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발장은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한다. 18일 개봉한 영화 ‘레미제라블’은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과 세계 4대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만나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사챠 바론 코헨,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은 헐리우드 명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특히, 지금까지 모든 뮤지컬 영화들은 배우들이 미리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녹음한 후, 몇 개월 뒤
2013년 고양 600년 ‘고양성’ 강화 2013년은 고양 600년이 되는 해로 고양문화재단은 이를 기념해 고양 고유의 것, 즉 ‘고양성’을 담아낸 공연을 다수 선보인다. 올해 말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초연되는 ‘서정으로 풀어낸 역사총체극’이다. 2013년 고양 600년을 기념해 창작 및 제작되는 이 작품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꾸준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고양지역의 한씨미녀 설화를 바탕으로 국악, 무용, 태권도 퍼포먼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이 박근형 연출가의 손을 거쳐 동시대성을 지닌 총체극으로 거듭난다. 국립중앙극단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최진욱, 뮤지컬 유망주 김정현, 극단 골목길의 김도균, 정희정, 김주완, 김주헌, 김태균, 심재현, 국악 앙상블 시나위, 태권도 익스트림 퍼포먼스 그룹 K-Tigers 등이 출연한다. 세계는 꿈꾸고 시민은 즐기는 클래식의 메카, 아람음악당 지난 가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기돈 크레머, 베이스 연광철,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 등 세계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고양국제음악제’ 개최를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국악단은 20일과 21일 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2012 윈터 페스티벌 ‘스크루지 영감과 성냥팔이 소녀의 White Christmas’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고전명작과 국악이 드라마틱한 연출로 감동의 스토리를 펼쳐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악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콘서트’ 형식을 선보이는 공연은 전통적인 예술성과 함께 현대문화코드에 맞는 대중적인 작품으로 기존의 국악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과 즐거운 감동을 주는 최고의 음악 선물을 선사한다. 또 공연은 ‘사랑’을 통해 따뜻한 감동스토리를 전하며 행복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국악계에서 촉망받고 있는 신예 작곡가‘함현상’과 지상파 방송작가인 ‘강해숙’의 작품 참여로 극의 흐름에 절묘하게 맞는 창작 국악 관현악곡과 탄탄한 드라마 스토리로 보다 짜임새 있고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김재영 경기도립국악단장의 지휘 아래 ‘장두이’의 연출로 공연의 완성도를 더하며 국악음악의 새로운 변화, 색다른 선율을 선사하며 국악으로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보여준다. 특히,
수원미술전시관은 18일부터 23일까지 ‘수원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중견작가기획 초대전 ‘From S, 프로메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환경과 생태에 관심을 두고 최근 야생 초작업을 하는 작가 권용대, 여인의 누드로 동대 삶의 내음을 표현하는 작가 남부희, 행복한 그림으로 일상일기를 전하는 작가 박영복, 고즈넉한 사시사철 자연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 이선영의 최근 작품을 전시한다. 또 1970∼80년대 수원에서 4인의 작가가 함께 전시했던 아카이브 자료와 그동안의 작업 궤적을 볼 수 있는 드로잉·소작품, 인터뷰 영상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수원 현대미술에서 중간 허리 역할로 활동 기반과 중심을 잡아준 4인의 작가를 조명한 이번 전시를 통해 수원의 유수한 역사와 더불어 시각 예술의 빛나는 도약을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10월 20일부터 15일까지 두달여간 총 9회에 걸쳐 운영한 청소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첫 출발의 두드림(Do Dream)’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 흥덕고등학교 역사학 전공 희망 학생을 선발해 교육과 체험을 통해 향후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박물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담당 큐레이터로부터 직접 강의를 듣고 체험을 통해 박물관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 윤명철 동국대 교수, 박현욱 북한산성문화사업팀 연구원 등 외부강사의 특강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심도 깊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참가 학생들이 만드는 작은 전시회로 장식됐다. 3주에 걸쳐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지난 15일 작은 전시회 ‘응답하라! 소근산성’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시대 소근산성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는데 소근산성은 경기 남부 지역을 관할하던 군사시설로 추정된다. 소근산성 출토된 다양한 백제 토기를 중심으로 방추차, 반달돌칼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됐다. ‘응답하라! 소근산성’ 전시는 도박물관에서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도박물관 관
