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오는 25일 ‘경기남부권역 일가(家)양득 실천 우수기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가양득은 일상화된 야근, 불필요한 회식, 시간만 끄는 회의, 눈치보는 휴가 등 관행화된 근로문화를 바꿔, 일(Work)과 가정(Life)을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이번 대회에선 총 10개 기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하며, 상장수여 및 총 370만원 상당의 포상금, 사례집 발간, 언론 기획연재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확산을 촉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정성균 경기고용노동지청장은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와 근로자의 수요는 증가했으나, 사업장에서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의 실천은 아직 미흡하다”며 “다른 사업장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모범사례(best parctice)가 나올 수 있도록 경기남부권역 선도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경진대회 접수는 오는 17일 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고용노동지청 홈페이지(http://www.moel.go.kr/gyeonggi)를 참조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광교호수공원에 설치한 꽃벽이 설치 직후부터 주민들의 민원에 휩싸이면서 일주일도 채 되지 못해 설치 위치를 조정하는 상황이 발생, 탁상행정이라는 지적과 함께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수원시와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2016 수원화성방문의해’를 맞아 광교호수공원 내 특색있는 볼거리를 마련할 목적으로 ‘광교호수공원 꽃벽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7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광교호수공원의 ‘도시형 제방(Urban Levee)’ 중 945m구간(연장 800m) 울타리 상단에 허브와 야생화 등이 심어진 화분을 설치했다. 그러나 꽃벽 설치가 완료된 지난 3일부터 인근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속출했다. 꽃벽이 150~160㎝ 높이에 설치돼 호수 경관을 바라보기 위한 시야를 가로막는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사업소는 지난 9일부터 민원이 집중된 야생화 구간 약 400m에 설치된 화분 위치를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처럼 사업이 되려 민원만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탁상행정에 그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더해 일부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예산낭비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미 공원 곳곳에 다수의 화단이 조성돼 있는 상황인데다 각 화분마다 물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송엄용)은 오는 6월 17일 오후 4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도 1~3분기 사회복무요원 재학생입영원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1997년 이전 출생자로 접수일 현재 대학(교)·대학원 재학(휴학도 해당) 사유로 연기 중에 있는 사람과 국외입영연기 중인 사람이며, 접수인원은 1분기 80명, 2분기 40명, 3분기 80명 등 총 200명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본인인증을 위한 공인인증서를 준비해야 하며, 공인인증서가 없는 해외유학자는 행정자치부에서 발급하는 공공아이핀(I-PIN)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소집일자·복무기간은 경인지방병무청 직권으로 결정하며, 소집통지서가 발송된 이후에는 취소와 소집기일 연기가 제한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유진상기자 yjs@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백화점 매출액, 문화시설(고궁) 입장객, 교통량 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5~8일 연휴 기간과 작년 5월 2~5일 연휴 기간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 매출액은 16% 증가했고, 고궁 입장객 수는 70%, 교통량은 9% 늘었다. 정부는 앞서 대한상의의 건의에 따라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등 내수진작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기업계 역시 소비 진작을 위해 연휴기간에 맞춰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임직원들이 가급적 국내에서 요행하도록 권고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적극 지원했다. 기재부는 이러한 각계의 노력에 힘입어 연휴기간 중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작년 5월 연휴 대비 각각 16.0%, 19.2%,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궁·박물관·야구장 입장객수도 각각 70.0%, 17.3%, 43.9% 늘었고, 외국인 입국자수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작년 5월 연휴 대비 8.6% 증가했으며, 고속버스·철도·국내선 항공기 탑승객 수도 각각 18.1%, 8.5%, 5.0% 늘었다.
