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에 나선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기 활동 시기인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밀도 조사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개 모기조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모기밀도 조사사업은 7일 동안 채집된 모기를 주 1회 수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모기종 분류 및 동정을 통해 개체수 밀도 변화·모기 종별 증감 추이를 파악한다. 모기밀도 결과는 매월 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감염병 병원체 감시를 위해 얼룩날개모기류(말라리아 매기모기)와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다. 감시사업의 조사결과는 지역사회의 효과적인 방제대책 수립과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 주의보, 경보 발령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확대와 지속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기채집 지점을 12개에서 17개로 확대한다. 채집 장비도 발광다이오드(LED) 트랩으로 바꿔 사용할 예정이다. 발광 다이오드 트랩은 기존에 사용했던 유문등에 비해 더 많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 전담인력은 고작 7명 뿐이고, 지원받을 수 있는 요건도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인천경찰청이 밝힌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액 규모는 1500억 원 이상이다. 센터가 문을 연 지 보름이 다 돼가지만 2100여 명이 넘는 인천지역 전세피해를 상대하는 전담인력은 비상주인력을 포함해 7명이다. 전담인력 1명이 300명 가까이 상대해야 하는 셈이다.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의 80% 이상이 미추홀구에서 발생했지만 정작 센터는 부평구 십정동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피해자들의 볼멘 소리가 적지 않다. 또 인천시는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긴급복지지원 대상에 전세사기 피해자를 포함시켰다. 주거를 비롯해 생계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인천은 서울과 대상 요건이 다르다. 인천의 경우 중위소득 75% 이하일 경우 위기 사유 요건 중 하나로 충족돼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서울은 중위소득 100% 이하로 그 지원 대상 범위가 인천보다 더 넓은 셈이다. 최근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추가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 대
인천시가 올해 15만 4000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시는 일자리 6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민선 8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2024년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립된 계획은 청년에서 노인계층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확보를 통한 고용성장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지역일자리 공시제 목표 고용률(15~64세 기준)은 68.6%다. 또, 올해 일자리 사업 예산으로는 지난해 대비 388억 원 늘어난 1조 3595억 원(민자 제외)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선8기 종합계획을 유지하는 올해 일자리 대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성장이 목표다. 세부적으로 5대 전략은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1만 6966개) ▲지역주도 일자리 (2만 5460개)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1만 1390개) ▲맞춤형 일자리(8만 8426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1만 2619개) 등으로 12개 핵심과제와 함께 구성돼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일자리창출 목표 대비 108.2%의 달성률을 이뤄낸 만큼 올해에도 청년 ,여성, 노인,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전 계층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양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가 27일 오후 3시 인천시청 앞에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와 의료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와 시민사회 주도로 개최됐다. 이날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가 현재 한국 의료시스템이 당면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공백 사태의 진짜 원인은 ‘공공의료 부실, 즉 시장 중심의 의료시스템’임을 외치며 이에 대한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의사와 정부의 강 대 강 대치’ 속 피해자는 국민일 뿐이라며 의사들에게 명분없는 집단행동을 중지하고 의료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에게는 공공·지역·필수의료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보충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오명심 민주노총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의료 정상화 촉구를 위한 범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공공의료와 관련한 정책을 내세우는 총선 후보들이 거의 없어 이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도 내야 할 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수련병원 11곳 전공의 540명 중
인천시가 연평도 어업인들을 위해 ‘안전한 조업환경’ 마련에 나섰다. 시는 연평어장의 봄철 꽃게 조업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안전대책반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경비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우리 어선의 조업구역 이탈방지 ▲중국 어선의 나포 및 불법어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 ▲어선 피랍·피습 및 어업활동 보호 ▲출어선 안전조업과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조업질서 유지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연평어장은 국가안보와 어선의 조업을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연평해전 직후(2003년)부터 해양수산부·옹진군·군부대·해양경찰서·옹진수협 등과 협조해 매년 연평어장 안전조업대책을 수립하고,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한편 대책반 구성 전 지난 18일 시는 해양수산부, 해군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10개의 관계기관과 안전조업 대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연평어장 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및 조업질서 유지를 위해 열렸다. 