찰내부 자정 운동 확산 방안을 토의했다. 이어 직원 간 단결과 화합을 위한 산행을 실시했다. 청렴동아리는 경찰 내부 자정 운동 분위기 확산과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경찰관으로 구성된 모임을 말한다. 박근순 경찰서장은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와 국민에 대한 인권보호는 역행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므로 청렴과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을 정립하는데 있어 청렴동아리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경찰내부의 소금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에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나눔’ 행사를 추진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경찰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협력해 북한이탈주민 성공적 정착을 위한 ‘Happy-Together, 탈북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체험’을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문화체험행사는 오는 12월 8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체험은 지난 3월 8일 귀농교육, 4월 21일 현장방문 취업설명회에 이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행사다. 경기경찰은 부천권·수원권·분당권 등 도내 9개 권역에서 총 253명의 참가 희망자를 받아 권역별 순차적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이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경찰청에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문화체험은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하는 피아노 페스티벌부터 클래식앙상블, 달하(태권무), 젊은 국악(국악과 락의 만남), 해설이 있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문화공연을 이렇게 체험할 수 있게 돼 무척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
수원에서 새벽에 귀가하는 40대 여성을 차로 납치해 돈을 빼앗고 목 졸라 살해, 암매장 한 2인조 강도살인범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이모(35)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양모(40·사진) 씨를 공개수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 사이인 이 씨와 양 씨는 지난 17일 0시10분쯤 수원시 권선동 권선성당 앞길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A(49·여)씨를 폭행하고 아반떼 승용차에 태워 납치했다. 이들은 도주 중에 차가 고장 나 렌터카를 빌려 타고 오전 3시9분부터 45분 사이 화성시 향남읍으로 이동, 현금인출기 2곳에서 A 씨 카드로 현금 435만원을 찾았다. 이어 오후 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현암동 국도변에서 A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각자 수천만원의 빚을 내 제주에서 동업한 PC방이 적자에 허덕이고 이자 감당이 안되자 이 같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가 유기장소로 지목한 야산에서 19일 오후 A 씨 시신을 발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납치 현장에 출동해 바닥에 떨어진 안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과 관련, 수원지법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2) 씨측 변호인이 ‘장자연 문건’ 조작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항소심 선고가 변론재개로 변경, 장기전 진실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측 변호인은 18일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김한성 부장판사)에 “유명탤런트 이 씨가 김 씨와의 소송 목적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매니저 유모(32) 씨를 사주해 ‘장자연 문건’을 만들도록 깊숙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변론재개신청서를 제출했다. 변호인 측은 “당시 김 씨는 자신의 회사 전속이던 탤런트 이 씨가 갑자기 소속사를 변경하자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탤런트 이씨는 B 감독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김 씨가 장자연에게 술접대, 성접대 등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문건(A4용지)을 봤다며 매니저 유 씨와 장 씨를 만나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며 “‘장자연 문건’의 작성 경위, 배후인물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탤런트 이 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담당 재판부는 김씨 측이 변론재개를 요청함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됐
경찰청은 수사 현장에서 활동 중인 경찰이 실무·법률적인 문제를 자문할 수 있는 수사지원센터를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사전문가와 법률전문가 등 총 9명이 24시간 교대 근무체제로 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이 실무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자문이 필요할 때 책임성 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며 “하지만 수사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경찰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경력을 갖춘 경찰관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서민·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외국어교실을 운영해 화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학원에 다닐 형편이 되지 않는 저소득층 초·중등 자녀들을 위해 7월말부터 한 달 간 수원·의정부 등 3곳에서 주 2회 외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교실을 이끌고 있는 강사들의 이력은 하나같이 화려한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 수원 영화동사무소(월·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김세민(33·경기청 외사계) 경장은 수의학박사 학위(강원대)를 지닌 수의사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외사특채로 임용됐다. 