안성에 폐수처리시설을 만들기 위한 공공입찰 과정에서 투찰가격, 들러리 참여 등 담합을 벌인 건설사 2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입찰 담합 사실이 적발된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한라산업개발 등 2개 사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코오롱워터앤에너지에는 과징금 13억9천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2011년 1∼2월 ‘안성 제4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와 ‘안성 제2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2개 입찰에 참여해 각자 1건씩 낙찰받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는 시공 경험이 많은 한라산업개발이, 폐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 보수공사는 환경기초시설 운영경험이 많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각각 낙찰을 받기로 하고, 형식적 입찰 차여사로 ‘B설계’를 들러리로 내세웠다. 낙찰 예정사는 B사에 컨소시엄 구성업체를 소개해주고 설계사까지 지정해줬다. B설계에 드는 비용은 발주처가 입찰 탈락사에 주는 설계보상비로 회수했다. 안성 폐수종말처리시설 공사 추정금액은 219억원, 폐수종말처리장 고도시설은 120억원으로 두 회사가 벌인 입찰 담합은 모두 340억원 규모다. 이번 제재로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과징금 13
수원시내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싱크홀이 발생, 관할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븐쯤 수원 매탄동의 한 골목길에서 지름 20㎝, 깊이 1.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싱크홀 발생 장소가 오수배관이 매립된 장소로 누수에 의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추가 땅꺼짐 및 붕괴 우려는 없어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할구청에 인계 했으며,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심각한 피부병 유발 가능성 일부 제품 발암의심 물질 확인 옥시는 물론 경쟁사도 매출 감소 아이들 씻길 때 주로 사용 “차라리 안 쓸 것” 불안 확산 최근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시민사회단체의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의 반사이익으로 경쟁 제품의 매출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손 세정제 분야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시의 손 세정제품 데톨의 최근 2주(4월 18일~5월 1일)간 매출이 21% 감소했고, 경쟁 제품인 CJ의 I제품 역시 13%가 동반 감소했다. 이들 제품은 거품 형태의 손 세정제로 기존 비누보다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다는 이유로 아이들이나 유아를 씻길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제품에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소듐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서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LG생활건강이 수입해 판매하는 M제품도 있다. 이 성분은 현재 가습기 살균제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뒤늦은 사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옥시레킨베킨저사가 만드는 손 세정제, 데톨에 포함된 성분으로 피부알러지,
경기수원항공과학전이 어린이날과 주말이 이어진 황금연휴인 7일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개막했다. 공군 군악대·의장대 공연과 개막 선포,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 육군특전사고공강하팀의 강하시범 등으로 화려한 막을 연 첫날에만 염태영 시장과 제10전투비행단 최성천 단장, 시민 등 6만여명이 참석했다. 블랙이글의 전투기 T-50 8대가 굉음을 내며 하늘에 태극 문양을 수놓자 관람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항공전은 그동안 경기도 등의 주최로 안산시 사동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수원으로 장소를 옮겼고, 수원시와 제10전투비행단 주최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항공전에는 전투기 등 항공기 50여대와 농진청, 산림청 등 정부 산하기관 및 협회 등 23곳에서 보유한 로봇, 드론 등 첨단IT기기 100여대가 전시됐다. 블랙이글의 에어쇼와 공군의 국산 훈련기 KT-1, T-50 시범비행, 한서대학교 곡예비행팀의 곡예비행이 이어졌고, 공군 수송기 C-130, 헬기 CH-47 각 1대와 항공과가 있는 한서대, 교통대, 청주대가 보유한 항공기 4대 등이 관람객 체험비행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공군군악대·의장대, 육군 군악대·의장대, 특전사 특공무술 시범, 무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초대어’로 꼽혀온 주요 기업들이 국내 증시 상장을 결정하면서 올해 공모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를 했거나 예정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5개, 코스닥시장 140개 수준이다. 기업공개가 활발히 이뤄진 작년 실적(유가증권시장 16개·코스닥시장 102개)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빅3’로 꼽히는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은 벌써부터 공모시장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이들 세 기업의 공모 예상 금액만 9조~10조원 수준으로, 올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전체 공모액은 역대 최대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종전 기록은 2010년의 10조908억원이었다. 특히 호텔롯데는 공모 규모가 5조원대로 추산돼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 전망이다. 5조원대 이상 공모가 이뤄지면 단일 IPO로는 역대 최대인 삼성생명의 공모액(약 4조9천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바이오·제약업계의 잠재적 대장주로 지목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규모는 3조원대고,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공모액이 1조원대로 예상된다. 공모 규모가
공사가 오래 중단돼 방치된 건축물을 지방자치단체 등이 건축주와의 협상이나 경매를 통해 사들여 정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지난 1월 개정된 방치건축물정비법에 맞춘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4일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시·도지사나 위탁사업자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진행할 때 대상 건축물(토지)을 건축주 등과의 협상을 통해 정한 가격에 사들이거나 경매·공매를 거쳐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토지보상법 등에 따라 지자체가 방치건축물 등을 수용하고 감정평가액 수준의 적정가격을 보상하는 것만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 등이 협상으로 방치건축물 취득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자체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LH 등에 위탁할 때 위탁·사업대행협약서에 담거나 공보에 고시해야 하는 내용도 규정됐다. 또 정비가 시급하거나 정비했을 때 파급효과가 클 방치건축물은 국토부장관이 선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국토부장관이 방치건축물 실태조사를 벌일 때 건축주 등의 행방불명으로 출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