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수원시와 화성시간 갈등을 야기한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는 4개 지역구 국회의원이 문 대통령과 같은 당인 데다가 모두 수원군공항 이전에 적극적인 입장이기에 두 지자체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줄 수 있을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당선 소감에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간 첨예하게 대립중인 수원 군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와 통합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 선거 과정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개정에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는 대책을 공약에 포함했지만 수원 군공항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순탄치많은 않을 전망이다.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을 대선후보 공약에 포함해 달라는 수원시의 요청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 측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화성시가 지난달 14일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선거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었
수원시 9개 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과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소장 정연규)는 9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 한해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3~4월 전국 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친 이번 공모사업의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부문에는 전국 320개 도서관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수원시 도서관으로는 광교홍재·버드내·북수원·영통·한림·일월·태장마루·호매실·화서다산 도서관 등 9개 도서관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또 수원시 광교홍재·호매실 도서관의 프로그램은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부문 전국 100개 도서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었던 권선구 탑동 종전부지 4지구에 생태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8일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친환경 주거단지’, ‘문화·교육 클러스터(집적지)’, ‘Biz(사업) 서비스’ 등을 개발 콘셉트로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기존 주거지와 연계한 주거용지를 만들고, 주거지와 상업용지 사이에 공원·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자족시설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주거 기능 강화 ▲주거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등 3가지 대안을 냈다. 종전부지 전체 면적은 33만5천620㎡로, 주거용지가 13만1천568㎡, 상업·업무용지 6만7천404㎡, 자족시설용지 1만7천502㎡로 설계됐다. 계획인구 5천46명, 계획세대 2천18세대로, 기반시설용지 11만9천146㎡에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연결녹지, 도로,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0년까지 도시기본계획변경, 개발계획수립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후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태호 제2부시장은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우리 시 도시개발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서 균형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Thaad) 보복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 지역 5개 중소기업이 ‘제121회 광저우 춘계 수출입 상품교역회’(캔톤 페어, Canton Fair)에 참가, 452만달러(약 51억1천만원)의 상담 실적 및 197만달러(약 22억2천700만원)의 수출 계약(예정) 실적을 올렸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캔톤 페어는 전시 면적이 118만㎡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박람회로 올해는 200여개국 2만 4천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주)스킨아이’ 등 수원시 중소기업 5개 사를 비롯해 96개 사가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여드름 전문 화장품 제조업체 (주)스킨아이는 영국 무역업체와 30만 달러 규모 기능성 화장품 수출 상담을 했다. 또 파키스탄의 한 기업과 자국 내 독점 판매권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11만 달러 상당 제품을 수출하기로 약정하는 등 181만5천달러의 상담 실적과 90만5천달러의 계약(예정) 실적을 거뒀다. 천연 비누·화장품 제조업체 (주)그린죤은 중국 광동성 소재 2개 업체와 8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상담 실적 142만달러, 계약(예정) 실적 57만달러의
퇴직 후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며 보람도 찾고 돈도 버는 사회공헌활동 참여 노인이 늘고 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 무료하게 지내던 김모(75)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원의 한 노인회에 소속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 생태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처음에는 나무와 숲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아이들이 해설을 듣고 나서 숲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진 것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는 김씨는 재능기부도 하며 일자리를 갖게 된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7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가운데 김씨 같은 70∼80대 노인이 2016년 117명에서 올해 126명으로 늘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전문지식과 실무 경력을 가진 장년 퇴직자가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 등에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노동부가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은 60억원이다. 월 80시간·연간 480시간 이내로 활동하면 교통비와 식비 등 명목으로 활동비를 지급한다. 보통 월 40∼60시간 활동하는 경우 22만 원에서 34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봉사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베이비부머와 70∼80대 노인 참여자가 지난해 257명에서 올해
