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문화사랑회는 2월 15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권선구 세류동)에서 ‘신년맞이 행복바램’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올 해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기년과 치유와 다산, 재물, 풍요를 상징하며 복을 지켜주는 동물로 상징되는 뱀의 해 계사년을 맞이해 출발하는 시점에서 우리동네 행복과 발전을 바라기 위해 기획됐다. ‘신년맞이 행복바램’ 전은 지역의 어르신과 전문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계사년을 의미하는 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우리동네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 등으로 전시된다. 전문작가의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아리랑’을 비롯해 덕과 학식을 갖춘 군자의 도리를 의미하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모란, 목련, 파초, 소나무, 연이 수 놓아 있는 작품을 보며 올 곧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또 어린시절 동무들과 모여 연을 날리고 썰매를 끄는 한겨울의 놀이문화와 꽁꽁 얼었던 얼음이 녹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는 꽃들의 향연, 어느덧 만개한 꽃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고 새로이 오색찬란
백남준아트센터는 2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고 백남준(1938~2006) 선생의 추모 7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의 황병기, 이경희 대표를 비롯해 추모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철학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이번 추모 행사에는 음악가 장영규와 젊은 국악인들이 어우러진 국악 연주팀 ‘비빙(Be-Being)’의 공연과 올 해 백남준아트센터의 첫 번째 전시인 ‘부드러운 교란 - 백남준을 말하다’가 소개됐다. 또 추모 공연에서는 작곡가 장영규가 다양한 음악을 해체, 합성하고 결합해 만든 판소리 프로젝트 ‘심청가’를 이승희의 소리와 가야금, 피리, 해금, 타악 등의 악기로 구성해 선보였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지난 해 12월부터 진행해 온 ‘빛 색깔 과학놀이 체험전’이 오픈 40여일 만에 1만여 관람객 방문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빛 색깔 과학놀이 체험전’은 신나게 놀면서 학습하고 예술활동과 신체활동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체험전으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의 호응도가 높은 전시 프로그램이다. 총 30여종의 체험을 하면서 놀다보면 어느새 과학지식이 쏙쏙 들어오는 에듀테인먼트 체험전인 이번 체험전은 교육적 지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방향에 따라 살아있는 듯 눈동자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착시가면 체험’, 신기한 과학실험과 마술로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사이언스 매직쇼’, 커다란 에어풍선 속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별자리 체험 등 빛과 색깔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주제들이 코너마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밖에도 소복이 쌓인 눈밭을 연상케 하는 ‘눈꽃놀이 체험’, 예쁜 컬러의 모래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샌드아트’,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레이저를 피해 목적물에 도달하는 체험으로 아이들의
인천아트플랫폼 ‘플랫폼 아티스트’ 내달 22일까지 전시 인천아트플랫폼은 국내·외(국외 10개국) 총 37개팀, 50명의 3기 입주 작가들의 1년간의 창작활동 결과물을 선보이는 ‘플랫폼 아티스트’를 오는 2월 22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입주 작가는 전시, 공연, 문학, 비평 분야로 나눠지며, 공연분야 입주 작가 중 연희컴퍼니 유희와 만요컴퍼니는 영상 전시물로 보여주기 힘든 부분을 ‘플랫폼 쇼케이스’를 통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선보인다. 연희컴퍼니 유희는 입주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퍼니 도깨비와 미스터 혹부리’라는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으로 2012년도 동안 인천 내외에서 30여회 공연을 진행했고, 공연을 관람한 많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연희컴퍼니 유희는 관객 분들의 큰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오는 2월 2일 오후 6시 차기작 차세대 연희 ‘명인전’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5명의 팀원이 최대한 각자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게 대결의 구조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 무대를 통해 부포놀이, 채상설장구, 채상소고춤, 북놀이, 고깔설장구 등 연희컴퍼니 유희가 선보이는 최고의 5색깔 5연희무대를 볼 수 있다. 2월 16일 오후 2시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해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인 ‘반딧불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천원진의 작품 및 창작과정을 공개하는 행사를 오는 31일 연다. 천 작가는 지난 해 11월부터 팔달구 지동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지우는 동네미술’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있다. 작가는 작업실 맞은편 상가건물의 도시가스 관을 채색하거나 오래되고 부서진 건물 외벽의 타일을 리폼하면서 동네 풍경에 최소한으로 개입으로 골목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작업은 오래된 동네의 근대 생활 유산(쇠주물 문고리, 방범창, 시멘트 블록)을 존중(유지)하며, 현재와 상생하고자 하는 시도다. 이 밖에 동네 주민과 어르신들의 생활용품을 리폼하는 ‘마을공작소’에서는 매주 목요일 지동 주민들과 함께 의자 등을 리폼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추운 곳에서 화분 키우기와 칠보산 친화경 화장실 만들기도 진행했다. 천 작가는 지난 해에 수원시 평생학습관 ‘뭐라도공작소’ 강사와 경기문화재단 문화바우처 ‘황금마차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아트코디네이터로 참여하는 김월식 작가와 함께 지난 2011년 인계시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창작과정 공개 자리는 작가 측으로부터 창작과정에 대한
