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1동 체육회가 지역내 홀몸노인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복을 전달했다. 광명시는 광명1동 체육회 회원 5명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산타 복장을 하고 홀몸노인 20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내복을 선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내복 구입비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체육회가 광명1동주민센터로부터 위·수탁계약을 맺어 운영 중인 하얀마음공영주차장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다. 체육회는 18면의 소형공영주차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을 활용해 내복 지원은 물론 저소득층 어린이 농촌체험 학습비, 중·고교생 장학금 및 교복 지원, 어르신 효도관광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만홍 광명1동 체육회장은 “홀로 적적하게 사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셔서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을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로 자리잡은 광명동굴의 유료 관람객이 9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시는 지난 4월 4일 유료화 개장 이후 8개월 20일 만인 24일 유료 관람객이 9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광명동굴은 입장료와 체험료 등으로 36억여원의 시수입을 발생시키는 한편 시민 217명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탄절 전날인 24일 오전 90만번째 유료 관람객의 행운은 서울에서 온 강전영(30·동작구 상도동)씨가 차지했다. 강씨는 동굴 관람을 끝낸 뒤 “날씨가 좋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광명동굴을 찾았는데 90만번째 관람객이 되어 영광”이라며 “동굴 입구가 좁아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들어가 보니 넓은 공간의 동굴예술의전당과 신비로운 용 조형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어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명동굴을 찾는 외국인단체 관람객의 발길은 지난 8월부터 시작돼 이번달 13일 1만명을 돌파, 23일 기준으로 1만899명을 기록했다. 양기대 시장은 “유료화 개장 9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특히 크리스마스 전날 관람객 90만명을 돌파해
경찰에 입문한 지 1년 된 새내기 여경이 기지를 발휘해 우울증을 앓던 자살기도자와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집안에 진입,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11시쯤 하안동에서 흉기(커터칼)로 자해를 통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60대 여성 A씨를 하안지구대 순찰3팀 백수정(28·여) 순경이 함께 출동한 이경수 경위와 함께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A(68)씨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하던 중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질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고, 콜센터 직원이 광명경찰서 112상황실에 현장조치가 필요하다는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이 경위와 백 순경은 현장에 출동해 A씨와 대화를 시도했고, 마음이 진정된 A씨를 설득해 흉기를 건네받은 뒤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백수정 순경은 “요구조자는 갱년기 후유증과 가정사 등으로 중증 우울증을 앓다가 자살기도까지 이르게 됐다”며 “당시 어떻게 해서든 대화를 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고, 다행히 마음을 열어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겨울나기 희망사업 기금 6천400여만원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탁했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시청에서 양기대 시장과 기아차 소하리공장 김창석 공장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서일동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함께 이불세트 및 난방텐트 등을 광명시 18개 동이 추천한 260세대에게 지원했다. 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긴급생계지원, 의료비 등을 위한 기금도 이번에 기탁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 기업인 기아자동차가 어려운 이웃이 느끼는 겨울의 한기를 온기로 바꾸는 데 늘 앞장서 주셔서 감사함을 표한다”며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창석 공장장은 “이번에 지원하는 이불과 난방텐트가 우리 이웃에게 온기뿐만 아니라 희망이 되길 원한다”며 “기아자동차가 광명시민들께 계절마다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과 함께 동행하도록 노력하겠다&
‘벨로드롬의 마술사’ 김해B팀의 박용범(27·18기·사진)이 올 시즌 경륜왕에 등극했다. 박용범은 지난 20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 결승전’에서 작년 우승자 김해A팀의 이현구(33·16기)와 다크호스인 계양팀의 정종진(28·20기)을 따돌리고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펼쳐 1등을 차지, 우승트로피와 상금 4천200만원을 거머쥐었다. 앞서 박용범은 예선과 준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총상금 5천만원을 획득했다. 특히 작년 준우승에 그친 박용범 ‘2인자의 설움’ 뒤로한 채 데뷔 5년만에 한국 경륜 최정상 자리에 당당히 오르는 기쁨을 이날 만끽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는 친구 사이인 정종진이, 3위는 팔당팀의 황승호(29·19기)가 차지하며 각각 상금 3천만원, 2천400만원을 획득했다. 박용범은 또 올해 누적상금이 이현구에게 100만원 적은 1억8천400만원에서 이번에 우승을 통해 현재까지 상금부문 1위로 올라섰다. ‘그랑프리 경륜’은 등록선수(564명) 중 상위 랭커 98명이 출전하는 경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예선전, 준결승전을 거쳐 총 7명의 선수들이 그랑프리 우승컵을 놓고 기량을 펼쳤다. /광명=
