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 2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성 확보 방안을 위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이날 김종배(국힘·미추홀4) 의원은 최근 청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을 방문해 직접 조사를 펼쳤고, 이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인천지역 내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소는 총 1만 3356곳으로 이 가운데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소가 87.8%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화벽이나 방화셔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는 전기차 화재와 폭발을 차단할 수 있는 방화벽과 방화셔터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전기차는 가급적 지상으로 충전소와 주차장을 이전하고, 불가피할 경우 전기차 주차 구역을 설정해 방화벽이나 방화셔터를 설치해 확산을 미연에 차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예산 일부를 시와 군·구가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정종혁(민주·서구1)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청라 전기차 화재 당시 화재 초기 대응과정에서의 미흡한 행정처
인천시가 글로벌 혁신 기업과 자본 유치로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도약을 위해 순항 중이다. 시는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하다, ㈜프리먼,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글로벌 혁신 기업 유치 및 모펀드 제1호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글로벌 기업 하다 메타의 인천 방문 이후 이뤄진 성과로 하다 메타는 지난달 국내에 외국인 투자법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하다를 설립했고, ㈜프리먼은 벤처캐피털(VC) 투자전문회사로 투자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하는 기업이다. 시와 ㈜하다는 지역 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인천 정착과 성장을 위한 ‘딥테크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 바발굴 및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벤처‧창업 허브 도시, 인천’ 구현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21년 지자체 최초 인천혁신모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경제인단체와 협업해 혁신모펀드를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국내기업과 이번에는 국내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출자 협업 대상을 확대해 ㈜프리먼과 ‘글로벌 톱텐 모펀드 제1호 조성’ 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모펀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인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중국 전담 마케팅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며 인천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력을 얻고 있다. 인천상의는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중소기업 139곳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단체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 상담회, 온라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 15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48억 11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투입액 대비 1650%의 성과로, 최종 1700건의 수출이 성사됐다. 당초 목표액을 8배 웃도는 결과다. 인천상의는 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FTA 상담, 원산지 증명 발급 설명회 등 FTA를 활용한 수출 지원 ▲FTA통상진흥센터 운영,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등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 사절단 파견, 박람회 단체 참가를 비롯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활로를 찾지 못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상의는 중국 마케팅을 전담한다.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을
인천시가 고금리 및 고물가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티몬·위메프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섰다. 시는 380억 원 규모의 ‘2024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3단계)’ 접수를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5일과 26일 시행된 ‘2024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의 1700억 워이 최근 소진됐다. 이에 시는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80억 원 늘려 최종 2080억 원 규모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 대상 380억 원은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우선적 지원을 위해 피해기업 지원과 일반 소상공인 지원 두 가지로 구분해 지원된다.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125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1억 원을 지원하고, 보증기간은 6년(1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에는 대출이자 중 1.5%를 지원하며, 보증 수수료도 연 0.5% 수준으로 부담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일반 소상공인 지원은 255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3000만 원을 지원하며, 보증기간 및 대출이자 지원 조건은 티몬·위메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연구 인력들이 모이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강조하는 우수한 인적자원 집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한국스탠포드센터 이후 최근 겐트대학교가 뒤를 이었다. 세계적인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벨기에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 코리아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공식적인 개소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명문대 연구소들이 IFEZ 입주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졌다. 외국대학 및 연구소 유치는 본교 이사회 심의, 인력 파견 등의 사안으로 상당시간이 소요되지만 우수 인재 유치는 IFEZ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다. 인천경제청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과학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 마린유겐트 지난 2012년 설립된 ‘마린유겐트’는 해양과 환경, 바이오 융복합연구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손꼽는 연구기관이다. 교수와 연구진 규모만 500명이 넘는다. 마린유겐트 연구소는 글로벌 공동해양 연구개발 추진과 해양신산업육성, 바이오-환경 및 에너지, 식품관련 최첨단 기술사업화는 물론 전세계 글로벌 연구인재들을 유입해 양성하면서 인천의 ‘해양도시’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해양생물자원 보유
