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한 여객이 저비용 항공사의 증가와 신종플루 등의 이유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선 이용여객은 감소했다. 25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저비용 항공사의 증가와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지난 2008년 1천722만명(출발여객)이던 것이 지난해 1천829만명으로 6.2% 늘었다. 이같은 증가는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 실적이 지난 2008년과 비교해 199% 정도 증가하면서 지난 2008년 전체 항공사 실적 중 9.7%를 차지하던 것이 지난해엔 2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7월 이후부터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및 설 연휴 효과로 제주도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 이용 여객이 지난해 1천302만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11.2% 증가했다. 이에 국내선 공항별 실적을 집계한 이후 최초로 김포공항을 앞섰다. 반면 국제선 이용 여객은 지난해 3천344만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설 명절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설 민생대책 및 물가안정 방안으로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요 품목에 대해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하고 매일 물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공급량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물가안정에 나섰다. 2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수요로 인해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은 쌀, 무, 배, 쇠고기, 밤 등 18개의 농축수산물과 이·미용료,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에 해당되는 6개 품목 등 총 24개 품목을 선정, 특별대책기간을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24개에 해당되는 품목은 매일 통계청에서 물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해당 품목들의 공급을 최대 3.6배로 늘려 안정적인 공급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여건은 좋아지고 있으나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여건은 아직도 나아지지 않았다”며 “특히 지난 4일 대폭설 이후 계속되는 한파 등으로 연초부터 물가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민생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물가불안 심리에 적극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21일 경기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같은 영하의 추위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다 주말을 지나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기상대와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내려가 경기내륙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동두천, 연천, 포천, 용인, 광주 등 경기도내 1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표했다. 한파주의보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그날의 최저 기온과 이튿날의 최저 기온의 차이가 10℃ 이상 15℃ 미만일 때 내려진다. 이같은 한파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져 22일 아침최저기온이 수원과 인천이 영하 11도, 문산이 영하 15도로 예상되는 등 영하 17도에서 영하 1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한파엔 강한 돌풍이 예상돼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실제온도보다 10도 가량 더 낮게 느껴질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24일부터는 평년 기온으로 회복해 당분간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한파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 지난 12일 규모 7.0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2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등 대참사가 벌어진 아이티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집을 잃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들의 울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 각계각층에서는 아이티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네티즌들이 중심으로 된 자발적인 모금운동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잇다.아직도 아이티에서는 여진이 잇따르고 강탈이 이어져 국제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 지난 12일 아이티에 규모 7.0 대지진 발생 사상사 수백만명으로 알려져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 50분쯤(한국시간 13일 6시 53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규모 5.9, 5.5의 강한 여진이 최소 13차례나 이어졌다. 이로 인해 아이티 주민 850여만명 중 약 20만명이 지금까지 사망자로 집계되고 있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치면 수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강진으로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과 재무부, 공공사업부, 문화
수원시가 오는 3월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그동안 이동에 상당 부분 불편을 감수해온 장애인들이 이동지원센터 건립을 크게 반기고 있다. 20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3월 교통약자(중증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수원종합운동장내 이동지원센터를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곳에 장애인복지택시 12대를 비롯, 일반택시에 교통약자 이동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겸비한 30대의 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오후 5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했던 복지택시를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내 중증 장애인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장애인 교통 편의를 위해 지원하던 교통 수단은 고작 6대의 장애인 복지택시 뿐이어서 이동하기에 불편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증 장애인들은 장애인복지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해도 이용이 어려웠으며, 오후 5시 이후엔 복지택시가 운영되지 않아 각종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김진규 소장은 “복지택시 예약 자체가 힘들어서 아예 포기해 버렸던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엔 택시도 늘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던 저작권법 위반 건수가 지난 2009년에는 저작권에 대한 국민 인식 상승과 각종 각하 및 기소유예제도가 운영됨에 따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저작권법 위반 건수는 8만9천41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5%에 해당하는 4천23건이 기소됐으며, 고소장 각하가 2만4천702건, 공소권 없음이 2만7천150건, 기소유예는 2만4천676건으로 처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에 비해 9.8% 감소해 지난 2008년 9만979건이던 것이 1천569건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증가하던 것이 올 들어 처음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반면 청소년들의 저작권 위반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소년 위반건수는 2만2천169건으로 지난 2008년보다 216건이나 늘어 1만3천707명 고소장이 각하가 됐고, 2천936명은 공소권 없음, 4천243명이 기소유예됐다. 하지만 청소년 기소자는 17명으로 지난 2008년 118명에 비해 대폭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사이 갑자기 증가한 법무법인의 고소 등으로 청소년 전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우리 아이들 모두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보라 어린이집의 김상수(53·여) 원장. 김 원장은 지난 1989년 처음 피아노 학원을 운영한 것을 계기로 오늘날 보육시설에 종사해 20년이 넘는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 시간 동안 그는 전인 전인교육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예절을 중시하는 그는 “어렸을 때의 습관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다도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예절이 몸에 벨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보라 어린이집에서는 한달에 한번 한복을 입고 등교해 다도 교육을 실시, 아이들이 모두 올바른 자세와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연중 행사로 세족식을 진행해 부모와 아이 간의 깊은 유대관계를 맺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 역시 매년 용인시 예절관에서 교육을 통해 예절을 배우도록 해 그 배움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세족식을 진행 할 때면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이 굉장히 즐거워하면서도 좋아한다”며 “이런 체험들이 모여 아이들이 부모를
지난해 12월 국내 전력판매량이 광공업 생산 증가와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년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력 판매액이 3조1천147억원으로 지난 2008년 12월보다 15.4% 증가했고 전력판매량은 3만6천635GWh로 전년 동월보다 12.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전력판매량의 52%를 차지함)의 경우 무려 18.6%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4년 1월에 21.4%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약 15년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력을 뺀 나머지 용도의 지난해 12월 판매량도 증가해 교육용이 17.4%, 주택용 5.0%, 일반용 6.6%, 농사용 11.3%, 가로등용 9.0%로 증가했다. 이같은 전력판매량의 증가에 대해 지경부 전기위원회는 지난 2008년 12월에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전력수요감소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광공업 생산의 증가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온하락에 따른 전기난방수요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고있다. 실제 광공업생산율을
수원에 한 성형외과에서 유방확대 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K의원에서 유방확대 수술을 받던 A(27·여)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종합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시 5분쯤 숨졌다. 수술을 한 의사는 경찰조사에서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한뒤 가슴절개 중 A씨가 호흡이 가빠지며 쇼크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숨진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18일 오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K의원에서 수술을 집도한 관계자 B(42)씨의 과실 유무를 조사 중이다.
<속보>정부가 추진중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이 지난 2009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수요는 넘치고 공급이 부족해 민원이 잇따른 가운데(본지 2009년 12월 24일 6면 보도) 올 2010년 그린홈 사업 규모 및 일정이 발표됐으나 소폭 상승에 그쳐 올해도 신청 폭주로 빠른 예산 소진이 예상된다. 17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2010년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지원이 공고를 통해 총 예산 962억원이 투입돼 약 2만호의 주택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예산은 지난해 총 예산 943억원보다 19억이 증가됐으며 지난해에는 1만9천224호의 주택이 보급됐다. 특히 올해엔 공동체단위의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그린빌리지(Green Village:10가구 이상에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를 더욱 확대해 약 70개소의 그린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린홈 보급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참여 시공업자 모집 및 확정 이후 시작될 사업 신청을 빨리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태양광 주택 설치의 경우 예산이 소진돼 사업 신청을 받은 2월 23일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