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의 회장이자 수원시미술전시관 관장을 맡고있는 조진식 작가가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2006년 이후 3년만에 갖는 이번 전시는 7일부터 1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을 소재로 형상성과 비 형상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숙성된 색채로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를 담은 캔버스에 담은 유화 30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자혜학교의 직업교육센터 건립기금조성을 위한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평소 장애학생들에 대한 많은 애정을 쏟아온 조진식은 이번 전시의 작품 판매 기금을 모아 학교를 졸업한 후 지역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자혜학교 학생들이 여러 가지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직업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2009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의 두 번째 전시로 ‘경기-가평’ 전을 9일부터 26일까지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자연’을 테마로 테마로, 풍경, 산수 등을 표현한 가평 지역 작가 작품 9점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13점 등 총 22점의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특히 도미술관 소장품만을 전시했던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과는 달리, 전시가 개최되는 지역의 주관 기관과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지난 2월 ‘경기-군포’ 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8개 지역에서 개최될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미술이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도미술관은 2007년부터 미술관과 대중간의 거리감을 해소하고 도민이 문화 향수의 기회를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으로 미술관의 소장품들을 도내 각종 문화공간에 순회 전시하는 문화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년간 도내 23개 시군에서 개최된 이 프로젝트에 2007년에는 1만9천726명, 2008년에는 5만2천2
●영화 ‘엽문’ 기자간담회 이소룡이 존경했던 단 한 사람이자 시대의 영웅 ‘엽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최초로 스크린에 옮겨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엽문’의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언론시사회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견자단, 웅대림 두 주연배우가 직접 참석해 언론의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언론시사회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엽문’은 홍콩 개봉 당시 홍콩 무술액션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로, 아시아 최고의 액션배우 견자단과 신예 웅대림, 홍금보 무술감독, 카와이 켄지 음악감독 등의 환상적인 호흡과 10억 중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영웅을 세계 최초로 영화화했다. 또 아시아 액션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언론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는 아시아 최고의 액션 배우 견자단과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여배우 웅대림이 참석하여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답변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고수였던 ‘엽문’은 예전에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들과 달리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구보다도 뛰
경기도는 6일부터 공공 공간 조성사업을 시행할 경우 사전에 디자인과 경관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조례’ 등 조례 3건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 5년마다 공공디자인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의 공공디자인의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또 각각의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공공디자인위원회와 경관위원회는 도의 공공디자인 사업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조례에서 규정한 우수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인증을 통해 도내 우수공공시설물디자인의 개발을 권장하고 홍보하는 등 시설물에 대해서도 도차원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위원회가 활성화되면 도의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토가 이루어져 경기도 공공디자인 수준향상과 도시미관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총괄추진기획단의 신낭현 단장은 “획일적이고 몰개성적이었던 공공디자인이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과 사용자를 적극 고려하는 공공디자인 행정으로 바뀌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조례제정을 통해 다양한 경기도의 공공디자인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
네오위즈벅스(대표 한석우)가 운영하는 음악포털 벅스(www.bugs.co.kr)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조사발표하는 제11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음악포털 부문에 최초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벅스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음악포털 부문이 새롭게 추가된 2007년부터 3년 연속 1위로 선정돼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선호도 측면에서 최고의 음악포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쥬크온과 벅스의 서비스 통합으로 재탄생한 음악포털 ‘벅스’는 19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음악포털로 4월 초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도 새롭게 변신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벅스’ 브랜드를 사명에 결합, 회사명을 ㈜네오위즈벅스로 변경하면서 브랜드 강화에도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네오위즈벅스 한석우 대표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폭넓은 기기 지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면서 “음악포털 1위 브랜드에 걸맞은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6일 미술관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제로서 구성된 ‘미술관 협력망’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대표미술관장 회의를 개최한다. 