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첫 K리그2 강등으로 위기를 맞은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혁신을 통한 쇄신을 예고했으나 비상혁신위원회 종료에도 뾰족한 수는 찾지 못했다. 19일 인천유나이티드 비상혁신위원회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 활동 경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대혁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혁신위 발족 이후 5차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구단 체질 개선 및 쇄신안 ▲K리그1 승격 및 중장기 전략방안 ▲경영평가 ▲소통협의체 간담회 ▲구단조직 평가 및 개선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체질 진단 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재정 건전화 제도에 따른 공백이 컸다고 봤다. 또 선수층의 고령화를 주목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선수단의 45%가 30세 이상이며, 23~29세 선수는 15%에 불과할 뿐 아니라 유스 선수 발굴에도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유스팀과 성인팀과의 연계성이 미흡한 점 등을 실패 요인으로 내놨다. 이에 대한 개선책을 담아 단기 과제와 중장기 발전 전략도 수립했다. 단기 과제로는 전문성을 지닌 코칭스태프 선임, 스포츠과학팀 구성, 구단 내 기술 및 스카우트 부서 편제,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신설 등을 건의했다. 전략에는 ‘1-2-3
인천시가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자금 유동성 부족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최근 경제적 위기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총 725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자금은 중소기업 600억 원, 소상공인 125억 원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에게는 1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1년간 연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는 최초 1년 연 2%, 이후 2~3년 차에는 연 1.5%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보증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낮춰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오는 30일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8개 지점에서 같은 기간 동안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 상담 예약은 공고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상담 예약은 필수이며, 온라인(보증드림앱)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최근 3
인천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이 불량토사 매립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녹색환경보전협회는 최근 인천항 준설토 1단계 투기장 기반조성공사에 오염이 심한 준설물질을 매립했다는 공익제보를 받고 해당 부지에 조성 중인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공사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골프장 카트로 및 진입도로 포장에 사용한 순환골재에서 철과 시멘트 등 유해성 물질이 다량으로 섞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협회와 사업자는 협의를 통해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17조 규정에 따라 토양관련전문기관에 의뢰해 토양오염도 시험·검사를 실시했다. 시험 결과 카트로의 순환골재(불량골재)포장 구간에서 중금속인 아연이 611.3㎎/㎏(기준 600㎎/㎏)으로 토양오염의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다만 사업자 측은 토양오염에 대한 시료 채취 방법이 규정에 어긋나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아연의 경우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상 해당 토지의 중심이 되는 1개 지점과 주변 4방위에서 시료를 채취했어야 하는데 조사 당시 1m, 2m 등 심도별로 토양을 떠서 객관성과 신빙성 없는 결과가 도출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대립에 재조사와 후속조치 요청이 이어지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영종 시점 부근 근린공원 2곳을 묶어 관광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 하늘문화센터에서 ‘제3연륙교 건설사업 추진사항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건설공사 추진상황 설명과 관광자원화 사업 축소에 대한 대안 설명 및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임시가교의 활용성 문제로 불가피하게 축소하게 된 관광 자원은 제3연륙교 교량 시점 부근에 조성 예정인 2개 근린공원 부지(20호, 32호)에 관광형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관광벨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호와 32호 근린공원을 통합 개발하고, 최대 40%의 시설면적을 확보해 다채로운 관광형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제3연륙교 공사 구간에 예정됐던 관광 자원화 사업 계획이 축소되면서 주민 반발이 쏟아진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인 것이다. 당초 계획한 관광 자원화 사업은 하늘자전거·하늘그네·캠핑장·미디어파사드 등 체험·관광시설 설치가 검토된 바 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가설 교량 1.4㎞ 구간의 철거가 결정되며 계획이 변경됐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앞서 시민과
인천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가 문을 열고 6개월이 지난 가운데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센터 성과보고회에는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을 비롯해 서구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서·북부고용센터,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뷰티풀파크관리공단,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 인천서운산단, 인천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난 7월 문을 연 이후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교육 ▲법률·행정·의료 상담 ▲언어권별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행사(한가위 및 체육행사) ▲근로자 간 교류행사 등이 있다. 특히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을 방문해 진행한 한국어 및 비자 전환 교육은 첫 회부터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뿌리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거주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력 유입과 정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뿌리산업 외국
인천에서 19번째 가족 아너 소사이어티이자 14번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장이자 동국성신(주) 회장의 부인 최근미 씨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강국창 회장과 부인 최근미 씨, 자녀 강신영 씨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로 최근미 씨는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85호 회원이 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강국창 회장이 167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이다. 올해 팔순을 맞이한 최근미 아너는 최근 위암 수술을 겪으며 40년 전 동국성신과 가나안전자에서 통관 업무를 해온 삶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나눔 실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미 아너는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한다”며 “내가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청년 인재 육성사업에 각각 500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나눔이 소외된 이웃과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을 통해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이 만장일치로 유 시장을 협의회장에 선임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 시절 제9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3선, 장관 2회, 광역단체장 2회 등 ‘멀티 트리플 크라운’ 경력으로 정치와 행정의 균형 잡힌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유 시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지방정부의 안정적 운영과 국가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대한민국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중앙정부의 상황과는 별개로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진력을 다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지사님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1999년 설립된 행정협의체로 지방정부 간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지방자치 발
인천 경제계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이후 불안한 정치상황과 경제타격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17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영자총협회 등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정세까지 흔들리며 지역 경제계도 리스크가 크다. 인천상의는 지난 13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역 기업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환경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역 기업 76%가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의 매출 추이에는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인천 기업 절반 이상(54%)이 내년 투자계획을 당초보다 축소 혹은 지연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가 내년 기업경영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85%가 응답하며 대다수의 기업들이 현재 정치 상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수치가 높게 나오지 않는데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환경이 부정적인 것 같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총도 한 해의 마지막 달이 경제계 관점에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입장이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산업계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인천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들이 17일 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현재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해 실효성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물가안정 대책을 비롯해 내수진작 방안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이 발표됐으며, 민생안정대책 전담 기구(TF)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시는 대내외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민생안정대책 전담 기구(TF)’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구는 총괄반, 지방행정반, 지역경제반, 안전관리반, 취약계층 지원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분간 민생경제 회복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시는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하수도, 시내버스, 도시가스 등)을 동결하거나 인상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며, 민관합동으로 시장 교란 행위를 단속하고 정기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수 소비 진작에도 나선다. 내년도 민생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대규모 사회간접시설(SOC)
인천로봇랜드가 17년만에 본 궤도에 오른다. 인천시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내 76만 9000㎡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글로벌 로봇 융합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이후 이렇다할 진전이 없었다. 시와 토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iH), 사업시행자로 예정됐던 ㈜인천로봇랜드(SPC) 사이에 토지 가격 및 제공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로봇타워와 R&D 연구시설 건물 각 1개동이 덩그러니 위치해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iH 및 SPC 주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에 어지럽게 난립했던 여러 협약을 단일 신규협약으로 대체 또는 정리했다. 특히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하는 변경안을 담아 조성실행계획에 담아 산업부에 승인 요청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로봇랜드 진행상황 및 향후추진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검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시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