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자 순암 안정복 탄신 300주년 특별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내달 3일부터 올해는 실학자 순암 안정복(安鼎福) 탄신 300주년이다. 순암 안정복(1712년~1791년 7월 20일)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성리학자, 작가, 역사가, 수필가이다. 본관은 경기도 광주(廣州)이며, 자는 백순(百順), 호는 순암(順庵)·한산병은(漢山病隱)·우이자(虞夷子)·상헌(橡軒)이다. 작위는 광성군(廣成君)이다. 성호 이익(李瀷)의 문인이다. 성호학파의 주요 인물이자 성호 이익의 총애받던 수제자로 스승의 문하에서 나온 뒤에도 계속 스승 이익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의 지도를 받았다. ‘성호사설’을 해석, 일부 수정한 ‘성호사설유선’을 편찬했다. 여러가지 지식을 담은 ‘잡동산이(雜同散異)’는 잡동사니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실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순암 안정복의 탄신 300주년 특별전이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1월 3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순암 안정복, 우리 역사 이야기 - 동사강목’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으로 가게 될 ‘인선(윤주)’은 출국을 며칠 앞두고 암에 걸린 엄마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출생에 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이 강간에 의해 태어났으며 죽은 줄 알았던 ‘친아버지(임대일)’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깊이 상처받은 인선은 복수를 위해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다. 전 부인의 친척 동생이라고 거짓말하며 아버지의 집에 머물게 된 인선은 논문 준비로 한국에 잠시 들렀다고 둘러댄 후 아버지를 어떻게 죽일지 고민한다. 아버지 집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술에 취해 집으로 남자들을 데리고 들어와 관계를 맺던 인선은 아버지를 죽일 기회가 몇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죽이지는 못한다. 엄마에게도 받아본 적 없는 밥상을 나름 정성껏 준비한 아버지에게 받고, 더러운 수건을 깨끗한 새 수건으로 바꿔주며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도 길바닥의 달팽이가 밟히지 않도록 담장위로 올려주는 그의 모습들을 보며 아버지가 그렇게 밑바닥은 아닐 거란 생각에 그 집을 나오기로 마음 먹는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기로 한 마지막 날 밤, 아버지는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 채 인선을 결국 겁탈하려 하고 끝내 실망한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박보영)’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송중기)’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에게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소년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체온 46℃,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려낸 영화 ‘늑대소년’. 영화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춘스타 송중기와 박보영이 만나 사랑 그 이상의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사이로 조우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닮은 듯한 외모로 캐스팅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최고의 조합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는 세상
조조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극명하게 갈리지만 그가 남긴 업적과 그가 세상을 쥐락펴락한 재능에 대해서는 모두가 ‘과연’하며 인정하게 된다. 황제가 권위와 힘을 잃고 호족과 환관 일족들에게 휘둘리는 상황에서 능력과 포부가 있는 자들은 모두 천하의 안정과 통일을 내세우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자 했다. 능력이 뛰어났던 조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지점에서 조조가 다른 영웅들과 갈리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빼어난 지략과 냉철한 판단력 둘째, 사람을 중요시 여긴 마음 셋째, 자신의 욕망을 내세우지 않은 것이다. 그중 이 책은 천하 통일을 이루는 승부에서 조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을 어떻게 구해 세상을 다스렸는지에 초점을 두고 집필됐다. 조조는 뛰어난 모사를 얻기 위해 ‘진심’을 다하였고 그 진심에 감복한 이들은 다른 목적으로 그 밑에 들어왔다가도 결국에는 조조의 사람이 돼 충성을 바치는 경우가 많았다. ‘조조는 어떻게 영웅이 되었나’를 통해 조조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력과 사람을 얻고 세상을 경영한 천재적 용인술을 느껴 볼 수 있다. 조조의 날카로운 선택은, 현실
이 책은 9.11 이후 미국 사회가 겪고 있는, 아직 끝나지 않은 혼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넘쳐나는 언론 기사 속에서 사람들의 불안함은 자꾸 커졌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불안함과 공포는 사회의 다른 문제를 외면하게 만들었다. 끝을 모르고 오르는 대학 등록금과 청년 실업률, 정치와 기업의 결탁을 통한 기업의 몸집 불리기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정치 자금들, 줄어드는 사회복지예산, 그럴수록 낮아지는 투표율, 사람들은 어느새 오른 세금의 청구서를 받으며 생각한다.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어졌을까? 하지만 미디어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런 눈앞의 원인보다는 조금 더 멀리, 그리고 더 거창한 것에 돌린다. 신문의 경제면은 연일 나라 밖의 전쟁이나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경제 불황을 보도하고 가끔은 연예인의 스캔들을 터뜨려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그렇게 사람들은 자신들의 피폐한 생활의 근본적인 이유도 모른 채 변화에 휩쓸리고 있다. 이것을 어디까지나 미국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책의 경우에서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빼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정치인과 연예인의 스캔들에 대해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앙상블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23일 있었던 ‘바로크·고전 음악회’를 잇는 공연으로, 이번에는 19~20세기 앙상블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음악회로 기획됐다. 