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3년간 일부 지자체만 설치 유명무실 노인 인구 많은 성남·용인·화성 등은 전무 정부가 급증하는 노인교통사고 방지와 예방을 위해 마련한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이 지난 2007년 시행 후 벌써 3년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예산 부담과 관심 부족 등의 이유로 실버존 설치가 일부 지자체에 그치고 있다. 4일 경기도와 도내 일부 시·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7년 4월 노인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노인복지시설 주변에 일정 구간을 ‘노인보호구역’ 일명 실버존으로 지정하여 노인들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확보키로 했다. 이에 노인주거복지시설이나 노인여가복지시설 등의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 해당 지역에서는 차량 통행 속도가 시속 30km 이내로 제한되고 노인보호구역 표지판과 과속 방지턱이 설치된다. 하지만 도내에는 실버존 설치 지역이 일부에 그치는 등 유명무실한 상태다. 9월 말 현재 도내에 실버존이 설치된 지역은 파주에 14개소, 안산에 3개소, 평택에 5개소, 양주에 2개소, 수원에 1개소, 안양에 2개소, 남양주 1개소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노인 인구와 노인 시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성남과, 용인, 화성 등에는 아직까지 실버존이 전무하거나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모든 전철 역사와 철도, 횡단보도 등을 대상으로 통행 방식을 종전의 좌측보행에서 ‘우측보행’으로 변경하는 우측보행 시범실시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전철 내 역사와 횡당보도 등의 방향이 우측으로 변경됐지만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나 홍보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돼 보행에 있어서는 상대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에 대한 보행권 확보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29일 제 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보행자 안전 및 글로벌 보행문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보행문화 개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밝히고 종전의 좌측통행 원칙을 ‘우측통행 원칙’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좌측통행 보행문화는 교통사고에 노출 우려가 크고 보행자의 심리적 부담이 증가, 공항·지하철 역 게이트·건물 회전문·횡단보도 보행시 보행자간 충돌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지난 2007년 9월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로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공공시설물 및 지하철, 공항, 항만 등 다중
자신의 개인정보를 침해 당한 것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받기 위해 개인정보침해 분쟁조정위를 통한 이용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조정이 증가하고 있다. 30일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올 8월말까지 위원회를 통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모두 1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분쟁조정이 79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로 더욱이 지난해 8월말까지 51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량이 급증했다. 실제로 A씨는 K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했다가 K사의 추천으로 10여개의 사이트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했다. 몇 개월 후 A씨는 K사에 회원 탈퇴를 요청했고, 여러 차례 탈퇴 확인 및 메일 수신 거부 의사를 표시했지만 지속적으로 정보 메일을 받게 되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4명의 초등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B씨는 최근 자녀들의 성명, 형제관계 등을 언급하며 온라인 학습지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고 놀라기도하고 당황스러웠다. 학습지 권유를 하며 자녀간의 관계까지 언급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 이에 B씨는 미성년자 개인정보의 무단수집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어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수차례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하지 못한 70대 실향민이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52분쯤 수원역 300m 전방에서 천안 신창으로 향하던 전동열차에 L(75)씨가 치여 숨져있는 것을 해당 역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L씨는 지난 한국전쟁 당시 부모와 형제를 북에 두고 혼자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으로 지난 10여년 전부터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으나 나이와 직계 등에서 순위가 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L씨의 유가족들은 경찰조사에서 “아버지가 이번 이산가족 상봉자에 포함되지 않아 상심이 크셨다”고 진술했다. 29일 현재 L씨는 수원의 모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으며 이 씨의 유가족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자제한 채 괴로운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남측 이산가족 2차 상봉단 431명은 육로로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북측 상봉단 99명과 만남을 가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8일 안산 일대에서 빈 집을 상대로 금품을 훔쳐온 혐의(상습절도 등)로 J(3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C(30·여)씨의 주거지에 들어가 귀금속 등 9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4월 16일부터 최근까지 안산 일대에서 저녁시간대를 이용, 18차례에 걸쳐 4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J씨는 범행 대상을 물색 후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들을 위해 교육용 학습지와 인터넷 강의 등 계약 후 소비자가 원치 않아 중도해지하려해도 해당 업체에서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턱없이 많은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의 학습지·인터넷 강의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현재까지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학습지와 관련된 피해로 인한 상담이 62건, 인터넷 강의(컴퓨터통신교육)등과 관련된 상담은 36건 등 모두 68건에 이른다. 이 중 학습지 중도해지 거부와 과도한 위약금 부과로 상담을 받은 건수가 약 80%가량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교사의 불친절과 학습지 미배달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보상을 묻는 상담이었다. 인터넷 강의 역시 중도해지시 위약금에 관련된 상담이 90%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강의 도중 오류와 신청한 교육내용과 다른 강의 등 이었다. 오산에 살고 있는 이모(43·여)씨는 지난 8월 초 자녀가 구독하던 A방문학습지를 해지하려고 보니 이미 9월달 교육비가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A학습지는 이미 교육비가 빠져나갔으니 9월까지 교육을 받으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이 씨는 이미 처리된 부분만 학