수원 광교신도시 한 아파트의 해묵은 소음 민원 해결 주체를 놓고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는 사업시행자인 도시공사가 소음 민원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사는 이미 사업 운영을 넘겨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향후 해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소음 피해 논란을 빚고 있는 A아파트는 지난 2013년 1월 입주 직후부터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국도43호선에서 발생되는 복합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수원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환경부 등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A아파트에서 야간 소음측정을 실시한 결과 60dB로 환경정책기본법상 허용기준 55dB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공사는 43번국도 광교사거리~영동고속도로 능안육교 사이 도로에 저소음포장을 실시한 이후 2014년 10월 수원시에 도로운영을 인계했다. 수원시에 인계 당시 문제가 없던 해당 지역은 저소음포장의 특성상 3~4년이면 노후화로 효과가 떨어지면서 최근 또 다시 심각한 소음이 발생,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저소음포장 재시공이 불가피한 상태로
수원시, 벚나무 대신 가로수로 식재 합리적 가격에 병·해충 강해 각광 개화기간 길고 풍성함… 시민 호응 보훈원~광교저수지 구간 ‘주목’ 화서동 황새말 공원 ‘이팝 축제’도 4월 화사한 벚꽃 축제가 있다면 5월에는 풍요로운 이팝 축제가 있다. 여름의 초입인 5~6월 가지 끝마다 꽃대가 나와 약 20일 정도 하얗고 화사한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는 이름이 다소 이국적이지만 한국이 원산지인 순수 우리나무다. 수원시가 수명이 다 된 벚꽃나무 대신 가로수로 식재하고 있는 이팝나무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5년도부터 식재하기 시작해 현재는 1만주 정도가 심어져 있어, 해마다 5월이면 시내 곳곳에 ‘이팝’ 수를 놓고 있다. 4월 벚꽃 나들이를 하지 못했다면 수원시내 곳곳에 조성된 이팝나무 거리를 찾아보면 좋을 듯 하다. 우선 이팝나무의 향취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구간은 보훈원~광교저수지 구간이다. 약 1㎞ 구간에 걸쳐 심어진 이팝나무 길은 등산객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통 태장고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이 구간도 빼 놓을 수 없는 곳으로, 지역
뜻하지 않은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들이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시행을 위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이달 30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주민번호가 유출돼 생명·신체, 재산, 성폭력 등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은 주민번호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용정보회사 등에서 받은 정보유출 통지서나 인터넷 등에 게시된 자료 등의 주민번호 유출 입증자료를 주민등록지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내야 한다. 피해 입증은 진단서나 처방전, 진료기록부, 금융거래 내역 등으로 할 수 있고, 법정대리인과 신청인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가 대신 신청해줄 수도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행자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여부가 결정되며, 위원회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30일 내 이의 신청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4급(서기관) 상당 전문직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수원시는 제1부시장 직속인 공보관을 폐지하고 언론담당관, 홍보기획관으로 나눠 2개 조직을 관리하는 4급(서기관) 상당 언론전문 계약직과 도시개발국 도시디자인과를 관할하는 4급 상당 도시디자인 전문계약직 등 2명을 6월 안으로 공모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행정자치부에 별도 정원에 대한 신청을 한 뒤 승인을 받아 전체 조직개편이 시행되는 7월10일에 맞춰 4급 상당 전문직을 등용할 계획이다. 4급 상당 전문직은 결재권은 없고 부서를 총괄·관리·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서 신청을 받아 행자부에 신청을 올려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인사위원회를 거쳐 공모를 통해 4급 상당 전문직을 뽑을 것”이라며 “별도정원이라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곧장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1일 수원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공항이전추진단’ 신설을 비롯해 공보관 폐지, 언론담당관 및 홍보기획관 신설 등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유진상기자 yjs@
최종진(사진) 수원시 정책기획과 규제개혁팀장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지방규제개혁 유공 시상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1989년 공직에 입문한 최 팀장은 2014년 4월부터 규제개혁팀장으로 일하면서 ‘찾아가는 규제개혁 토론회’를 마련하고, 규제개혁과제 1677건을 발굴·개선했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 업종제한을 완화하는 등 규제개혁에 앞장서 왔다. ‘화성관광열차 도로 주행 합법화’와 ‘청년창업 푸드트럭 활성화’는 대표적인 규제개혁 사례다. 화성관광열차(화성어차)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유기(놀이)기구로만 인정돼 시내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수원시는 국토부에 화성어차에 대한 자동차 특례신청을 했고, 승인을 받아 화성어차가 자동차번호판을 달고 화성행궁·전통시장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창업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공유재산법령 개정을 추진해 전국 최초로 푸드트럭 이동영업이 가능하게 했다. 지역전통시장과 연계한 ‘남문 야시장 푸드트레일러 존’ 운영 등 청년창업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