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쌓여 있던 국가균형발전대책의 지역분류 기준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도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도는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대책의 지역분류(시안)에 대해 편협하고, 수도권을 배제하기 위한 악의적인 분류 기준이라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19일 김문수 도지사는 성명서를 발표, “정부의 이번 시안은 노골적인 경기도 역차별”이라며 모든 도민들이 정부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의 지역분류(시안)〓 234개 시·군·구별로 인구·경제·재정·복지·인프라 5대 분야, 14개 변수를 적용, 발전도에 따라 4그룹으로 분류했다. 지역 1은 낙후지역, 지역2는 정체지역, 지역3은 성장지역, 지역4는 발전지역으로 구분됐다. 특별시·광역시(군지역 제외)·제주특별자치도는 해당 시·군·구의 평균값을 적용해 광역지자체 단위로 동일 지역으로 분류했다. 지역 발전도의 차이를 감안해 수도권과 지방 사이는 1등급 차등 적용해 수도권의 경우 1등급 상향 조정됐다. 지역구분에 따라 이전 기업의 법인세가 차등 감면되고, 건강보험료도 경감된다. ◇도, 불평등한 지역분류(시안)〓 도는 동일그룹으로 분류된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을 비교, 수도권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성과 평가에서 도립의료원, 도생활체육협의회,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3개 기관이 최하 점수를 받았다. 최악의 점수를 받은 이 3개 기관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과 CEO들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된다.▶관련기사 2면 도는 18일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21개 공공기관의 CEO이 모인 자리에서 ‘2006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고 평가인 ‘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만성적자와 노사간의 갈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도립의료원은 최하 평가인 ‘라’ 등급을 받았다 김문수 도지사는 “도립의료원과 월드컵경기장은 아주 실망스럽다. 이걸 유지해야 하는가 하는 정도”라며 “그래서 최근 구조조정과 감원, 민간 위탁을 했다”고 말했다. 도립의료원은 모든 평가영역에서 낮은 평가결과가 나와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노사관계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사표 파동과 뇌물사건 등으로 감사를 받았던 도생활체육협의회도 윤리경영 위반사례에 대한 신뢰 회복의 노력이 필요하며, 종합경영 및 경영관리 부문의 모든 평가지표가 보통
21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혹평을 받은 기관은 좌불안석인 반면 호평을 받은 기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가 출연 출자한 공공 기관별 성과를 극대화 하고 공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초로 시행됐다. 책임 의식을 높이고 운영의 효율성 제고, 투명성 개선도 평가의 취지였다. ◇기관별 개선과제〓‘라’ 등급을 받은 도립의료원 등 3개 기관의 경우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립의료원은 노사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구성원 조직간 신뢰도 회복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를 위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회복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제안됐다. 도생활체육협의회는 부서별 역량 차이와 구성원 간 낮은 신뢰도가 선결 과제로 지적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구성원들이 경기장 시설 관리 업무와 ‘혁신’은 무관하다는 사고가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의 목적 수행 및 발전에 부적합한 조직 구성, 재무 수익증대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경기신용보
도 북부지역에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해당 시군의 소극적 대응으로 창궐할 조짐이다. 이들 시군이 적극적 예방 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그 감염 속도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말라리아는 도가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이다. 말라리아는 그간 파주, 연천 등 비무장지대 중심으로 발병했으나, 최근 고양, 남양주 등 서울에 근접한 도시까지 확산, 감염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또 고양시와 서울을 잇는 일산선을 통해 전염병이 서울 중심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 1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639명. 이중 파주가 157명, 김포 104명이며, 도심과 가까운 고양과 남양주가 각각 88명(2006년 74명)과 9명(2006년 1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해당 시·군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이 전염병인데도 질병관리본부에만 의존한 채 방역 활동에만 그치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도에서 지원되는) 예방약은 수량도 부족하고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방역 활동밖에 없으며 개인 스스로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16일 “수원화성 복원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 문제를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면 이 후보는 이날 수원시 영동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같은 당 출신의 김용서 수원시장이 “수원 화성 문화재 복원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의향이 있냐’는 질의에 대해 “문화재 복원은 단순히 문화적인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니다“며 “국가 경제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국가가 직접 나서는 것이 옳다”고 강경한 문화적 의지와 소신을 밝혔다. 