경찰관 임용 전 2003년 12월부터 3년간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 수의사로 3년, 외교부 파견 수의사로 2년 등 5년을 스리랑카에서 근무해 스리랑카어에 능통하다. 당시 광견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사업을 벌인 공로로 외국인 최초로 스리랑카 농축산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장관 직속 수의보좌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김 경장은 “박사학위 있는 수의사가 말단 경찰관이 된다는데 왜 고민이 없었겠어요. 외사경찰로 일하다 보니 이렇게 영어를 가르칠 기회도 있고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수원 연무동사무소 영어교실 강사인 정
양평, 여주, 이천 등지의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뒤 전원주택단지 등을 조성, 분양한 기획부동산 업자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여주지청(박은석 지청장)은 18일 기획부동산업자 한모(56), 김모(50)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한 씨는 지난해 7월 양평군 강하면 임야 7만8천108㎡를 벌채하고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 뒤 73명에게 불법 분양, 21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토지를 구입하기 위해 산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으며, 중앙일간지에 광고를 내 허가도 나지 않는 주택단지를 사기 분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씨는 지난 3월 양평군 양서면 임야 2만2천601㎡를 불법으로 형질변경해 주택단지로 전환한 뒤 단지 21개 가운데 6개를 분양,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토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경북에 있는 한 저축은행으로부터 토지를 담보로 15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구속기소된 이모(55) 씨는 지난해 8월 양평군 성덕리 야산 5천162㎡를 불법으로 훼손해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기소된 임모(71) 씨는 지난 2008년 이천시 모가면의 임야와
아주대학교의료원 임상수기센터와 실험동물연구센터가 18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오른쪽)이 선행수범 경찰관들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청사 2회의실에서 ‘선행·수범 경찰관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은 유공경찰관 26명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표창 수여 대상은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근무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해온 경찰관 및 집중호우 시 인명을 구조한 공을 세운 경찰관이다. 대상 중에는 전화금융사기로 전 재산에 가까운 7천800만원을 잃고 신병을 비관하던 독거노인의 피해액을 절반 가까이 환수해 준 안양동안서 배상규 경사, 4년 전 폭주족 단속 중 사고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사회 소외계층 급식봉사 활동에 참여해온 부천원미서 김준해 경위, 집중호우 시 광주시 일대 주택가가 빠르게 침수되자 위험을 무릅쓴 채 조립식 판넬을 자신의 몸에 묶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주민 20여명을 구조한 광주서 김행영 경사 및 705전경대 이문호 경위 등이 포함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해주어 감동을 준
무려 150억원을 들여 건립된 지 3년에 불과한 수원보훈요양원 건물 내부에서 누수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준공 이후 계속돼왔지만 시공업체 측은 아직까지도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애꿎은 노인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본보 취재진이 17일 오전 10시 수원보훈요양원 측의 출입 승인 하에 내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시설물을 둘러본 결과, 비가 새 물이 흥건이 고인 복도와 시설이 눈에 띄었다. 1층 입구를 시작으로 우측 복도에는 빗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으며, 천장과 창문 틈으로 새어나오는 빗물을 막기 위해 간이 비닐막이 쳐져있었다. 또 2층 물리치료실을 통한 외부 벽면은 전체가 비를 막기 위한 비닐 막으로 덮여 있었으며 3층 천장과 창문 곳곳에는 비닐 천막과 빗물을 외부로 흘려보내기 위한 비닐 통로가 임시로 설치돼 있었다. 복도에는 빗물을 막기 위한 수건이 널브러져 있는 등 건축내부 곳곳에서 심각한 누수현상이 나타나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200여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요양원을 시공한 업체와 요양원 측은 3년이 지나도록 이 같은 원인파악을 하지 못해 땜질식 처방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안호봉 부장판사)는 17일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추락사고를 일으킨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기소된 건설회사 현장관리자 안모(54)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는 출입이 통제된 지역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고를 무시하고 무단 진입하다 사고가 났다”며 “이처럼 비상식적이고 이례적인 추락사고에 대해 피고인에게 형사상 주의의무 위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안 씨와 함께 기소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화성시청 공무원 김모(49) 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도 비슷한 이유로 기각했다. 화성시 전곡항 테마어항 조성사업 현장관리자인 안 씨는 지난 2009년 8월 관광객 이모(45) 씨가 공사현장에 무단 진입했다 추락,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자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