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작년 가을 출시한 이미지 검색의 기능을 대거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가 웹검색 고도화를 위해 대거 수집한 웹 문서 속 이미지를 검색 데이터베이스(DB)에 넣어 DB의 양을 2배가량 늘린 것이다. 검색 서비스는 관련 DB의 양이 늘수록 검색 결과의 품질이 좋아진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검색 이미지의 속성을 분석하는 고성능 시스템도 자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지에 붙는 텍스트 정보가 외국어면 AI가 번역해주고 성인이미지는 자동으로 걸러주는 기능도 적용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면서 “이미지 검색 개선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기간이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연장돼 퇴직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올해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퇴직자의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임의계속가입자 제도의 가입기간을 현행 24개월에서 36개월로 연장,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임의계속가입자제도는 동일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자가 퇴직해 지역가입자로 변경된 경우, 본인 신청에 의해 임의계속가입기간(36개월) 동안 퇴직 전 직장에서 부담하던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제도다. 공단은 임의계속가입자에게 가입기간 자동연장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연말연시 범죄예방 총력대응을 펼친 결과 살인, 강도, 성폭력,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15일간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4천7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901건(28.7%) 감소했다. 이 기간 범죄유형별 발생 건수는 살인(미수 포함) 4건, 강도 12건, 성폭력 108건, 절도 2천214건, 폭력 2천39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민 체감치안의 척도로 볼 수 있는 절도 범죄는 전년 같은 기간 2천981건과 비교할 때 767건(25.7%) 줄었다. 경찰은 기동대 경력 등 하루 평균 4천여명, 총 6만여명을 투입, 범죄 취약지역에 배치하는 등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경찰은 또 SPO(학교전담경찰관)와 특별형사대를 청소년 밀집 지역에 투입, 청소년 291명을 보호기관으로 안내하는 등 청소년 선도 활동도 진행했다. 또 현금 다액 취급업소인 금융기관과 편의점 등에 9천여 차례 사전 범죄예방 진단을 통해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CCTV 97대, 신고시스템 143대 등을 확충했다. 실제 지난달 24일 평택시 내 한 편의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가 5일 수원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수원을 시작으로 경기도 구간 봉송에 들어가는 성화는 5일 오전 11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입구(영통구 매탄동)에서 출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오후 6시 30분 수원화성행궁광장에 도착한다. 차량 봉송 13㎞를 포함해 전체 35.4㎞ 구간이다. 주자들의 성화 봉송 릴레이는 ▲1·2구간 12.4㎞(11:00~14:00, 삼성디지털시티 입구~수원시청~수원버스터미널~법원사거리~수원월드컵경기장) ▲이색봉송구간 0.4㎞(15:10~15:20, 창룡문~동북공심돈~동장대) ▲3구간 5.6㎞(15:40~17:30, 장안구청사거리~정자초~수원여고) ▲4구간 4㎞(17:30~18:30, 수원여고~한국전력공사~수원화성행궁광장)로 이어진다. 이날 성화가 지나는 구간은 시간대별로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남부·중부·서부 모범운전자회와 삼운회 등 교통봉사대 273명이 성화 봉송 구간에 배치돼 차량들이 원활하게 우회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봉송 주자로는 김훈동 전 수원예총 회장, 염기훈·유남규·kt위즈야구단 등 체육인, 류준열·위너(김진우·이승훈) 등 연예인을 비롯해 수원시가 추천한 문화예술·청소년·여성·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 중인 경기도교육청이 이달 중 정규직(무기계약)으로 전환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내·외부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전환심의위원회는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직종 특성이 담긴 실태조사 결과를 검토하는 한편, 당사자와 노조, 사업부서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각각 청취했다. 도내 정규직 전환 심의 대상은 1만여명(100여개 직종)으로 알려졌으며, 도교육청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실무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한 뒤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정확한 정규직 전환 발표 시기는 오는 11일 열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결정하려 했지만, 경기도는 심의 대상 직종이 다른 시·도보다 월등히 많아 심의에 신중을 기하고자 발표 시기를 늦췄다”며 “곧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만큼 타 시도의 움직임을 참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환심의위원회가
일면식도 없는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옷을 벗고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0분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있는 한 병원 장례식장에 들어가 상·하의를 벗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은 서씨의 난동이 계속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서씨는 만취상태에서 얼굴도 알지 못하는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진술을 못 할 정도로 술에 취해 우선 집으로 귀가시켰다”며 “서씨를 소환해 난동을 부린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68번째 가입자 김 일 랑 봉사원 적십자 레드아너스클럽 “소외된 이웃을 제 몸같이 섬기겠습니다.” 적십자사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 아너스클럽에 김일랑(75·사진) 봉사원이 68번째로 가입했다. 김일랑 봉사원은 대한적십자사에서 20년 이상 총 1만500시간에 걸쳐 봉사를 펼쳐왔다. 그리고 이번 기부를 포함해 적십자사에 1억 원이 넘는 후원을 펼쳐왔다. 특히 2009년부터는 2년 동안 적십자 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전국 봉사원들을 이끌며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앞장서는 등 인도주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왔다. 김 봉사원은 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경제한파에 불우청소년과 조손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며 “이들을 보살펴 자립의 힘을 키워주는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외된 이웃을 내 몸같이 섬기라’는 말을 하늘의 명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20여년 간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따뜻한 가슴으로 이웃을 품고 발로 실천하기가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지고 두렵겠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봉사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수원소방서 제37대 서장으로 이경호(53·사진) 서장이 부임했다. 이 신임 서장은 1993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입문, 중앙소방학교 교육기획과장, 소방방재청 방호조사과 위험물·방호계장, 연천소방서장, 의정부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 신임 서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광교 화재 당시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직원을 격력 방문하는 등 현장행보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상훈기자 lsh@
“최저시급은 올랐지만 사장님이 아직 월급을 올려주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 내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차모(27·여)씨는 “최저시급이 올랐다고 했는데 아직 시급과 관련해 사장님이 따로 말하지 않고 있다”며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시간당 7천원을 받고 일하는데 장사가 안된다고 올려주지 않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불안해했다. 인근의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 이모(21·여)씨도 “사장님이 최저임금이 오르면 문 닫는 점포가 늘어나 사람 구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하긴 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말이 없다”며 “1년 넘게 일해 알아서 챙겨주겠지만 한 달 기준으로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까지 인상 공약에 따라 올해 최저시급이 7천530원으로 인상됐지만 여전히 편의점 등 일선 현장에선 상당수가 아직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59·여)씨는 “지금도 내가 10시간동안 일하는데 더는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기 부담스럽다”면서 “경기도 안 좋아 편의점을 접을까 고민했지만, 위약금 문제에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인근의 다른 편의점 사장도 “편의점
지난 1일 오후 10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15층짜리 오피스텔 4층 A(53)씨의 집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불로 A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집 내부 15㎡를 태워 소방서 추산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 소파 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