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터스 본/ 20일 개봉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빠와 진실을 숨기고 있는 어른들에 맞선 소녀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 영화 ‘윈터스 본’은 다니엘 우드렐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데브라 그래닉 감독은 자신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과 거짓들이 위협해 오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홀로 세상과 맞서는 ‘리 돌리’의 캐릭터에 반해 영화화를 결심했다. 17살의 소녀 ‘리’가 아빠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그 실체를 밝히기 위해 홀로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연속된 사건들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특히 폐쇄된 산골 마을 안에서 마약 제조를 통해 생활을 유지하고, 약에 의존해 파멸의 길을 자초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황폐한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배타적일 수 밖에 없는 이웃들과 진실을 감추기 위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거부감은 점점 더 공포로 변해가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윈터스 본’은 제2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드라마 부문, 왈도설트 각본상, 제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C.I.C.A.E상을 수상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영화로 전세계
5천년 역사가 만들어낸 대작 ‘션윈(神韻)’이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9일과 30일 이틀간 화려하고 경쾌한 공연으로 중국 고전 무용과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과 대구에 이어 세번째 공연으로 웅장한 고대행렬에서 다양한 민족 무용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의상의 무용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유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최첨단 무대배경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천상의 세계로 안내하고 중국과 서양 악기를 최상의 형태로 결합한 오케스트라는 독창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올해에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은 새롭게 선보이는 스토리와 전설적 이야기를 중국 고전무(舞)와 민속민족무용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역동적인 디지털 배경과 성악가들의 아리아, 의상,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음악도 모두 새롭게 제작되고 창작됐다. 션윈공연을 만난 관객들은 션윈은 세계 정상급 공연일 뿐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영혼을 울리고 영감을 주고 세계 수 많은 관객이 찬사를 보낸 그 공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로 세계 정상급 중국고전무용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고 단원들 대부분이 서구에
용인시여성회관에서 23일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 양방언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양방언은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한국에서 사랑받는 대표곡을 중심으로 영화와 다큐, 에니메이션 OST 음악들을 연주한다. 또 음악적 친구들이자 일본 최고의 뮤지션들은 바이올린(구와노 히지리)과 기타(스즈키 히데토시), 베이스(와타나베 히토시), 드럼(오쿠보 아츠오) 등이 함께하는 완벽한 음악적 호흡을 구사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국가와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적 소통의 진수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양방언은 일본 동경에서 출생한 의사출신 재일한국인 2세 음악가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락,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활약하고 있다.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R석 5만원, S석 3만원. (031-324-8994~5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
있는 그대로 완전한 자유 원오 옮김|비움과 소통 240쪽|1만1천700원. 단박 깨닫는 마조록 공부 ‘있는 그대로 완전한 자유’는 중국 당 나라 때의 고승이자 중국 조사선(祖師禪)의 실질적인 개창자인 마조도일(709~788) 대사의 법문과 선문답, 구도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해설한 책이다. 그간 국내 및 일본에서 ‘마조록’에 대한 번역이나 주석서가 몇 권 나온 바 있으며 오쇼 라즈니쉬(1931~1990)가 인도 명상의 입장에서 해설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국내 선(禪) 수행자가 직접 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 제1부 마조 대사의 깨달음과 교화, 제2부 대중법문, 제3부 선문답과 점검, 제4부 조사선의 마음공부법으로 나눠 마조 대사의 가르침과 마음공부법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동문서답으로 보이는 선문답(禪問答)을 풀이한 것은 여러 선어록에서도 보기 드문 저작. 선문답 가운데는 화두(話頭)로 들고 참구하는 선객들이 많은 상황이라 이에 대한 해설은 자칫 파설(破說)이 돼 수행자가 알음알이로 선문답을 이해해 깨달을 기연이 사라지기 때문에 해설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 하지만 선문답에 대한 해설이 전무하다 보니 선(禪)에 대한 접근을 더욱 어렵게 만들