광명시의회가 도박, 성추행 등 일부 의원들의 일탈행위로 신뢰도가 급추락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시의회를 바로세우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광명경실련, 광명YMCA, 광명여성의전화, 전교조 광명시지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21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의회 바로세우기 토론회’를 주제로 ‘시의원의 역할’, ‘의회제도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미자 광명YMCA 등대생협 이사장은 토론회에서 “시의원은 큰 그림의 활동보다는 소수 약자 편에서 목소리를 담아내는 활동이 필요하다”며 “선거 때만 얼굴 비추고 4년 동안 지역민과 만나지 않는 시의원들도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강은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는 “성추행을 일으키는 정치인들 대부분은 ‘장난삼아’, ‘재미삼아’ 했다고 변명하는데 이는 의식도 없고 자질도 없는 행위”라며 “지식과 기술은 노력으로 쌓을 수 있지만 태도와 자질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향후 태도와 자질을 보고 시의원을 뽑아야 한
광명시가 올해 외부전문가를 감사관으로 위촉하고 계약 후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모니터링제를 도입, 운영해 결실을 거뒀다. 광명시는 ‘2015년도 경기도 계약심사 운영 평가’에서 수원시(최우수기관)에 이어 2위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예산효율성을 높이는 실적 위주 심사 추진에 주력하는 대신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토목·건축공사에 대해 ‘안전’에 초점을 맞춰 심사를 펼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예산낭비를 사전에 최소화하고 지자체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심사 전담조직 구성·자체 심사실적 ▲우수사례 발굴 및 제도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을 종합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시는 올해 각종 공사 및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한 계약심사 378건, 총 286억원을 심사해 약 17억 3천여만원의 예산절감(절감율 6%)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계약심사 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5년간 총 1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올해는 기술사와 건축사 등 민간 외부전문가 50명을 감사관으로 위촉, 기술 자문을 적극 활용한 공법의 변경·원가분석 등 전문성이 강화된 심사로 도(道) 평가에서
광명시의회 의원들이 ‘2015 이웃과 함께하는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릴레이’ 행사에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19일 광명7동 산65번지 일대에서 열린 연탄릴레이 행사에 나상성 시의장을 비롯한 김기춘·오윤배 시의원이 자원봉사자 및 학생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총 6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나 의장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연탄릴레이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신 학생과 봉사자, 단체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대 광명시의회는 겨울철이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전달은 기본으로 1년 내내 급식봉사, 거리정화활동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22기생 20명 3.5대1 뚫고 합격 주행테스트 강화·평균 25.3세 강준형, 30세불구 최고 기록 통과 최래선, 도하AG 은메달리스트 정해민, 51세 은퇴 아버지 代 이어 내년 1월부터 11개월간 프로훈련 광명 스피돔을 뜨겁게 달굴 차세대 경륜 후보생 20명이 최종 선발된 가운데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가 많아 기대와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최종 선발된 22기 경륜 후보생들은 3.5대1의 경쟁률을 뚫었으며, 예년에 비해 더욱 강화된 사이클 주행능력 테스트를 통과한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평균나이 25.3세인 이들 중 자전거 주행능력 테스트에서 1㎞를 1분 06초 27로 주파,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의 강준형(30)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원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올랐으나 지난 2010년 사이클로 전향한 케이스다. 이와 함께 국내 아마추어 단거리 제왕이자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은메달리스트 최래선(28)도 이번에 3위로 합격, 경륜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게 됐다. 또 지난 2009년 51살의 나이로 은퇴한 경륜 1기
광명시 전·현직 시장들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힘을 합쳐 국비 확보 및 난항을 겪던 부지 매입 등을 이뤄내면서 시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전 시장인 백재현(광명갑·새정치) 국회의원은 시가 어려움을 겪던 사유지 매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면서도 공치사를 내세우지 않아 시민들은 물론 공직자들로부터도 칭찬이 자자하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오랜기간 공들인 끝에 9번 출구에 위치한 국민은행 소유 부지 328.9㎡를 지난 9일 71억 8천만원에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국민은행 소유인 광명동 158-1062번지(오리로 978) 매입을 내년 6월쯤 끝내고 약 5억원의 시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다목적광장, 휴게시설 등이 갖춰진 쉼터로 조성 후 오는 2018년까지 약 3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계획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부지매입에 난색을 표하면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광명시가 시비를 들여 부지매입에 나섰지만 최적지로 낙점된 부지 소유주인 국민은행이 공개매각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