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하남문화원장 선거를 둘러싼 ‘무효표’ 논란이 법정으로 비화(본보 8월27일 8면 보도)된 가운데, 법원이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유병기<사진>씨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4 민사합의부(재판장 김동진)는 지난 11일 유병기씨가 하남문화원 선거관리위원장과 최천기 전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지위확인 소송 1심 공판에서 ‘유병기씨에 대한 지위를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이와 함께 최천기 전 원장측은 항소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씨는 법원의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제6대 하남문화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유병기씨는 “이사회를 통해 투명한 문화원 운영과 문화원 내부 개혁으로 하남문화원이 하남의 문화 정체성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남문화원은 지난 6월30일 제6대 하남문화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논란끝에 최천기 전 원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었다. 당시 개표결과 최 원장은 47표를 얻어 유 씨에 1표 뒤졌으나 재검표 과정에서 기표가 다른 무효표 3표 중 유씨가 2표를 적용받는 바람에 결과를 뒤집고 당선 됐다. 하지만 당시 투표에 사용된 인장이 양 끝에 ‘+’문양이 표시돼 있어 이를 둘러싼 무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사회공헌사업으로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에 사랑나눔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본부장 이철희)는 지난 11일 경정장 관람동 미사홀에서 경정운영단 손주만 단장, 서춘성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 하남시 관내 20개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민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경정운영단은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20곳을 대상으로 1천670만원의 후원물품과 450만원의 후원금 등 모두 2천120만원의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남미사직할사업단을 하남사업본부로 승격하고 초대 본부장에 이상후(54) 산업경제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사업본부는 하남미사지구와 감일지구, 감북지구 등 하남권 보금자리주택 3개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됐다. 하남미사지구는 7개블럭 아파트 분양이 완료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감일지구도 보상착수를 앞두고 있고 감북지구는 구체적인 추진방안 제시가 임박함에 따라 사업단체제에서 사업본부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이들 보금자리사업이 끝나는 2015년 하남시는 현재 15만 인구가 30만명의 중소도시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상후 초대 본부장은 인하대 토목과를 졸업한 뒤 85년 토지공사에 입사해 건설기술부문장과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75일째 계속되고 있는 구리시청 앞 1인 시위가 진정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부의 친수구역 지정 움직임에 따라 시위를 계속해야 할 이유와 명분이 사라졌으나, 1인 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앞 1인 시위는 자칭 시민단체에서 매일 한사람씩 돌아가며 시청앞 출근길에 릴레이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18일 구리시의회가 새누리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구리도시공사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자 일부 시민들이 이를 규탄하면서 등장했다. 1인 시위는 별다른 집회신고 없이 누구나 맘만 먹으면 가능해 경찰도 통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구리시는 지난 7일 국토해양부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설 예정부지에 대한 친수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어 개발기대에 고무돼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주민공람이 일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치고 5년 만에 월드디자인센터 유치사업에 청신호로 등장하는 등 개발 호재로 작용하자 내심 이 사업을 잔뜩 반기고 있다. 그런데도 1인 시위는 그칠 줄 모르자 ‘도대체 시위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는 볼멘 지적이 일고 있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 10만명 서민운동을 주도했던 A(56)씨는 “구리도시공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8일 하남연탄기부은행이 주관한 연탄전달 자원봉사 행사에 참여, 상산곡동 및 천현동 거동불편 가구에 연탄 1천300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교범 시장은 “연탄을 난방연료로 쓰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운 이웃들”이라며 “500원짜리 연탄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 사회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조혜연(44·여·사진)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은 초심을 잃지 않는 봉사정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택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현장에 뛰어든지 12년이 지났지만, 이론 재무장을 위해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슈퍼바이저급 사회복지사다. 하남시 풍산동 영락노인복지센터에서 실습을 가진 것이 계기가 돼 하남시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6년 발족한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춘성)에서 5년째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영락없는 사회복지사다. 사회복지정보센터, 하남시푸드뱅크, 이동 푸드마켓, 하남시무한돌봄 행복네트워크팀장 등 3개 부설기구 4가지 업무를 도맡아 보고 있다. 장애시설을 비롯 회원기관 만 65개에 이르고, 후원금 등 한해 살림살이 예산 약 4억원을 혼자서 집행 관리하고 있다. 조 사무국장은 “사회복지사업이 세월이 지나면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뀐 탓 때문에 맞춤식 지원이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푸드뱅크의 경우 재가봉사자들이 가정을 방문하고, 물건만 전해 줄 경우 미처 소비하지 않아 음식이 남게 되면 이를 뒤늦게 발견한 보호자가 거센 민원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마치 날짜가 지난