배우 김사랑(33)이 일명 ‘꿀벌옷’을 입은 사진을 자신에 미니 홈피에 공개하면서 화제에 올랐다. 김사랑은 지난 10일 자신에 미니 홈피를 통해 ‘시크릿 가든’ 촬영 현장에서 자신을 찍은 사진을 게제하면서 8등신 이기적인 몸매를 뽐냈다. 사진 속 화제의 ‘꿀벌옷’은 벌집 무늬가 들어가 있는 블랙원피스로 촬영을 위해 준비 중인 모습이다. 김사랑은 사진 소개에서 ‘꿀벌옷’이라고 표현하면서 173cm의 키의 특유의 S라인을 강조해 누리꾼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전 시크릿을 볼때 하지원씨보다 누님한테 눈길이 가네’, ‘사랑언니 시크릿가든 너무잘보고있구 진짜 예쁘셔요’, ‘시크릿가든 끝나기 너무 아쉽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의 ‘Rainbow Dream’전이 14~24일 열흘간 수원시미술전시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 2010년에 진행된 프로그램 ‘문화나눔프로젝트- Rainbow Dream’ 결과물을 전시하는 체험관 프로그램 보고전이다. 전시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수원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로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협업 및 합동 작업의 과정이 이뤄졌다. 학기별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모두 4개의 Part와 영상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첫번 째 Part ‘우리들의 상상도시’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어린이들이 표현한 독특한 한국화 작품이다. 우리의 전통그림 형식인 두루 그림을 알고,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도시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담는 큰 그림을 함께 그렸다. Part2는 ‘작가의 방’으로, 4~7월 정크아트를 주제로 진행된 버려진 신문지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이진 작가와 함께 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신문지를 활용한 다양한 작업 방식을 배우고, ‘이진작가의
‘움직임’이란 우리가 존재하기위한 가장 본능적인 요소이며 의식중이든 무의식중이든 우리는 쉴새 없이 움직이며 활동하고 사고한다. 미술에 대해 이해가 있는 사람이든지 아니든지 구분없이 누구나 알고있고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이 ‘움직임’이라면 현대미술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하는 관람객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듯 ‘움직임’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23일까지 ‘움직일 動’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낯선 현대미술의 미디어아트와 사진, 설치 등의 작품들을 움직임이라는 가장 본능적이며 친숙한 주제로 한자리에 모았다. 작가 강이연은과 박대조, 배윤경, 안성석, 윤석우, 이인청, 황선숙 등 7명은 움직임을 가장 친숙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비교적 친절하고 작가의 생각을 관람객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작품의 상징성을 읽을 수 있을 수 있고 어렵고 난해한 것만이 현대미술은 아니고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고 고민해 보았던 바로 그것을 작가들의 감각으로 표현한 것이 현대미술을 구성하는 큰 조각중 하나이라고 생각으로 기획됐다. 또 일반인들이 조각
미혼들이 전쟁 발발 위험이 높아지면 결혼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13일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쟁발발 위험이 높아질 경우의 결혼시기 조정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똑 같이 ‘서두른다’(남 57.9%, 여 42.8%)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영향 없다’(남 36.7%, 여 38.1%), ‘미룬다’(남 5.4%, 여 19.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결혼을 서두른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해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응답자의 63.9%가 ‘어려울수록 배우자가 필요’로 답했고, 여성은 73.6%가 ‘결혼을 꼭 해보고 싶다’로 답해 각각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결혼을 꼭해보고 싶어서’(31.7%), 여성은 ‘어려울수록 배우자가 필요하여’(21.2%)가 뒤따랐고, 마지막 3위는 ‘전쟁이 나도 별 피해 없을테니’(남 4.4%, 여 5.2%)로 답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전쟁이 발
수원시미술전시관이 14일부터 22일까지 ‘대화의 연금술’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진행한 ‘느리게 읽는 미술 책방’의 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예술가와 장애아동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에이블아트를 시도함으로서 복지나 치료차원의 접근함이 아닌 장애아동의 독특한 예술적 시도와 창의적인 예술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작가 손한샘은 참여아동과 종이와 끈으로 자연에 그어지는 드로잉 작업을 시도하고 수화나 구화 모두 능통치 못한 장애아동과의 작업이었기에 세부적인 묘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단순할 수 있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드로잉을 통해 감각적 체험을 한다. 또 작가 홍인숙은 대상아동의 미적 감수성에 착안해 아동이 직접 그린 캐릭터를 판화기법으로 변환해 티셔츠나 종이가방에 캐릭터를 찍는 등의 미술체험을 실행했다. 더불어 이규진과 최혜정, 오택관 등의 예술가들 역시 참여 아동의 특성에 착안한 미술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예술가와 장애아동이 1대1로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었기에 소극적인 장애아동의 표현력을 십분 끌어들이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으나 장애아동들이 공동의 작업을 수행하며 친화력 향상과 그
여주군 신륵사관광지 내에 위치한 여주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을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박물관교육을 진행한다. 매년 방학마다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전통문화 체험 교육의 장을 마련했던 여주박물관에서 이번 겨울방학에도 뜻 깊은 강좌를 준비한 것이다. 교육내용은 가오리연과 토끼저금통, 한지필통 만들기로, 가오리연 강좌에서는 연의 역사와 다양한 연의 종류를 알아보고 전통방식으로 만든 연을 띄워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또 신묘년(辛卯年) 토끼해를 맞이해 한지로 앙증맞은 나만의 토끼저금통을 만들어 저축의 의미를 깨닫고 한지를 하나하나 손으로 찢어가며 만든 필통에서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를 살필 수 있는 등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여주 관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는 여주박물관내 영상실에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강좌당 25명씩이고 재료비는 가오리연이 2천원, 토끼저금통과 한지필통이 각각 5천원이고 접수는 14일까지 여주박물관에 전화접수(선착순)하면 된다. 여주박물관 관계자는 “신나는 겨울방학,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이번 강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