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취약계층을 위해 식료품 나눔에 나섰다. 4일 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성남 중부봉사관에서 식료품 꾸러미를 성남시 관내 취약계층 230세대에 전달하는 ‘사랑의 맛 꾸러미’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김명옥 적십자 성남지구협의회 회장 외 20명의 봉사원들은 경수고속도로 후원금 1000만 원으로 식료품 7종을 구입했다. 꾸러미는 즉석 간편식, 떡국 떡 등 식료품 7종으로 구성됐다. 김명옥 회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품목을 고민해서 꾸러미를 만들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적십자 봉사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노재팬 운동'이 시들해지며 국내 일본 기업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7일 오전 용인시의 한 일본 의류매장. '노재팬' 인식이 확산하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매장은 품질과 가성비를 따지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이희주(34·여) 씨는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일본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노재팬이 옛 말이 된 지금, 굳이 찾지않을 이유가 없지않냐"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U 의류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8036억 원, 영업이익은 1347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대략 120% 신장한 수치다. U 의류브랜드는 국내 브랜드를 꺾고 SPA패션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매장 확장과 리뉴얼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일본 제품 매출도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해 3~4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정도 증가했다. 특히 L주류는 노재팬 여파로 2019년 623억 원에서 이듬 해 172억 원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32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불매운동 이전의 3분의 1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올해 1~4월 일본 자동차 판매량도 지난
대구프라임펜싱클럽 소속 우채원 양(10)이 ‘2023년 화성시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 여자초등 저학년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3위에 올랐다. 우 양은 “첫 대회인데 3위에 올라 너무 신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 양이 이번 대회에서 3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버지의 ‘집중훈련’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아버지는 펜싱클럽의 코치이자 우 양의 든든한 조력자다. 평소 오빠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우 양은 체육관에서도 집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펜싱 훈련에 열중한다고 했다. 우 양은 “아버지에게 자주 배우지는 못했지만 첫 대회에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면서 “항상 펜싱에 대해 잘 조언해주신 아버지가 멋있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 양이 이번 대회를 위해 집중적으로 연습한 훈련은 몰고 들어가기, 막고 때리기, 찌르기였다. 특히 ‘찌르기’는 우 양의 특기로, 그녀는 "펜싱을 하며 가장 짜릿한 순간은 상대방에게 찌르기 공격이 들어갈 때"라고 설명했다. 나중에 유명한 펜싱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펜싱은 나에게 평생 하고 싶은 놀이’라며 명랑한 포부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에 참가한 최시원 양(6·NS펜싱클럽)은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이다. 이번 대회 여자초등 저학년부 플러레에 출전한 최 양에게 오늘은 살아온 인생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떨리는 ‘첫 대회’이다. 5살 때부터 펜싱을 시작한 최 양은 그동안 대회에 나가고 싶었지만 규정상 만 6살 때부터 대회에 나갈 수 있어 1년 동안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했다. 최 양은 “참가자 중 가장 어려서 두렵진 않지만 떨리긴 하다”며 “그동안 연습복만 입다가 경기 출전을 위해 처음 경기폼을 맞췄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꿈에 대해 묻자 그녀는 “작년까지만 해도 펜싱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올해는 펜싱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양의 아버지는 딸이 펜싱계 꿈나무가 되길 바라지만, 강요하지 않고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양은 "펜싱은 공격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권을 최대한 많이 가져오려고 했고, 기본공격 위주로 연습했다”며 “이번 시합에서 연습한 기량을 전부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양은 끝으로 부모님께 “대회에 나가게 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수줍은 인사를 건넸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2층 야외에서 김준호 선수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준비된 사인지는 200장이었지만, 개인 물품과 포스터에도 사인을 받는 이들이 있어 실제 사인을 받은 인원은 35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수는 2021년 제32회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펜싱계를 대표하는 미남 스타로 축구를 소재로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펜싱을 좋아하는 동생 때문에 처음 김준호 선수를 알게 된 김미소 씨(16)는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미소 씨는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잘생겨서 김준호 선수 때문에 펜싱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그에 화답하며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감사하다”며 환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2023 화성시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 관중석, 수많은 관중 사이에서 한 부부가 눈에 띄게 환호하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어머니 하미선 씨(42)는 대회에 참가한 아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경기에 앞서 크게 긴장한 아들이 아무 걱정 없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들 파이팅!” 을 외치며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이들 부부는 경기 내내 관중석 난간에 기대 팔을 높게 뻗은 채 긴장한 아들을 향해 힘껏 손을 흔들었다. 하미선 씨는 “셋째 아들이고 막내다 보니 다치지 않고 재밌게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수원시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 전념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기사랑의열매는 3일 수원도시공사노동조합으로부터 수원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엄기천 수원도시공사노동조합 위원장 취임식을 간소화한 비용으로 조성됐다. 노조는 2020년부터 꾸준히 기부금을 기탁하고,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일터'에도 가입하며 나눔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엄기천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원시 저소득층 학생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취임식을 간소화하며 의미 있는 나눔 동참해주신 수원도시공사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수원시 학생들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문화원이 행복한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화성·오산 문화원과 3일 오전 다목적실에서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공동 목표는 사업 정보와 자원 공유 및 활용 등이었다. 문화원들은 △문화원의 자원 공유 및 연계 사업 추진, △학술연구와 탐방, 공연 및 전시와 같은 공동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2023년 첫 사업으로 7~8월 중 3박4일 동안 청소년 대상으로 제20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를 공동 진행,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정신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은 “경기도 남부를 대표하는 수원·화성·오산 문화원이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더욱 협력하기를 소망한다”며 “문화원 간 긴밀한 유대관계 안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학력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원시의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선 부장판사)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정헌 수원시의회 의원에게 80만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후보자의 학력은 공직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평가하는 기본적인 기준 중 하나인데 선거에 유리하도록 전공에 대한 허위 정보를 제공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후보자 등록 전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아 시정조치를 마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지난 해 1월 본인의 대학 전공 정보를 허위로 기재해 약 5000명의 불특정 다수에게 열람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4~5월 전공 허위 기재된 명함 약 200장을 자신의 출마 지역에 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사고 예방에 기본이 되는 전방주시와 차간거리 유지 운동(이하 전·차·유 운동)을 추진한다. 공단은 경기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2일 공단 사무실에서 ‘전·차·유 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차·유 운동의 홍보 디자인 개발, 운전자 운전실태 조사, 운전자 교육, 우수 운수회사 인증패 수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윤 공단 본부장은 “전·차·유 실천은 운전자를 지키는 가장 쉬운 운전 방법이다”며, 운전하기 전에 항상 전·차·유를 마음에 새기고 운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식 운송조합 이사장도 “전세버스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차·유 운동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