구리시의회가 갈등 5개월여 만에 정상화 모드로 돌아섰다. 여·야 의원들이 폭탄주를 나눠 마시고,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는 상대당 의원들을 칭찬하는 화기애애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월 후반기 원구성 이후 서로 어르릉 거리며 극명하게 대립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구리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이 시작되면서 삐거덕 거렸다. 전체 7명의 시의원 중 4명이 몸담고 있는 민주당이 3명이 있는 새누리당을 무시하고 다수당 논리를 앞세워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 이어 집행부가 요구한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의안을 처리하는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했다. 새누리당은 매일 시청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길거리로 나섰다. 민생 관련, 추경예산을 외면하고 의회는 놀고 먹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여·야가 갈라져 다른당 의원들은 만나도 눈길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섰다. 그러던 의원들이 지난주 부터 손을 맞잡고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쳤다. 오전회의를 마치고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하는 자리에서는 폭탄주를 말아 원샷을 하며 본 상태로 복귀를 선언했다. 예산결산 위원회에서는 최다선 의원인 새누리당 김용호 의원이 민주당 황복
하남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 지역 정치권이 공동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나서 대책회의를 마련하는 등 해법찾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 등 정부측이 용량축소와 위치변경에 대해 여전히 난색을 보이며 불가 입장을 고수해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이현재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토부 및 지경부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하남시, LH, 코원, 청화대 대표가 자리를 함께 하는6자 회의를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재 의원은 정부측이 열병합시설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용량축소와 위치변경을 강력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부와 지경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는 종래의 불변 원칙을 고수, 회의는 성과없이 끝났다. 이현재 의원은 회의 뒤 “하남 열병합 시설은 주민피해가 없도록 위치를 변경해야 된다”면서 “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최대 과제”라고 했다. 이와 함께 열병합발전소 사업시행사인 코원 에너지서비스는 하남시의 요청을 받아 들여 오는 14일 오후 2시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코원 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국토해양부는 구리시·구리도시공사가 친수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7일부터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구리 친수구역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구리시 토평동 일원 1,721,723㎡에 2조1천105억원을 투입해 구리시·구리도시공사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친수구역 사업계획서를 구리시에 송부해 주민 열람에 들어갔으며, 이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지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구리 친수구역 예정지는 구리시가 그동안 월드디자인센터 중심의 아시아허브 국제도시를 건설해 경제활성화 및 미래국가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해온 지역이다. 약 92%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창고, 컨테이너 및 비닐하우스 등의 무분별한 입지로 관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개발압력 증대로 난개발이 가속화되고 수질오염 및 수변 경관과 미관 훼손이 가중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국토부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통해 한강 주변지역인 구리 토평동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오염된 환경을 정비·복원할 수 있을
하남 열병합발전소와 관련, 미사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정상적인 입주 차질을 우려해 정부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들은 최근 청화대와 공조해 적극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6일 미사지구 입주예정자 대표회의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국토해양부 및 지식경제부장관, 환경부장관 앞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하남미사지구 열원시설은 설치 승인 계획대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입주 예정자들은 정부가 승인한 계획을 믿고 분양을 받은 것”이라며 “입주 차질이 발생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조만간 서명을 받아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권 인사들과 정부 관계부처에 각각 전달하고, 사업 조속 추진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는 당초 위치가 변경되면서 원위치를 주장하는 반대파와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입주파가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를 보이는 등 찬·반 민원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로 열병합발전소 민원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부 관련부처의 사업추진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