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역내 우수 민간, 가정 어린이집 37곳을 ‘수원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하고 17일 시청 선마루(별관 8층)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에 관내 민간·가정 어린이집 1천 136개소를 대상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장안구 4곳, 권선구 20곳, 팔달구 7곳, 영통구 6곳을 수원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부모모니터링 결과와 교사·부모 대상 교육실시 및 참여도, 특색 프로그램 실시 등 6개 항목 11개 지표로 장애아·방과후·시간연장·휴일보육 등 특수보육 실시와 교사 처우개선 지원 등에 힘쓴 어린이집에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효·인성·예절체험·자연친화활동 등 부모참여 프로그램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단, 인증기간 2년 동안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점수 90점 이상 ▲취약 계층 아동 우선보육 ▲법정 보육시간 준수 ▲표준보육과정 기반 연령별 보육프로그램 운영 ▲안전공제회 의무 가입 ▲어린이집 상세정보를 주기적으로 부모·지역사회 등에 공개 등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형 어린이집은 단순히 아이들을 보육하는 것이 아니라 효와 예절을 가르쳐 인성이 훌륭한 시민으로 길러내는 바탕이 돼야
기업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일명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신청 첫날인 16일에만 한화케미칼 등 4개 기업이 승인심사를 신청하는 등 이번 법 시행을 계기로 국내 산업계가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기업활력법 관련 산업재편 승인 심사를 신청했고, 다른 3개 기업도 신청 절차를 마쳤다. 한화케미칼에 앞서 세종청사를 찾은 ‘신청 1호 기업’은 업체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기업활력법은 지난 13일부터 시행됐지만 연휴가 겹쳐 16일이 사실상 첫 시행일이 됐다. 기업활력법은 정상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는 법으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세제·자금·연구개발(R&D)·고용안정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게 골자여서 ‘원샷법’으로 불린다. 정부는 한화케미칼 등 이날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어서 이르면 9월말 ‘원샷법 공식 1호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활력법이 벤
수원시의회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운동인 계단 오르기를 권장하기 위해 16일 시의회 청사 계단을 단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청 본관 3~4층에 위치한 시의회 청사를 한 번 오르내리면 최대 132계단을 걷게 된다. 시의회는 청사 3~4층 계단에 정조대왕 능행차 장면과 시의회마크, 수원시 상징캐릭터 ‘수원이’의 모습을 담아 시각적 즐거움을 구현했다. 무릎 관절염 예방은 물론 심폐기능 강화, 혈액 순환, 뇌 나이 회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계단 오르기는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박흥식 의회사무처장은 “매일 4층 계단 오르기를 하면 매년 뇌연령이 2살 이상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시의원, 공무원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계단 오르기의 생활화로 건강을 챙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종합장사시설인 연화장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에 나선다. 수원시는 1억2천만 원의 시비를 들여 연화장 내 승화원(화장동), 장례식장, 추모의집(봉안당), 소각장 등 부대시설을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겨 정밀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2001년 개장한 연화장은 5만6천612㎡ 부지에 화장로 9기와 분향실 8실을 갖춘 승화원, 빈소 14실 규모의 장례식장, 유골 3만 위를 수용할 수 있는 추모의 집, 6천300㎡ 부지에 유골 2만 위를 안장할 수 있는 정원형 잔디장을 갖추고 있다. 건립 15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낡아 매년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고, 시설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 지난 3월 경기도가 시행한 국가안전대진단(민관합동점검)에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연화장 건립 이후 최초로 정밀진단을 하게 됐으며, 오는 11월 말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수원시는 안전진단결과를 연화장 증축·리모델링 사업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yjs@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센터’가 용인시 기흥구 강남로3(강남앤플러스빌딩 4층)에 문을 열었다. 11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고용부, 행자부, 복지부, 여가부 등 관계부처와 용인시는 중앙-지방간 칸막이를 제거,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용인고용복지+센터’를 전국에서 54번째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국민들이 한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 모델로,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 간 협업을 일궈낸 대표적인 ‘정부3.0’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 성과로 전년 대비 센터별 월평균 고용-복지 서비스 연계실적은 96.6%(‘15년 118건 →’16년 232건), 취업자 수는 16.6% (‘15년 657명 →76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고용복지+센터에는 용인고용센터에 용인시 일자리센터, 용인시 복지정책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서민금융지원센터 등의 기관이 함께 참여, 용인시민들은 고용-복지 분야 외에도 금융상담 등 종합적인 상담 및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고