이 후보는 수원비행장 민원 요구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에 공감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이전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규제와 관련, “원조인 일본도 얼마전 그 규제를 폐지했다”고 말한 뒤 “민감한 사안이므로 대통령 선거 이후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16일 수원시내 지동·영동 재래시장을 방문,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 현안 문제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시장 상인들과 중소기업인 5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화성복원 사업 ▲수원비행장 이전 ▲수도권 규제 폐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내 놓았다. ◇화성 성역화, 수원비행장 문제〓“수원 화성 성역화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해야한다” 이 후보는 “화성 복원 사업은 수원시만의 문제도, 경기도만의 문제도 아닌 국가사업의 일부로 봐야 한다”며 “복원 사업이 오래 걸리지 않도록 정부가 직접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서 수원시장은 화성 복원 사업에 3천460억원이 투여됐으나 이중 도비는 420억원, 국비 54억원 밖에 지원되지 않았으며, 복원이 완료까지는 1조7천400억원이 더 필요하다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또 김 시장은 이 후보에게 “수원시의 70%가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비행 고도제한법을 개정하던가, 비행장 이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수원비행장이 도시 발전에 큰지장을 주고 있는 것에 공감한다”며 “적절한 장소로 옮겨 문제를 해결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수도권규제〓이 후
막대한 복지 예산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도와 시·군의 복지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였다. 13일 도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세 정산분 중 도내 시군에 각 316억원과 99억원의 보통교부세가 배분되며, 분권 교부세 48억원은 도본청 32억원, 시·군에 16억원 각각 지원된다. 보통교부세는 불교부 대상인 도, 수원, 성남 등 7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골고루 배분됐으며, 행자부는 최근 사회복지 수요 증가함에 따라 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 관련 경비에 우선 충당토록 권고했다. 분권교부세는 사회복지 예산으로 도는 2천900만원, 시·군은 13억6천만원이 배분됐다. 또 분권교부세는 문화관광·농림수산·여성인력 분야 등의 사업 추진에 사용된다. 도 김원섭 복지환경예산담당관은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상당히 늘어난 액수”라며 “복지사업의 경우 추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가뭄의 단비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된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추가 징수 분 중 15.24%는 보통교부세로,
도내 저소득층 1천795가구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새롭게 선정됐다.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의 각종 지원 제도를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들을 도가 발굴한 것이다. 도는 13일 조사 결과 1만7천315가구 중 10.4%인 1천795가구가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수급자 선정 545가구, 보육료 지원 517가구, 모·부자 가정 선정 170가구, 차상위 의료지원 136가구, 경로연금 지원 55가구 등이 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의 역점 시책인 ‘사통팔달 교통망’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2009년부터 도로정비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단절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 지방 양여금법을 폐지하면서 보통 교부세로 전환 지원키로 했다. 다만, 폐지 이전 착수 시행중인 도로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 일부를 보존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도의 경우 재정자립도 등의 이유로 보통교부세 불교부 대상으로 지정돼 있어 2009년 부턴 도로정비 사업에 단 한 푼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경우 불교부 대상인 도와 일부 시·군은 도로 확·포장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돼 도로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2005년 이전 추진하고 있는 (구)양여금지원보조 도로정비 사업도 사업비 부족으로 공기 내 사업 완료가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가 기존 지방양여금법에 의해 지원되던 종전의 연 예산액 1조9천134억원의 44.4%에 불과하고, 토지보상비 및 공사 단가 인상으로 도가 추진하던 22개 사업 7천587억원에서 1만2천333억원으로 증액됐기 때문이다. 또 최근 5년간(2002∼2006년) 연평균 차량증가율은 5.6%인 반면 도로증가율은 3
지난 13, 14일 이틀간 양평에서 ‘한강수계 물 환경 관리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제1회 5개 시·도 공동 워크숍’이 열렸다. 한강 물을 맑게 하기 위해 도, 서울 인천 강원 충북 등 한강 수계 5개 시도와 한강유역환경청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 자리에는 물 관리 담당 공무원, 대학교수, 팔당물환경센터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한대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팔당호수질개선종합 대책 추진 성과 및 향후 대책’을 발표, 도의 팔달 수질 개선을 위한 다부진 의지와 비전을 제시했다. ◇수질개선, 걸림돌과 해결방안〓 오염총량제(오총제) 미실시 지역에 대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최소 범위 내에서 제한하고 있어 계획기간 내 하수도 보급률 제고 목표 달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또 하수처리장 확충 재원의 국비 의존도가 높아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없이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이 본부장은 지적했다. 그는 오총제의 조기 시행을 유도하되, 기간 내 하수도 보급률 제고 목표(90%) 달성이 가능한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하수처리장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해 신규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은 민간 투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