지역대표미술관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광역시장, 도지사)이 선정한 15개 미술관으로 향후 미술관들 간의 각종 협력사업에 운영의 핵으로서 전국의 128개 공·사립 미술관이 대한민국의 기초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대표미술관장회의에서는 15개 지역대표미술관장이 모두 참가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의 ‘2009 미술관협력망’사업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각 지역대표미술관 별로 2008년 활동실적과 협력망 사업 운영에 대한 토론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활동 방안을 모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2009 미술관 협력망’ 사업을 통해 전국 미술관의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전국의 지역민에게 보다 나은 문화향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다른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글|김재혁 옮김 이레|344쪽|1만1천원. 어느 곳에나 있지만 아무데나 없는 사랑 때로는 구원이지만 때로는 영혼을 옥죄는 감옥 같은 사랑.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프리즘에 포착된 사랑의 여섯 가지 빛과 그림자. ‘다른 남자’에는 부자, 부부, 친구 등 우리 일상의 가장 기본적인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사랑의 빛과 그림자가 매우 간결하고 치밀한 어조로 그려져 있다. 특히 탁월한 것은 슐링크가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감성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관계와 소통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죽은 아내가 숨겨두었던 애인이 아내 앞으로 보낸 편지를 받고 질투심을 느끼고, 아내의 옛 애인을 만나 이야기하는 가운데 자신의 과거를 깨달아가는 남자를 절묘하게 그려내어 일상적 삶의 허구성을 짚어낸다. 또 2차 대전 중 아버지가 유대인들에게 범한 죄를 알게 된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독일의 아버지 세대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연민의 정을 나타낸 ‘소녀와 도마뱀’. 작가는 유대인과 독일인의 문제, 자기실현의 문제, 나치 시절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아파한 것이 비단 영웅호걸들뿐일까? 조선무사는 전쟁을 직접 겪어야 했던 병사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칼을 쥔 병사 한 명 한 명과 여러 가지 물자를 보급했던 이름 모를 백성의 삶과 일상이 곧 전쟁의 기반이며, 이들이 없었다면 아무리 뛰어난 장수라도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길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이름 없는 병사와 백성에 주목했다. 그들에 대해 알아야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임금이나 이름난 영웅만 안다면 그것은 반쪽만 아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전쟁에서 직접 총칼을 들고 적과 죽을힘을 다해 맞서야 했던 병사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수많은 노역에 동원된 백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선시대의 무인과 무예, 무기뿐만 아니라 고단한 백성의 삶까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센터장 전미선 교수)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행복한 노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행복한 노후’로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 용혜원 시인, 아주대 의대 전미선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노후에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과 인생의 마지막을 잘 맞이하기 위한 짧은 명상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다가올 노후를 생각해 보는 기회의 장이다. 이날 발표하는 강의는 ▲백세 장수 건강법(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 ▲한 번뿐인 인생 잘 살기(용혜원 시인) ▲Well-dying 명상(아주대 의대 전미선 교수) 등이다. 박상철 교수는 평소 “가족력 덕분에 장수하는 것은 20~30%밖에 안 되며 생활 스타일만 개선하면 충분히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박 교수가 4년 동안 여름방학을 전북 순창, 전남 곡성, 구례 등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지역을 탐방하며 얻은 장수의 비결에 대해 ▲움직여라 ▲주변과의 친밀감 유대감이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도 한 몫한다의 내용으로 요약하여 소개한다. (문의: 아주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0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12일까지 경기도미술관 문화 자원봉사자와 어린이 시각문화 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도미술관 문화 자원봉사자는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미술애호인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의 희망 직무를 반영하여 미술관 안내, 전시장 관리, 전시 작품 설명, 자료실 보조, 기타 미술관 행사 및 프로그램 보조 등의 직무로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하게 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시각문화 교육강좌 수강생은 지역 아동센터(및 공부방) 지도 선생님 중 어린이 미술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 일반인 중 지역 아동센터에서 교육 자원 봉사활동을 할 의지가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한다. 기타 문화 자원봉사자 및 교육강좌 수강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www.gmoma.org) 알림마당 내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