최신원(수원상공회의소 회장) SK네트웍스 회장이 브라질 미셸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하고 브라질리아산업연맹(FIBRA)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간 MOU를 체결하는 등 한·브라질 간 경제협력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11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에 따르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미셸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을 나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인의 축제인 리우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축사와 함께 “브라질 명예영사 및 한·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회장으로서 한국과 브라질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국간 경제협력과 관련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및 SK네트웍스와 그룹 차원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남미 시장의 거점인 동시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사업 진출을 위해 신뢰성 있는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트레이딩 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6일~17일 3천128억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되는 주식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25개, 건설·공사업 18개, 도매업 8개, 기타업종 9개 등 총 60개 법인이다. 이 가운데 하나제약, 오토닉스, 와이디피 등의 종목은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국세물납 비상장증권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 유찰된 종목은 3회부터 매회 최초매각예정가의 10%씩 체감해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입찰 기간에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유진상 기자 yjs@
수원컨벤션센터와 부대시설을 건설할 경우 디자인과 안전대책 수립까지 설계·시공 전반에 걸쳐 협의하기로 건설사와 수원시가 약속했다. 수원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을 합리적으로 건설해 운영하기로 개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와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식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유제식 한화갤러리아 전무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정을 통해 시와 사업자는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의 연계성을 높이고자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경관계획 등을 고려한 설계를 하면서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공단계에서는 특히 흙막이공사, 터파기공사, 지반보강공사 등을 실시하기 전에 상호 협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사업시행과정에서 수원 내 업체, 제품, 장비, 인력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도 제2부시장은 “수원시가 경기 남부권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 속의 마이스(MICE)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민·관이 적극 협력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인 마이스산업 기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①태영민 코파즈 대표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경제상황.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이에 본보에서는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해 가고 있는 기업을 방문, 경영 노하우와 미래 비전을 들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경량기계분야의 틈새를 확보, 해외 수출의 역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파즈(김포시 구래동 44)를 찾았다. 지난 2004년 소형건설기계 제조 및 수출 산업에 입문해 불경기 속에서도 연매출 20%가 넘는 성장세를 달리는 ㈜코파즈는 직원이 4명뿐이지만 주력제품 롤러의 마진율이 200%가 넘는 등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건설 롤러 분야 ‘국내 1호’ 코파즈는 소형건설기계 제조 및 수출 전문기업으로, 해외 거래처만 30여곳이 넘을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태영민(46) 코파즈 대표는 “국내에서 롤러 등을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처음 3~4년은 부도위기까지 갈 정도로 힘들었다”며 “사업 시작 당시 제품 생산 매뉴얼도 없어 수입품 A/S 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세계의 벽과 편견은 높
원달러환율 1095.4원 마감 14개월만에 첫 1100원선 이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수천억 상당 환차손 타격 우려 도내 중기 환율쇼크 한달 이상땐 임금삭감·고강도 구조조정 압박 원달러 환율이 1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1천95.4원으로 마감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도내 경제를 좌우하는 주요 기업은 물론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율 쇼크’ 공포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기사 5면 특히 ‘롤러코스터’ 환율에 따른 막대한 환차손 우려 속에 구조조정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얼어붙은 ‘고용절벽’과 경기침체 장기화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어서 자칫 도내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하락, 지난 2015년 6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1천100원 이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는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분기 영업이익이 수천억원 날아갈 정도로 타격이 크다. 2분기에만 3천억원 상당의 환차손을 본 삼성전자는 물론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