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해 인천시와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관한 기본협약’을 맺고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상권이 쇠퇴하고 노후화된 동인천역 일대는 그동안 꾸준히 개발사업과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추진됐으나 계속해서 사업성 부족과 주민 반대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지난 2007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2020년부터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추진했으나 최근 취소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8기 1호 역점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의 일환으로 동인천역 일대 부흥을 약속했다.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에서 이름만 바꿔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사업시행은 LH에서 iH로 변경됐다. 결국 시를 거부할 수 없는 iH가 지난해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하며 골칫거리를 떠안게 된 셈이다. 사업성 부족으로 LH도 포기한 사업을 iH가 도시개발사업으로 바꿔 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사업성이 약 7000억 원의 손실을 본 도화구역
인천시가 지역 소공인의 근무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소공인의 제조환경 개선과 제품 개발 및 홍보 확산을 위해 업체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강소 소공인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5월 9일까지다. ‘강소 소공인 육성 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소공인(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제조업체)을 대상으로 ▲제품개발지원 ▲제조환경개선 ▲기술혁신(지식재산권획득 및 시험/인증 지원)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먼저 ‘제품개발지원’ 분야는 금형 및 목형 샘플 제작 상품개발비, 신제품 개발 관련 제품개발비, 시제품 제작용 원·부자재 구입, 시제품 디자인 및 기능 향상을 위한 설계비용 등 과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외부 위탁비용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제조환경개선’ 분야는 공장 노후시설 현대화 및 노후 장비 교체·보수 및 스마트화, 수작업 공정 자동화 지원, 소공인 작업장 소음방지, 환기 및 조명 장치 등 작업환경 내 유해 물질 제거 및 개선 지원, 위생·안전·생산·품질개선 등과 관련된 설비 구축 지원과 관련된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기술혁신’ 분야는 특허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서구 검단지역 주요 도로사업의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국지도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확인했다. 특히 서구 검단지역과 관련된 도로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 및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현장 작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명주 인천시의원과 최정규 서구 부구청장 등도 함께 했다. 시 종합건설본부에서 공사 중인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사업은 사업비 479억 원을 들여 서구 대곡동에서 불로동 일원 1.57㎞의 4~5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225억 원을 보조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2년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25.8%,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구 대곡동에서 김포, 일산대교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주요 도로가 된다. 유 시장은 “국지도98호선(도계~마전) 도로는 서구 대곡동과 김포, 인천서북부(일산대교)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축이 되는 주요 도로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공사를 추진함에 있어서
인천도시공사(iH)는 부채중점관리기관 오명을 벗기 위해 부채비율 200% 미만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발행한 공사채를 매년 일정부분 갚아 나가면서, 우량 주택 건설사업 용지를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지난해 송도 11공구 RC2·RC3 블록의 매각 의사를 밝혔고, 올해 검단 AA17·18 블록도 매각 예정이다. 이처럼 iH는 자본금 감소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를 우량 주택건설 사업용지 매각으로 보전하는 고육지책을 펴고 있다. 사업성이 있는 땅을 포기하는 셈이다. 이는 미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한다. 인천시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 타시·도는 지방공기업에 대규모의 출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일한 부채비율 200% 초과 공기업으로 꼽힌 충북개발공사의 경우 충청북도의 도움을 받게 됐다. 지난해 충청북도는 충북개발공사의 중장기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500억 원의 자본금 출자를 결정했다. 당시 충북도는 자본금 추가 출자없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경우 오는 2026년 충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이 325.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자본금 출자를 강력 추진해 지난해 300억 원, 올해 200억 원을 현금 출자해 모두 500억 원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6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인천 교통 현안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국토부는 제1차관 주재 국토교통 예산협의회를 열었고, 박 부시장은 회의에 참석해 주요 현안 10건과 2025년도 정부 예산안 및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인천발 KTX 건설(5108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6123억 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310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372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 5828억 원) ▲GTX-B 건설(6조 4005억 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조 7352억 원) ▲계양권역 버스차고지(218억 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704억 원) ▲원도심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80억 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및 정부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인천발 KTX 건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광명 등을 찾아야 했던 인천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수인선~경부고속철도의 총연장 3.19㎞와 기존 역사 3곳인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 승인 내용대로 2025년에