한국민속촌 ‘설맞이 복잔치’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가 아쉽거나 가족과 함께 하는 뜻깊은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여느 때보다 더욱 풍성해진 혜택으로 복(福)이 넘치는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을 추천한다. 한국민속촌이 오는 2월 2일부터 11일까지 마련한 ‘2013 설맞이 복(福)잔치’의 가장 큰 매력은 ‘복(福)’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한복을 입은 고객은 누구나 반값 할인 입장에, 만복이 와르르 쏟아지는 풍성한 세시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한국민속촌에서의 설 나들이로 더욱 풍요로운 올 한해를 계획해 보자. ▲운수대통! 대박기원! 다채로운 복(福) 행사들 입장하는 순간부터 복(福)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다. 한국민속촌은 설 연휴기간 내내 선착순 2천명에게 2013 계사년 복된 한해 되라는 의미를 담은 만복부적을 선물하며 복(福)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福도령과 福아씨와 덕담 가득한 새해맞이 인사로 온 가족이 복을 나누고, 대형 복주머니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만복을 불러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을 즐길
아름다운 이하토브 숲에서 태어난 고양이 부도리는 부모님과 여동생 네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부모님은 사라지고, 여동생 네리도 홀연히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자를 따라 사라진다. 마을로 내려온 부도리는 붉은 수염, 펜넨 소장, 구보 박사, 비단 공장주 등 다양한 안내자들을 만나며 씩씩하게 성장해간다. 하지만 또 다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부도리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31일 개봉하는 영화 ‘부도리의 꿈’은 위기에 빠진 아름다운 ‘이하토브’를 구하기 위한 고양이 부도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영화로 기발한 상상력과 아름답고 신비한 이미지, 그리고 개성 넘치는 고양이 캐릭터로 올 해 첫 판타지 대작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듯한 도시 ‘이하토브’는 환상적인 느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과거와 미래를 함께 반영한 레트로 퓨처(Retro Future) 이미지, 아르데코(Art Deco)와 아르누보(Art Nouveau)의 장식 미술적인 요소들이 판타지의 깊이를 더한다.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는 불법무기거래 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하정우)’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류승범)’는 그의 아내 ‘연정희(전지현)’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베를린’은 남북한 특수 요원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1999년 개봉해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새 역사를 쓴 영화 ‘쉬리’ 이후 14년 만에 ‘액션 연출의 대가’ 류승완 감독이 첩보 액션을 소재로 한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다. 특히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역사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바탕으로 작용한다. 지나간 과거(역사)는 단단한 뿌리가 되어 오늘(시사)을 만들었다. 따라서 오늘의 시사를 올바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책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는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 교육이라는 6가지 카테고리에서 역사와 시사를 잇는다. 레임덕, 기후변동, 자본주의, 혁명, 통일, 대학입시 등 국내외 사건부터 종교, 예술, 가치관 같은 문화적 요소까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48가지 시사의 이면에 숨겨진 역사를 다룬다. 역사에 해박한 인문 저술가 남경태의 시사 이슈를 다룬 첫 번째 책으로, 읽고 이해하는 역사서가 아니라 현실에 사용하는 역사서를 표방한다. 책은 제목 자체가 책의 쓰임새를 담고 있다. 덮어둔 역사책을 펴고 다시 공부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시사를 살피고자 하는 사람,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근원을 밝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시사의 맥락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는 어려운 용어나 묵직한 개념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마냥 가벼운 내용으로만 채워지지는 않았다. 때
삼국지를 읽는 독자마다 문득 드는 생각의 공통점은 수백 명에 달하는 주요 인물들의 활약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으면 참 좋겠다란 점이었다. 이 책의 저자 최용현은 이런 독자들의 생각을 오래전부터 간파해, 아무도 엄두를 못내는 작업을 20여 년 동안 꾸준히 해왔다. 그동안 삼국지 인물 수백 명 중 무게의 경중을 고려하고 인물성격을 다양하게 분류해 108명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 평전을 동양 최초로 출간했다. 언듯 목차만 훑어 보아도 간단하거나 만만하지 않는 저자의 저력을 무게감으로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삼국지의 방대한 인물들을 삼국이 형성되기 전 유형과 각 나라별, 인물 유형별, 그리고 실패와 성공의 유형, 라이벌 유형등 한쾌에 북어를 엮어 놓듯 너무나 친절한 안내를 하고 있다. 더불어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한 인물당 4쪽을 넘기지 않는 저자의 절제력은 스스로의 오랜 싸움에서 올라온 내공임을 이 책을 읽는 독자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생동감 있는 문장력은 스크린을 보는 듯한 즐거움과 읽는 속도감을 더해준다. 특히, 책은 삼국지를 처음 읽거나 오래 읽은 독자들에게 모두 필요하다. 처음 읽는 독자는 친절한 안내서로 그 시야를 열어 갈 것이고,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