멘델스존, 할보르센, 쇼스타코비치, 빌라로부슈, 뵈니슈, 지브코비치, 윤이상 등의 앙상블 음악과 소편성 관현악곡이 연주되는 이번 음악회는 낭만주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다. 특히, 빌라로부슈의 ‘쇼루슈 제7번’과 윤이상의 ‘클라리넷과 파곳, 호른, 현악오중주를 위한 8중주’는 각각 7명과 8명의 적은 연주자가 공연하지만 구자범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브라질 음악 및 한국 음악의 고유한 특징과 20세기 음악 어법을 동시에 살리려면 소편성이라도 지휘자가 필요하기 때문. 이번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공연장의 포디움 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지휘자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다. 경기필은 그동안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못했던 명곡들을
다문화 아동 지원기관 수원시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는 다음달 30일까지 We Start 문화예술단 ‘꼴라쥬’에서 활동할 단원을 모집한다. ‘꼴라쥬’는 춤, 노래, 연기, 탭댄스 등의 다양한 교육과 문화활동 참여를 통해 다문화 아동들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 어린이 문화예술단이다. 수원시 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1 ~ 5학년 어린이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들 중 오디션을 거쳐 정식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의 아동은 우선 선발 대상이다. 단원으로 선발된 아동은 주 2회 3시간씩 체계적인 교육훈련(춤, 노래, 연기, 리듬, 탭댄스 등)을 통해 잠재재능을 개발하게 된다. 오디션을 희망하는 아동은 위스타트 운동본부 홈페이지(www.westart.or.kr)에서 오디션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문의 : 031-548-0773)
부천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민병훈)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정기상영회를 연다. 이번 정기상영회는 영상미디어센터의 민병훈 센터장의 최근 제작한 작품 영화 ‘터치’로 드리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국민 사위로 인기를 얻은 유준상과 드라마 ‘메이퀸’의 주역인 김지영이 주연을 맡아 이제껏 어느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민병훈 센터장은 두려움에 관한 3부작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를 연출해 세계 영화계로부터 많은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아온 젊은 감독이다. 이번 네 번째 영화인 ‘터치’는 이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연일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얻은 바 있다. 영화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민병훈 감독이 전작과 달리 대중적 영화를 표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정기상영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하반기 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 프로그램 결과전 ‘Trace Back’ 전시를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창동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상반기 국제교류 프로그램 결과전 ‘On The Road’에 이은 이번 전시는, 창동창작스튜디오 하반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7개국 10명의 해외작가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과 동유럽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동유럽 수교기념 작가초청 프로그램’에 참여한 슬로베니아와 우크라이나의 미술작가들도 참여해 쉽게 접할 수 없는 동유럽의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창동창작스튜디오에 거주하는 기간동안 다양한 국적(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터키, 인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의 해외작가들은 한국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문화적 차이와 유사성을 추적하거나 자신만의 창작적 근원을 새롭게 탐색했고, 입주기간 동안 이들이 만들어 낸 예술적 궤적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시 개막 당일인 1일에는 작가 작업공간 개방, 작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여주군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을 습득해 건강한 가족관계를 돕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역할훈련(Parent Effectiveness Training)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역할훈련(P.E.T) 기초과정은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총 8회간 진행하며, 현재까지 실시된 교육에서는 자녀의 말과 행동 및 생활모습에서 부모가 수용하기 힘든 영역을 가려내고 부모-자녀의 관계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한 후, 수용 영역과 비수용 영역을 구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나의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하기만 했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교육 후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만한 것도 유심히 지켜보게 됐고, 아이도 부모의 관심을 반갑고 신기해 한다”며 “서로 소통의 기회가 되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교육과정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교육은 의사소통의 이론과 실제 영역으로서 경청의 방법, 반영적 경청 실습, 부모의 감정표현과 영향, 나 - 전달법 이해·실습, 욕구갈등의 이해, 환경재구성, 갈등을 해결가능한 문제로 전환하기, 가치관 대립에 대처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