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도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시는 내년 3월 1학기부터 시내 전체 6개 고교 학생 5천100명의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 31억5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치원생과 초·중학생 급식비는 경기도교육청과 절반씩 분담하지만, 고등학생 급식비는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시와 교육청은 이를 위해 급식시설이 없는 하남고에 시설비를 지원, 무상급식 여건을 갖추기로 했다. 한편 하남시는 현재 33억2천700만원을 들여 21개 유치원 만5세와 18개 초·중학교 학생 등 1만2천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국책사업에 대한 정부 결정 사안을 뒤집는게 여간 어렵지 않네요. 시민 여러분의 바람대로 성과를 얻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여·야를 떠나 시와 함께 민원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은 15일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합발전소는 용량을 축소하고 위치를 제3의 장소로 이전해야 되는데 간단하지 않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이 의원은 최근 지역의 이슈인 하남시 미사지구에 들어설 열원시설(열병합발전소)의 풍산동 이전 건립과 관련, 당초 예정부지인 선동으로 옮겨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별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날 그동안의 대 정부 설득과정을 설명하고 시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열병합발전소 위치가 주민들 모르게 변경된 이후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자 지경부, 국토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를 방문하고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국책사업 운운하며, 이미 의견 조율이 끝난 만큼 다시 옮길 수 없다는 원론적 답변만 들었다. “사실 국책사업이라 여당 의원이 나서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에도 부적절하지만, 주민들의 목소리
한국도로공사 경기본부 제36대 본부장에 허인(54·사진)씨가 15일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 허 본부장은 “수도권의 고속도로를 책임지는 최고의 본부 역할 수행을 위한 소통과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속도로 서비스 질을 한층 높여 고객이 감동하며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고속도로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본부장은 “시기적으로 초설과 폭설에 대비 완벽한 제설작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허 본부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홍익대 토목공학과, 한양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3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 건설계획처, 구조물처, 도로처, 기술심사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운동이다.
구리시의회가 지난 7월 이후 장기간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의원들은 세비를 꼬박꼬박 챙겨 ‘놀고 먹는 의회’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타협없는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는 다음주부터 열리는 정기회 이전에 임시회를 열어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집행부의 요구를 외면하고, 추가경정 예산편성을 없던 일로 했다. 결국 집행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구리시청 공무원노동조합측은 “의회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주지 않아 사회복지과 등 서민들에게 지급할 복지예산이 동이 났다”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시민들은 ‘있으나 마나한 식물의회’라며 시의회를 향해 비아냥을 쏟아 내고 있으나 의회는 끄덕도 않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임시회기 중 여·야가 대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경찰조사가 이뤄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까지 겪고 있다. 구리경찰서는 당시 새누리당 진화자 의원이 낸 폭력행위 사건과 관련, 신동화 의원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
하남시 덕풍동 현대아파트와 천현동 동경주를 연결하는 도로개설 기공식이 13일 천현동 코카콜라 주차장에서 열렸다. 시는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 길이 937m구간에 도로를 폭 12m로 확장해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교범 시장을 비롯 오수봉 시의장, 최철규 도의원, 김승용 시의원, 덕풍동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도로는 지난 5월 개통한 ‘공영사입구~한솔아파트’간 도로와 연결, 우회도로로 역할이 기대돼 시가지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교범 시장은 “덕풍동 등 구시가지에서 서울로 이동하던 출·퇴근 차량의 정체 해소 및 분산으로 교통 흐름이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하남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 사업 시행사인 LH가 주민들의 반대속에 부지를 당초 선동에서 풍산동으로 이전 건립을 강행(본보 5일자 7면 보도)하자 하남시의회가 정부와 LH에 부지 환원과 규모 축소 등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10일 미사지구 열원시설(난방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재고해줄 것을 정부와 관련기관에 요청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부지가 하남시 중심부여서 이산화질소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시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무산될 정도로 주민 반대가 극심하다”면서 “열원시설 부지를 애초 위치인 선동으로 바꾸고 발전용량(398.9㎽)을 미사지구 수용계획 10만명에 맞게 축소하라”고 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자 LH 등에 촉구했다. 열원시설은 당초 미사지구 북쪽의 선동 2만㎡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선동 열원시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기존 시설에서 생산한 열을 가열해 미사지구에 공급하는 보조시설 규모로 계획됐다. 그러나 강동구가 반대하자 ㈜코원에너지서비스는 3㎞ 정도 떨어진 미사지구 남쪽 풍산동에 별도
한국전력경기지역본부는 지난 여름 국가적인 전력난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한국수자원공사 팔당권관리단측에 한기식 본부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팔당권관리단은 이상 기후에 따른 고온현상으로 전력사용량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지난 여름 수도권 26개 시에 생활용수를 원할하게 공급, 피크 부하억제를 통해 전기절약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패는 박영구 하남지사장이 K-water 팔당권관리단 황재혁 단장에게 전달했다. 팔당관리권 관계자는 “양 기관은 안정적 용수공급 및 전기에너지 절감에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국가에너지 위기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구 지사장은 “지역사회공헌활동 공동 참여 등 상생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싸이의 말춤은 구리시청 공무원들도 신나게 했다” 구리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무대에 올라 싸이의 말춤을 신나게 췄다. 이날 이들은 싸이의 4분짜리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훌륭한 말춤 솜씨를 선 보였다. 단 한번 자리를 하고 무대에 섰으나, 평소 싸이의 노래를 듣고 본 그들의 끼는 강당에 모인 공무원들을 즐겁게 했다. 공무원들은 말춤이 끝나자 파안대소하며 박수로 성원했다. 공무원들은 “평소 매달 한 번씩 월례조회를 갖고 있으나,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 탓에 조회가 조회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날 강당의 분위기는 엔돌핀으로 가득찼었다”고 말했다. 평소 딱딱한 분위기로 치뤄졌던 월례조회가 말춤의 깜짝 등장으로 분위기가 180도 확 바뀐 것이다. 말춤은 국별로 1명씩 선발된 6명의 남여 공무원들이 준비했다. 시 보건소에서 구강보건업무를 맡고 있는 리더격인 박유리(26)씨는 “특별한 준비없이 평소 실력으로 춤을 췄을 뿐인데, 선후배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도시개발과 김미라(28)씨는 “춤을 춘 뒤 근육통으로 고생을
하남미사지구내에 들어설 예정인 열병합발전소가 주민들의 강력 반발에도 불구하고 풍산동에 들어설 전망이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발전소 예정부지를 당초 망월동에서 풍산동으로 위치를 변경, 주민들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으나 시공업체와 풍산동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주민단체의 시에 대한 인·허가 불허운동 등 반대운동이 거세질 전망이다. 4일 시와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발전소 시공업체인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지난 2일 LH와 미사 보금자리 지구내 풍산동 101번지 일원 열병합발전소 부지 약 4만5천㎡에 대해 약 1천97억원에 토지매매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코원은 조만간 건축허가 신청을 거쳐 보금자리내 약 4만5천여㎡에 발전소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LH는 첫 미사지구 입주시기인 오는 2014년 6월 이전에 열 공급 채비에 대한 시급성을 고려, 내주 중 발전소 부지를 ㈜코원 측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코원은 다음달 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건축허가를 하남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종전 정부와 LH를 상대로 발전소 위치변경을 위해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주민단체인 청정하남화력발전소대책시민모임(이하 청화대)는 강력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