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 차량을 탈취하고 돈을 훔친 농아인 절도범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지난 2월 용인에서 발생한 KT&G 현금수송차량 탈취사건의 피고인 K(40)씨 등 4명에게 징역 4년 6월∼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계획적으로 날치기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들이 모두 농아자로서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범행하게 된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K씨 등은 지난 2월 23일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도로에서 현금 7천450여만원과 수표 780만원을 운반하던 KT&G 용인지사의 현금 수송차량을 렌터카로 가로막은 뒤 뒷문을 열고 돈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구속기소됐다.
17일 오후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장마전선이 19일쯤 경기·인천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일 이후엔 다시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도를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경기·인천지역은 남부지역에서 올라온 장마전선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또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17~23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7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49~14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5월의 경우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커 5월 18일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평년대비 143.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6월초에는 경기도를 포함한 서울 등 중부지방이 평년보다 1~3도가량 높은
소비자상담센터가 올 1분기동안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들의 상담 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이 기간 중 소비자들은 휴대폰 등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과 최근 식료품에서 발생한 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품목으로 지정됐다. ◆ 올 1분기 15만9천여건 소비자 상담 접수, 그 중 휴대폰 관련이 5천여건 1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이 함께 운영한 소비자상담센터가 집계한 1분기 소비자 상담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동안 센터로 접수된 전체 상담가 15만993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단말기 관련 민원이 5천604건(3.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고속인터넷이 3천499건(2.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센터가 밝힌 상담다발 상위 10대 품목의 대부분이 서비스 관련 품목이 차지했으며 특히 정보통신분야가 상위 4개 품목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고자동차 중개·매매와 의류, 건강보험, 일반강습, 헬스
술에 취해 10살난 친딸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의 실형 선고와 함께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는 등의 명령을 내렸다.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술에 취해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구속 기소된 I(5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지만, 범행의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의 부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범행이 계획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I씨에게 6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출소 후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하고 전자발찌 부착 기간동안 딸에게 접근하지 말 것과 술을 마시지 말 것,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등의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I씨는 지난해 1월과 지난 1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친딸(10)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말다툼 끝에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불구속 기소된 C(25)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2년과 법정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 중한 범죄를 저질렀고 유족에게 피해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이 우발적으로 이뤄진 점과 배심원들의 의견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C씨는 지난해 5월 31일 0시30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모 펜션 주차장에서 함께 야유회를 온 직장동료 K(26)씨와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K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됐다. 한편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 7명은 평의 및 양형 토의를 거쳐 전원 유죄 의견으로 평결하고 징역 1년6월∼2년6월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복지 사각지대 더 촘촘하게 메운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또다시 경기도의 수장으로 임하게 된 김문수 도지사가 선거기간 동안 제시한 공약 사항중 복지분야에서 지난 2008년말부터 시행해 온 ‘무한돌봄’ 사업에 대해 강조,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에 본지에서는 무한돌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함께 2년가량 사업이 행해지면서 나타난 문제점 등에 대해알아보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사각지대 위기가정 돕는 ‘무한돌봄’ 경기도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추진한 ‘무한돌봄사업’은 실제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경기도가 별도의 예산을 마련하여 생활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대상으로는 ▲주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불, 구금 등으로 생계가 곤란하게 된 경우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가구 구성원으로 부터 방임, 유기, 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등을 당한 경우 ▲화재 등으로 거주하는 주택에서 생활하기 곤란하게 된 경우 ▲주 소득자와 이혼으로 생계가 곤란하게 된
체육특기생 선발을 대가로 학부모에게 금품을 받은 서울에 모 대학 아이스하키부 감독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안상훈)는 학부모로부터 체육특기생 선발을 댓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서울 소재 모 대학 아이스하키부 감독 M(3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M감독과 학부모를 연결해준 서울 A고교 아이스하키부 감독 B(3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해 3월 A고교 아이스하키 선수의 학부모로부터 체육특기생 선발 명목으로 2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M씨는 전국체전 입상 시상금과 전지훈련비 등 7천197만원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올 초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체육특기생 선발과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가 삭제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응원,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남들과 다른 나만의 패션 센스가 필요하죠”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지구인의 환호 속에 시작돼 지난 12일 한국의 첫 경기가 승리로 마감된 가운데 젊은층사이에서는 붉은악마 티셔츠 등을 리폼하거나 색다른 응원 용품을 구매해 자신만의 응원 스타일을 완성해 지구촌 축제를 즐기고 있다. 대학교 2학년인 김현아(22·여)씨는 지난 12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대학 친구들과 함께 한국과 그리스 전을 관람한 후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레드 티셔츠를 입고 응원에 나선 것을 본 후 그날 입었던 의상을 바로 리폼하기로 결정했다. 김 씨는 인터넷 리폼 사이트 등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평범했던 레드 티셔츠를 민소매에 반짝이는 장식을 달아 화려하게 변신시켰다. 안산에 사는 박지영(28·여)씨는 의상보다는 머리에 신경을 쓰기로 결정하고 오는 17일 함께 응원전에 나서기로 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똑같이 태극무늬 머리핀과 태극무늬 손수건을 머리에 하기로 했다. 이처럼 월드컵 응원 열풍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 사이에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응원 용품 및 의상 맞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월드컵 티셔츠 리폼 방법 등을 소
지난 12일 남아공 월드컵 B조 한국과 그리스의 대결에서 한국이 2:0으로 그리스를 격파한 가운데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원정 첫 16강 달성 희망에 응원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한국과 그리스의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가 남아공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한국이 2골을 성공시키며 첫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응원전을 펼치던 국민들의 환호가 이어진 가운데 오는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넷 상에서는 16강 진출은 무난히 가능할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cnrrnWkd은 “그리스의 신 제우스가 우리 한국 축구의 빠른 공격력과 선수들의 움직임에 넋을 잃은 듯 하다”며 “결과적으로 단군이 제우스를 이겼다”며 이번 경기 결과를 평가하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 소울드레스는 “캡틴인 박지성을 필두로 한국 축구는 어느 강호 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다음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전에서도 우리 한국 호랑이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전하며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이같은 응원 물결과 다음 17일 경기에 대
안산시가 소유하고 있는 땅과 하천을 무단 점유해 사용한 한국전력공사는 안산시에 변상금 5천9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단독 허성희 판사는 한전이 안산시장을 상대로 낸 변상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허 판사는 판결문에서 “한전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사건 땅과 하천의 무상 사용을 허락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소유권이 수자원공사에서 안산시로 넘어오게 된 이상 시로부터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안산시는 한전이 지난 2002년 11월부터 2007년 11월 30일까지 초지동·고잔동·이동의 시유지 11필지 6천900여㎡와 안산천 1천여㎡를 한전이 무단 점유했다며 2008년 1월 5천900여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한전 측은 안산시로 소유권이 넘어가기 전 이 땅과 하천을 점유.관리하던 수자원공사로부터 점유 허가를 받고 지중 전력설비를 매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의 한전의 무단 점유에 대해서도 변상금을 부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