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수원일대에서 수 십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L(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4월초 새벽 3시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노상에 주차된 P(44)씨 소유의 승용차의 유리창을 깨고 내비게이션을 훔치는 등 지난 7일까지 새벽시간대를 이용, 수원 일대에 주차된 차량에서 50차례에 걸쳐 내이게이션과 현금, 노트북 등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인천 등 남부 내륙지방이 장마전선에 접어들면서 오는 10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수원기상대와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화중지방에서 몰려온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이날 늦은 밤부터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서 올라온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부터 오는 10일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은 7일 오전부터 비교적 약한 비가 내리다 낮부터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에 5~40mm의 비교적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밖에 호남과 경남 지역에 40~100mm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충청·경북·제주에는 30~80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전선은 오는 8일 일시적으로 사라진 뒤 남해안에 머물러 있다가 오는 9일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한 바람이 동반될것으로 예상했다.
2일 서울, 경기 내륙 지역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적 게릴라성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더욱이 올 여름은 이 같은 국지적 게릴라성 소나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종 안전 사고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부터 경기 내륙지역 곳곳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로 인해 시간당 10~50mm의 많은 비가 내린 뒤 오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구리시가 시간당 100mm의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용인 73mm, 수원 55mm, 여주 52mm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더욱이 이번 비는 게릴라성 폭우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현상을 보였으며 서해안과 인접한 인천과 강화, 문산 등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우리나라에 따뜻한 공기가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북한 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에서 한기가 강하게 유입돼 불안정 대기를 형성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올 여름 기간 동안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내린 폭우로 인해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오전 12시쯤
거스 히딩크(전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재단이 1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3호’를 개장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준공식에는 거스히딩크 감독과 그의 연인 엘리자베스, 안양호 경기도 부지사,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 등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소속 장애인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된 이 축구장은 길이 38m, 폭 18m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미니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펜스에 쿠션을 설치했다. 경기도 장애인종합복지관 대표인 이용훈(마티아) 천주교 수원교구장은 “오늘은 우리에게 축복스러운 날”이라며 “우리 한국의 아이들에게 드림필드 3번째 축구장을 선물해준 히딩크 감독과 그외 모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모든 도시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축구장이 생기길 빈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축구장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한국의 모든 도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려면 많은 분의
한국은행이 발행한 5만원권 지폐에서 벌어짐 현상, 글씨 지워짐 등의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지폐 식별 점자(일명 액면식별지원 촉각장치)의 위치와 모양이 바뀌면서 시각 장애인들이 지폐 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신사임당을 초상으로 한 5만원권 지폐(가로 154㎜, 세로 68㎜)를 발행했다. 이 지폐는 일반인들이 위조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띠 홀로그램과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이 새롭게 적용하고 색 변환 잉크와 숫자를 숨기는 볼록인쇄 기법 등의 기능이 강화됐다. 그러나 5만원권의 ‘액면식별지원 촉각장치’가 기존의 지폐들과는 다른 위치,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 진데다 현재까지 홍보와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실제 1천원권과 5천원권, 1만원권 지폐의 경우 촉각 장치가 지폐 앞면 오른쪽 숫자 아래에 있지만 5만원권은 5개의 선으로 바뀌고 위치 역시 지폐 좌우측 끝 중앙으로 옮겨졌다. 수원에 거주하는 한 시각장애인은 “새로 나온 신권의 촉각장치는 형식적으로 만든 것일 뿐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을 읽을 수 없다”며 “새롭게 표시된 5개의 선이 어떤 뜻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도 없고 식별
수원중부경찰서는 29일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J(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7일 0시쯤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A주점 앞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S(32·여)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흉기로 위협한 후 신용카드를 빼앗아 36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J씨는 범행후 중국으로 도피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몰던 차량에 칼, 테이프, 압박붕대 등의 범행도구를 싣고 다니며 또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B형 간염, 결핵 등 8가지 질병에 대해 30%의 의료비만 지원하기로 하면서 도내 일선 병원들이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 사업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사업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29일 보건복지가족부과 도내 일선 병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부터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의 예방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B형간염, 결핵 등 8가지 질병에 대한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도내 일선 병원에 권고했다. 그러나 정부가 당초 이들 질병에 대한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후 비용의 30%만 지원하기로 하면서 도내 일선 병원들이 사업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병원측이 필수예방접종 국가 부담 사업의 취지가 무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의료기관 1만846개 중 867개로 8%만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소아·청소년 병의원은 102개로 고작 11.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맞히려는 부모들은 해당 지역에 참여 병원이 없어 애를 먹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오지영(30·여)씨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최근 도내 일부 학교와 기업체 등이 헌혈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헌혈자들이 급증, 혈액 보유가 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혈액 보유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혈액원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 단체 및 개인 헌혈자는 모두 6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5만7천여명보다 13.5% 늘었다. 이 중 개인 헌혈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3만9천여명이 헌혈했다. 이는 학교와 기업 등이 현혈자에게 봉사활동점수, 사회봉사 인정, 휴가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면서 헌혈자가 늘어난 것으로 혈액원측은 보고 있다. 실제 올해 도혈액원과 헌혈 약정식을 맺은 안양 성문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에게 생활기록부에 ‘헌혈참가’사항을 기재하는 한편 헌혈 1회당 4시간의 봉사활동 점수를 주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현혈증 1장당 4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한 학기에 최대 2장의 헌혈증을 제출하고 총 32시간의 봉사 시간을 채우면 1학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SDS는 1회 헌혈시 봉사시간 2시간을 인정해 승진 등에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농협중앙회는 취업 희망자 중 헌혈 10회 이상자에게는 서류 심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금품을 훔치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강도로 돌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한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L(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4일 새벽 4시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K(49·여)씨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중 K씨가 잠에서 깨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한 후 현금 9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기도내 운전면허 소지자 중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적성검사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 따르면 도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면허가 취소가 된 사람은 올 들어(1~5월) 8천259명으로 총 운전면허 취소자 2만7547명 중 29.9%에 해당되며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6년 7천961명, 지난 2007년 1만2939명, 지난해 1만3782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적성검사는 1종 면허소지자는 7년마다, 2종은 9년마다 받아야 하며, 만료일로부터 1년이 경과되면 1종은 면허취소, 2종은 1년 경과시 110일동안 면허정지 후 그 기간내 받지 않을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하지만 문제는 운전자 대부분이 적성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간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운전면허관리단에서 우편으로 보내는 ‘적성검사갱신예고통지서’는 강제성 없는 통지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양에 살고 있는 이모(52)씨는 며칠 전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한달내로 받지 않을 경우 과태료 3만원과 1년이 지나면 면허가 취소된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받았다. 이 씨는 “적성검사에 대해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