협의회에서는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 교란, 남북 관계 갈등 고조로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상자텃밭 2300세트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자텃밭 세트는 텃밭상자, 배양토, 상추 모종, 안내 책자 등으로 구성돼 집에서도 간단히 채소를 키워볼 수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텃밭 만들기 안내 영상(https://www.youtube.com/@agro.incheon/playlists)이 게시돼 있어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천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상자텃밭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보급대상자, 이중신청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개인은 2세트, 어린이집·공공기관 등 단체는 5세트 또는 10세트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분양 가격은 세트당 5000원이다. 신청은 다음 달 3일 10시부터 시작해 5일 16시까지 진행된다. 하루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 새소식란 ‘2024년 상자텃밭 분양안내’를 보고 신청하면 된다. 상자텃밭은 신청 시 입력한 주소지로 직접 배송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상자텃밭 사업이 만족도 95%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이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주요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이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인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철근 생산시설을 현지에서 확인하고 주요 소방시설 점검·화재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용광로가 아닌 전기로를 통해 생산되는 철강 생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월에 발생한 현대제철 화재 사고를 계기로 이를 더욱 예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인천소방본부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내 화재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소방시설 점검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집중됐다. 소방본부장은 “관계자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비중을 둬야한다”며 유사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이란 특정소방대상물 중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을 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인천시는 3.11~12.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신청자는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방사선 검사 등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주치의 소견에 따라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아동의 평생 구강건강 기반을 닦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만10세~12세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다. 결국 이번 사업은 ‘예방 중심’의 포괄적인 구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 사전예약은 필수며, 예약은 스마트폰 앱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 ‘덴티아이’를 설치해 학생 등록 및 문진표 등을 작성하면 애플리케이션에 안내된 연계 치과로 예약할 수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아동기는 영구치 배열이 완성돼 평생구강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올바른 구강 관리를 통해 구강질환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부담 없는 전문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에 인천시 초등학교 5학년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기후유권자들이 출마한 후보들에게 강력한 기후공약과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이하 인천비상행동)은 지난 23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 기후유권자 선언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선언대회에 참여한 기후유권자들 50여 명은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환경·시민·청소년인권·여성·장애·노동·지역에너지 등 다양한 의제를 담은 기후공약과 정책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시청 내 기후시계 앞에서 기후공약을 선거함에 넣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기후공약에 적힌 내용으로는 ▲탈핵과 재생에너지 확대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장애 포괄적 기후위기 대응 정책 ▲성평등한 기후정책과 탈성장 돌봄 전환정책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 ▲노동자와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 등이다. 특히 이들은 “22대 국회의원 임기는 2024~2028년으로, 시청 앞 기후시계가 5년 남았음을 감안하면 기후위기와 관련해 이번 총선 당선자들의 국회 의정활동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온실가스 배출을 과감히 감축하고,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에 대비하는 기후정치가 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모든 정
신속한 공동 대응과 경찰관의 순발력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10대 소녀의 목숨을 구했다. 24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쯤, 강화군 심도지구대가 선원면 창리 주변을 순찰 중 도서관 뒤편 6m 높이 경사로로 올라가는 소녀 A양을 발견했다. 비교적 후미지고 으슥한 지형이라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순찰대원은 무전을 통해 강화서 소속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곧바로 인접순찰차량은 물론 여자청소년과 수사직원, 소방대까지 출동했다. 이들은 경사로 끝에 서 있는 A양을 설득하려 시도했으나 A양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양은 결국 경사지 아래로 몸을 던졌다. 이때 강화경찰서 소속 B경사(46)가 몸을 날려 두 손으로 A양을 받았다. 다행히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경사는 허리 골절을 입었다. B경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강화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인접 순찰차와 신속·긴밀한 공조체계가 잘 이뤄져 한 소녀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B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학생의 안위가 우선이었다”고 답했다. 이 사건으로 B경사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