국제 항만을 배후로 둔 항구도시 인천에는 선박수리조선단지가 없다. 30여곳의 선박수리업체들이 인천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을 뿐 영세해 인천 중·대형 선박은 수리를 위해 타지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으로 집적화를 꾀하기도 했으나 필요성만 제기한 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27일 시와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인천시 선박수리조선단지 이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1년 넘게 아무런 진전이 없다. 당시 용역 결과 선박수리조선단지 후보지로 옹진군과 중구, 동구 등 11곳이 제시됐으나 수심이 얕다는 환경적 요인과 기초자치단체의 반대가 겹치면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했다. 구체적인 사업비도 나오지 않았다. 이전 부지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사업비 계산이 막힌 탓이다. 결국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사업 진행은 제자리인 가운데 인천지역 선박수리산업은 쇠퇴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지역 조선업의 뿌리로 불리는 삼광조선공업㈜이 70년 조선업 역사를 뒤로 한 채 경기 악화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 인천상의는 지난 4월 제22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인천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건의했지만
인천시가 27일 인천시립미술관의 건립 및 개관을 위해 지역미술계와의 전문가 연구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전문가 연구세미나의 목적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으며, 국내외 미술계 저명한 전문가들과 지역미술계가 함께 미술관 개관이 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 및 미래 전망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데 있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1차 세미나는 코스모 40에서 공립미술관 관장(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5명이 참여해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논의한 바 있다. 2차 세미나에서는 김재업 인천예총 회장, 박진이 인천미술협회 부회장, 정평한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위원장 등 인천지역의 원로, 중견, 청년 작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미술 담론’으로 ▲인천 미술계 현황과 지형도 ▲인천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미술 인프라 ▲동아시아 미술 허브 역할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설에 거주하는 인천지역 장애인들이 시설 퇴소 후 지역사회에 일원으로 정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25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인천시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와 3개 기관 합동으로 자립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장애인 지원 주택사업(3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독립생활용 주택공급,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 및 사례관리 등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장애인의 자립정책을 주도하고 LH는 지역 내에 소재한 독립생활용 임대주택 25호(42~59㎡)를 자립 희망 장애인에게 공급한다. 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해 장애인들의 자립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남동구 12호, 중구 5호, 계양구 1호, 서구 7호 등 총 25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는 자립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자립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희망 지역에 지원 주택이 없어 대기 중이던 장애인들에게는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앞서 시와 LH 인천본부는 지난 2021년, 2022년에 ‘제1~2차 장애인 지원주택사업
인천시가 해상풍력 입지를 활용한 본격적인 공공주도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주민 및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의 선제적 검증을 통해 발굴된 입지에 대해 인허가 저촉 여부와 개발 해역 풍황 자원 및 해역환경, 주민 및 어업인 참여 프로세스, 이익공유 방안 조사·확보, 발전단지 설계 등 발굴 입지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및 국가 산업경제효과, 거점 및 유지보수, 지역 상생 등을 반영한 공모 지침을 마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천(옹진) 해역과 인근 EEZ 해역에서 총 3.0GW 규모의 3개소 입지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훈련 지역,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2.0GW 규모의 개발을 목표로 단지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도 1·3 해역은 시가 공모 지침을 마련한 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2 해역은 해역 선점업체인 한국중부발전과의 컨소
인천시가 9월부터 12월 말까지 시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민원인에게 여권 전자칩 훼손을 방지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여권 케이스를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의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입·출국 활성화로 2022년 대비 지난해 134% 증가했으며 올해도 전년도 발급량을 웃돌 예정이다. 앞서 전국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종전 녹색여권 발급이 전면 중단되며, 차세대여권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부터 여권 발급 비용이 소폭 인하됐고, 이에 더해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차세대여권 재발급 및 신규 발급자 수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캐릭터와 슬로건(all ways incheon)을 여권 케이스 뒷면에 디자인해 물범의 귀여운 매력과 함께 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번 제작은 한시적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점박이물범 캐릭터 응용으로 매년 다른 디자인의 여권 케이스를 제작해 연중 배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손혜원 시 시민봉사과장은 “우리 시에서 여권민원 서비스를 제공받는 민원인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천의 천연기념물을 귀엽게 표현한 우리 시 여권 케이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