자손대대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던 세계의 명문가들, 누구나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오랜 세월 정재계에 이름을 올렸던 케네디가, 전 세계 석유를 좌지우지하는 석유재벌 록펠러가, 유대인 최고의 명문가이며 세계 금융의 중심에 서 있는 로스차일드가 등 이러한 명문가들이 세계의 역사를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대부호와 명문 일가든 그들이 손에 넣은 성공의 배후에는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어두운 과거가 존재한다. 개중에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대가로 어두운 과거에 인생을 저당 잡힌 사람들도 있다. 그런 세계 명문가에 얽힌 오싹한 괴담과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엄선해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40여 개의 가문들은 크게 5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다. 1장 무시무시한 과거를 가진 명문가에서는 대통령을 연이어 배출한 케네디가에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그림자,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제1차 세계대전의 단초를 제공했으며, 이 전쟁의 패배로 600년 넘게 제국을 지배했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합스부르크가 등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괴물을 배출한 명문가로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과 범죄자를 배출한 비운의
이 책은 말 그대로 ‘사라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의 공적, 사적 흔적을 말끔하게 없애고 자신을 추적하는 (또는 추적할) 이들을 완벽하게 따돌려 새로운 인생을 만드는 법과, 만천하에 노출된 자신의 정보를 파악하고 관리해 잠재적 도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구체적 방법이 담겼다. 또 흥미진진한 잠적의 실체와, 추적 과정에서 벌어진 생생하고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을 만날 수 있다. 실제 스토킹 피해자나 법정 증인들의 도피 작전, 의뢰인의 재산을 노리는 친족이나 사기범을 멋지게 골탕 먹인 과정들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통해 영화나 소설처럼 펼쳐진다. 저자는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스킵 트레이서(Skip Tracer, 행방불명된 채무자 수색원)다. 미국에서 떠들썩한 유명인의 정보 유출 사건이나 위장자살, 도피 사건 등이 벌어진다면, 십중팔구는 그가 관련되어 있거나 혹은 그의 코멘트를 딴 기사가 등장할 것이다. 그의 본업은 ‘남의 정보를 캐내는 일’이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기관(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의 허점을 공략해 아무리 민감한 정보라도 간단히 캐내곤 했다. 의뢰를 받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추적하던 지은이는
2012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가을인가 싶던 날씨는 어느덧 초겨울로 변해가고 있다. 올해는 여름 무더위와 겨울의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극심한 일교차와 궂은 날씨가 한창이다. 이로 인해 각종 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내원하고 있다. 물론 이런 날씨에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코 증상은 호소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보다 건강하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건조한 날씨를 극복해 나갈 수는 없을까? ▲코 점막 습도 관리의 중요성 동물 중 개의 눈에서는 원활한 안구 운동을 위한 눈물이 꾸준히 분비된다. 이 윤활제는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기도 한다. 이때 남은 눈물은 코의 비루관을 타고 흘러 코끝으로 배출된다. 개는 눈물이 얼굴로 떨어질 때, 코를 핥음으로써 눈물이 코의 표면으로 퍼질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코가 촉촉해지고 동시에 그 수분이 증발하면서 코의 온도가 낮아져 차갑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수분을 함유한 코는 공기 중의 화학물질을 쉽게 용해시키면서 더욱 민감한 후각을 지니게 된다. 개가 아프면 질병과 싸우느라 체내에서 더 많은 수분이 요구된다. 특히 고열이 나는 경우 체내 수분 필요량이
“취임 후 걸어온 2년만큼 앞으로 남은 1년도 열심히 해서 보다 발전된 부천문화재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010년 10월 취임한 김혜준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김혜준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성과와 앞으로 남은 임기 1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후 부천문화재단의 긍정적 변화를 꼽는다면. ‘시민과의 소통’을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경우 시민과 소통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고, 직원들도 잘 따라줘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현재는 파트너십도 많이 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엄청난 변화라고 봐야할 것 같다. -재단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경우 특히 그렇다. 그것도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가는가에 대한 목표 설정 후 열심히 해야 한다. 과거의 문화재단이 그랬다. 어느 방향으로 매진해야 하는지 방향성이 미흡했고, 열심히 뛰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22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2012년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세계의 유명 문화유적지와 유럽 도시철도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세계의 범선과 철도모형박물관 등 미니어처 모형 전시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형 체험전시다. 전시되는 세계 문화유적 미니어처는 정확한 비례는 물론 흙점토를 이용해 질감까지 살려 거석상, 자유의 여신상, 워싱턴 기념비, 룽먼석굴, 피사의 사탑, 피라미드, 스핑크스, 독도 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로마 콜로세움 미니어처는 제작기간만 10개월이 걸린 작품으로 현존하는 콜로세움을 그대로 복원한 세계 최초의 작품이다. 또 유럽 도시철도 모형은 유럽의 기차마을을 전시장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정교하고 생생하다. 기적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차 주변으로는 동화책 속에서나 나올 법한 유럽의 아름다운 마을풍경이 펼쳐지고, 플랫폼에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과 가판대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의 모습까지 정교하게 표현돼 있다. 유럽 도시철도 디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