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출연이 취소된 러시아 피아니스트를 대신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친 뒤 “잊지 못할 경험”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조성진은 27일 자신의 SNS에 “카네기홀에서 열린 빈필 공연에 갑작스럽게 투입돼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An unforgettable experience stepping in last minute with Yannick @NezetSeguin and the @Vienna_Phil at @CarnegieHall)고 적었다. 당초 이날 공연은 러시아의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고 러시아의 데니스 마추예프가 협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합병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對) 우크라이나 정책을 지지해 온 것이 알려지며 미국 내에선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빈 필은 ‘게르기예프가 정치가가 아닌 예술가로 참여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다 무력 침공이 발생하고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24일 이들의 교체를 알렸다. 이에 따라 빈 필 지휘는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야닉 네제 세갱이 맡게 됐고, 마추예프의 빈자리는 조
지난 26일 암투병 끝에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장례가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엄수된다. 문체부는 이 전 장관의 영결식을 3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임 장관을 부처장으로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이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김현환·오영우 차관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장례위원으로는 전직 문체부 장관들과 문화예술계와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일 오전 8시 30분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우리 세대는 자라면서 선생님 책을 많이 보았고 감화도 많이 받았다. 우리나라의 큰 스승이신데 황망하게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홍정민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유족들에게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교수가 성남시에 강연하러 왔을 때 처음 만났으며 이후에도 인사를 드리며 교류해
배우 이정재가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손잡고 본격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가 미국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AA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돼 있다. 이정재는 CAA와 함께 배우 뿐 아니라 프로듀서, 연출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아시아 남자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TV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고담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영향력을 입증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는 CA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연기뿐 아니라 프로듀서, 연출 등의 활동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승진_일반직 3급(부장) ▲김종수 화성사업부 ◇전보_일반직 3급(부장) ▲박완열 기획경영부 이규찬 전통사업부 최용진 문화예술부 황연주 공연부 3월1일 자. 끝.
롯데시네마(대표 최병환)는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영화 ‘더 배트맨’의 SUPER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달 28일까지 ‘더 배트맨’ 사전 예매를 진행한 고객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VIP 승급 금액을 더블 적립해주며, 에이드 1000원 교환권을 증정한다. 수퍼플렉스와 수퍼플렉스 G 예매 고객 대상으로는 싸인 액자를 비롯하여 영화 관람권, 영화 할인권, L.point 1000점, 에이드 교환권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수퍼플렉스 G 관람 고객 대상으로는 ‘더 배트맨’의 핀뱃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시네마의 대표 굿즈 ‘시그니처 아트카드’ 및 ‘스탠딩 포스터’도 준비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그린 영화. 배트맨으로 활동한 지 2년 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 매력을 전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CGV가 봄을 맞아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음료 ‘설레나봄 딸기라떼’를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설레나봄 딸기라떼’는 달콤한 딸기 베이스에 딸기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딸기 다이스가 듬뿍 올라가 딸기 과육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봄 시즌 한정 음료다. 출시를 기념해 일반컵에 제공하는 ‘설레나봄 딸기라떼’는 3월말까지 3900원에, ‘설레나봄 딸기라떼X젤리베어 리유저블컵’은 6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설레나봄 딸기라떼X젤리베어 리유저블컵’은 5000개 한정 판매한다. CGV는 향후에도 방문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맛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리유저블컵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음료 외에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먹거리를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대장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66·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2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직 대법관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조 대법관은 약 30분 동안의 기자회견을 통해 “‘그분’ 의혹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잠자코 있으려고 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아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회견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조 대법관은 “김만배 씨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 번도 만난 일이 없고 일면식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김 씨뿐만 아니라 대장동 사건에 관련돼있다는 그 어느 누구와도 일면식, 일 통화도 없었다"고 했다. 김 씨가 자신의 딸에게 주거지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나 저희 가족이나 제 친인척 중에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관련 자료를 제출해 적극 의혹 해명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이 검찰에 접수된 것이 반년 가까이 되는데 그 사이에 제가 검찰로부터 단 한 번의 연락, 단 한 번의 문의 조사 요청도 받은 일 없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7만 명 이상 폭증하며, 17만 명대로 집계됐다. 정부는 확진자 폭증이 단기적으로 위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 신규확진 17만 1452명…위중증 512명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1452명이다. 전날(9만 9573명)보다 7만 1879명이나 늘은 것으로, 주마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정점에 이르고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7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17만 1271명, 해외 유입은 18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은 경기 5만 3524명, 서울 4만 1389명, 인천 1만 106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 5973명(61.9%)가 나왔다. 확진자 폭증과 함께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이다.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다 확진자 폭증세와 맞물려 최근 300명대에서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이날 500명대로 증가했다
만 5~11세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허가됐다.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허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3일 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에 대해 수입품목 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5∼11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미국 화이자사가 별도로 개발해 생산하는 백신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12월 1일 식약처에 사전검토를 신청했고, 이달 4일 수입품목으로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에 대한 자료 분석 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소아용 백신은 1명당 0.2ml를 투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12세 이상에게 허가된 화이자 백신 유효성분의 1/3 수준이다.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임상시험에서 접종 후 주사 부위 통증이나 발적, 피로, 근육통 등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다. 사망이나 심근염 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중화항체가 비율과 혈청반응률 등의 면역반응도 효과를 확인했으며, 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 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7만 명이나 폭증한 수치이나,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갖춰뒀다며, 확진자 수만 가지고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 신규확진 17만 1452명…더블링 계속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1452명이다. 전날(9만 9573명)보다 7만 1879명이나 늘은 것으로, 주마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정점에 이르고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7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17만 1271명, 해외 유입은 18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은 경기 5만 3524명, 서울 4만 1389명, 인천 1만 106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 5973명(61.9%)가 나왔다. ◇ 위중증 512명…중증 병상 가동률 36.9% 안정적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이다.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다 확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