2013년 인천도시공사(iH)의 부채비율은 305%에 달했다. 딱 10년이 지나서야 iH의 부채비율은 200% 아래인 199%로 떨어졌다. 하지만 끝 모를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빚더미’ 오명을 다시 쓰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시장이 바뀌면 으레 따라오는 보은성 인사의 장으로 전락한 iH가 또 인천시 눈치를 보고 있다. 10년 전 도화구역,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미단시티 등 대형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불어난 빚을 그나마 갚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가 다시 눈치를 주고 있다.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인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 사업, 여기에 더해 루원시티로의 청사 이전도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iH는 인천시를 거부할 수 없다. 재정 상황으로 본 iH 부채의 실체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iH는 오는 2027년까지 부채비율을 153%로 감축할 계획이지만 멀기만 하다. 15일 iH에 따르면 매각 및 회수계획에 따른 중장기 재무추정에 따른 부채비율은 정부목표 부채비율 300% 대비 2022년 199%를 기준으로 2027년까지 153%까지 부채비율을 감축한다. 연도별 목표는 2022년 199%에서 2023년 195%
인천시가 15일 산사태 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운연동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남동구청, 남동소방서, 논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해 남동구 운연동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당일 150㎜ 이상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다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관련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주민대피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에 시 지역산사태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휘본부는 산사태 상황을 사전분석하고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사전 대피명령을 내리고 대피소로 안전하게 이동하게 해 인명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주력했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를 산사태 재난대피 훈련 주간으로 정하고 군·구별로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산사태 현장에서 상황전파, 주민대피, 인력·장비 동원 등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산사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산사태는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므로 시민들께서도 사전 산사태 예방활동에 협조해 주시고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대피에 적극 동참해 달
인천시설공단이 송도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송도 파크골프장은 약 3개월간의 동절기 휴장기간을 끝내고 지난 2일 새롭게 개장했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동절기 휴장기간 동안 그늘목 느티나무 40주와 안전사고대비 코스별 화살나무 850주를 식재했다. 또 잔디 생육촉진을 위한 배토작업 등을 실시해 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입장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대기와 발권을 동시에 진행해 원활하고 빠른 입장이 가능해졌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동절기 시설물 보강을 마치고 이번달부터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개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며 명품파크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5년 넘게 빈 건물로 방치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이 드디어 철거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까지 외부 변화는 없지만 내부에선 행정절차가 시작돼 하반기에는 외부 변화도 나타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의 철거가 늦어지고 있지만 시는 공공기여 금액을 확정짓고 세부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간다. 당초 사업자 측은 지난 1월 건물의 철거 허가 절차를 밟고, 3월 철거를 예정했지만 철거 허가 신청은 3월에야 이뤄졌다. 이에 구는 허가 부서의 철거 허가 신청 확인을 거쳐 심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별개로 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시와 사업자가 맺은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공공기여 설치 협약’에 따라 시는 올 초 토지 재감정 평가를 마치고 건축 심의에 들어갔다. 특히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금액을 329억 원으로 확정짓고 세부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시 사전협상팀은 공원 부서와 함께 예술로 확장 및 인근 공원 주차장 조성 등의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철거 허가가 나면 건물 해체를 시작으로 시는 건축심의를 진행,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에는 31층 2개 동과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어린이 및 아동 관련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신충식 위원장은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 부대행사인 ‘2024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위원장은 교육위원장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익 향상과 어린이 안전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 중앙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유보통합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신 위원장은 “인천시의회와 함께한 동료 의원들을 대표해 상을 받게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혼자의 노력이 아니라 인천의 어린이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