올 추석에 고향으로 향하는 이동 인원이 2천5백만여명 정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충남 신창까지 개통되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일반 열차나 버스보다 저렴하고 막힐 염려 없는 전철이 인기를 얻으며 귀성·귀경길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과천에 사는 김혜미(25·여)씨는 아직까지 고향에 내려갈 기차표나 버스표를 구입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편하다. 그 이유는 전철을 타면 고속버스를 이용할때보다 요금이 절반 이하로 줄고 90분 가량이면 신창(아산)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김 씨의 고향인 홍성에 가는 길이 훨씬 편해지고 빨라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강남버스터미널이나 안양으로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과천에서 전철을 타고 금정에서 갈아타면 된다는 요인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답답하고 막히는 버스나 좌석이 없어서 서서 가야하는 열차보다 빠르고 저렴하고 미리 예매할 필요가 없는 전철이 귀성·귀경길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철의 경우 정차하는 역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고향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려 시내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하면 훨씬 편하다는 이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60세 남성이 숨지면서 국내 신종 플루로 인한 숨진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신종플루로 숨진 11명의 환자 중 9명이 당뇨병과, 만성신부전증 고혈압 등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 환자들로 이들에 대한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4일 대구지역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모 대학병원에서 지난 7일 신종플루 확진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61세 남성이 지난 23일 오후 9시50분쯤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당뇨병과 만성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의 질병으로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로 병원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처럼 지금까지 국내에서 숨진 11명의 신종플루 확진자 중 9명이 고혈압, 당뇨, 만성간질환, 만성신부전증, 천식, 간경화 등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 환자로 이들에 대한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보건당국이 분류한 고위험군 환자는 ▲6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폐질환자 ▲만성심혈관질환 ▲당뇨 ▲신장질환 ▲만성간질환 ▲악성종양 ▲면역저하자 등이다.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등 신경 발달 장애인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같은 분류에 해당하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과 원산지 미표시 업체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경기·인천에서만 60여개의 업체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선물 및 제수용품 등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4일부터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1천720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단속 결과 지난 22일 현재 경기·인천지역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총 64개 업체가 적발됐다. 이 중 16개 업체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형사 입건됐고 나머지 업체(48개 업체)들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적발된 업체 중 국외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가 18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당근이 7개소, 쇠고기가 6개소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실제 지난 22일 인천에 위치한 A업체는 미국산 콩으로 제조한 청국장을 국내산 콩으로 허위표시해 약 1천3백여kg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그보다 앞선 지난 16일에는 시흥시에 위치한 B식당이 캐나다산 돼지목살(61kg)과 미국산 냉장늑간살 소고기(37
23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70대 고위험군 남성이 숨지면서 우라나라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자리수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40일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운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수도권 거주 71세 남성이 이날 오전 6시쯤 폐렴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 평소 만성신부전, 고혈압을 앓아온 이 남성은 지난 9일 발열 등 감염증세가 나타난 뒤 16일 신종플루 확진판정과 함께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았으며 폐렴소견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었다. 특히 이 남성 역시 고위험군에 속해 지금까지 사망한 10명중 8명이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신종플루 감염경로와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절기까지 겹쳐 고위험군의 신종플루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감염증세를 보이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