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가 의료정보 생태계 구축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오 헬스 빅데이터 서비스 구현 기술을 ㈜에비드넷(대표이사 김창희)에 이전했다. 아주대와 ㈜에비드넷은 6일 오후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서비스 구현 기술의 특허, 저작권 및 노하우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기술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연구 개발한 성과다. 이번 계약으로 아주대학교는 기술이전료 10억원을 확보했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현 기술’은 사업 목적에 따라 다양한 의료정보들을 여러 형태로 적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현 기술’로 네트워크 기반 실시간 분석·교류를 통해 병원,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보험회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에 최적화된 임상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료 분야의 새로운 발견과 환자 중심의 치료법, 신약 개발, 질병의 사전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 정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진은 “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서비스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료 산업 생태계의 외연이 급격하게 확장되고
한국노총 산하 조합원 설문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은 근무처 상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은 지난 달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산하 조직 조합원 715명을 대상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실시한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중복응답 가능)에 따르면 가해자는 직장상사가 81.1%로 가장 많았고, 직장동료(25.7%), 고객(10.2%) 순이었다고 6일 밝혔다. 성희롱 발생장소는 회식자리(77.2%)에 이어 사업장 내(43.7%), 출장지(11.2%), 교육 또는 워크숍(5.8%)이 뒤를 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6.1%, 직접 당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을 안다는 응답은 12.7%였다. 직장 내 성희롱 유형으로는 ‘성적 발언이나 농담’이 78.2%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피해자 중 ‘그냥 참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76.7%, 가해자에게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한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김순희 한국노총 여성본부장은 “가해자가 대부분 직장상사여서 피해자들이 그냥 참는 선택을 하고 있다”며 “상대가 의사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긍정적인 의사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경찰청은 직장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을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했다고 6일 밝혔다. 남부청 강당에서 열린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은 최근 자신의 성추행이나 성폭력 피해 경험을 알리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건강한 공직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직장 내 성범죄가 조직과 동료에게 미치는 심각성 등의 내용으로 경찰교육원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강사인 정혜심 경정의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1366(여성의긴급전화)과 남부청 직원들은 본인 앞에서 발생하는 성적 비위행위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위드유(With you)’, ‘미퍼스트(Me First)’ 캠페인 홍보를 했다.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성 비위에 대한 미온적 대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근무 중 성적 수치감을 줄 수 있는 언행이 없도록 지휘부부터 솔선수범하자”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CJ그룹은 13개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하며, 지원 자격은 2018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CJ는 올해 상·하반기 공채에서 약 1천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반 신입사원 전형과 함께 ‘리스펙트(Respect)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 ‘전역(예정) 장교 전형’, ‘인턴사원 전형’,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총 6개의 전형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야 하며 중복 지원 할 수 없다.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블라인드 방식 채용인 ‘리스펙트 전형’이 영업 직무에서 올해 확대돼 E&M 공연사업, CGV 마케팅, CJ오쇼핑 방송기술 등 다양한 직무로 대폭 늘렸다. 리스펙트 전형에서는 출신 학교,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으로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다. CJ는 일반 전형에서도 2010년부터 서류 전형 평가를 자기소개서만으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형 외에는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서류 전형 심사를 인사팀 직원이 아닌 해당
지난 5일 오전 00시 18분쯤 수원시 입북동의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69세대 주민들이 밤사이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정전사고 신고를 받은 후 현장에 긴급 지원반을 파견, 특고압차단기 소손에 따른 사고로 판단하고 응급 복구 활동을 펼쳐 주민 피해를 최소화 했다. 6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그동안 계약 고객사들만을 대상으로 해왔던 ‘24시간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를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주요 산업시설들로 확대한 ‘에버(Eber, Electrical Breakdown Emergency Recovery)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전기재해 현장에 첨단장비를 갖춘 응급복구 기술 인력을 파견해 사고원인의 신속한 규명과 전기사용 정상화를 위해 마련한 공사의 새로운 공익 서비스로, 아파트나 산업시설 내 전기설비 고장으로 정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경우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7500)로 신고하면 긴급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김대학기술진단부장은 “에버서비스 시행에 따라 정전 및 설비사고의 사각지대였던 공동
삼성전자는 오는 11~14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SXSW(South by Southwest) 트레이드쇼에서 AI(인공지능) 관련 C랩 우수 과제 3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최대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인 SXSW는 9~18일 음악, 영화, 인터랙티브를 주제로 오스틴 곳곳에서 전시, 컨퍼런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중 트레이드쇼는 전 세계의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 행사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C랩 과제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그에 맞는 만화(카툰)를 만들어주는 SNS인 ‘툰스퀘어(Toonsquare)’, 유사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캐릭터가 등장해 보이는 음성 비서인 ‘오로라(Aurora)’, 게임 속 사물을 활용한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인 ‘가젯(GADGET)’ 등이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고 있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일상생활 전반에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 것 같다&rdquo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이 인지수사하기로 했다”며 “일단 내사를 진행한 뒤 기본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충남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직접 관여하는 체제로 진행된다. 앞서 JTBC는 전날 밤 방송에서 안 지사가 공보비서 김지은 씨를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김씨가 직접 출연해 피해사실을 폭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씨에게 사죄하면서 도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 중단 입장을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수원 광교호수공원 원천저수지에서 50대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전 7시 22분쯤 원천저수지 주차장 인근 수로에서 A(51·여)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 CCTV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공군 제10전투비행단 153전투비행대대가 5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5일 정근철 대위, 백준현 중위가 조종한 F-4E 전투기가 임무를 마치고 무사 귀환함으로써 지난 2001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년 5개월 간에 걸쳐 수립됐다. 그동안 153대대 항공기들이 무사고로 비행한 총 합산 거리는 약 2천80만㎞로 이는 지구 둘레를 520여회 돌 수 있으며, 달까지 27회 왕복하는 거리와 비슷하다. 그간 153대대 조종사들과 정비사들은 사고는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신념화하고 현장중심의 예방적 안전관리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조종사들은 안전의식을 생활화한 가운데 전투기량을 연마했고, 정비사들은 혼을 담은 완벽한 정비지원을 위해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 결과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하게 됐다. 정근철 대위는 “선배 조종사들부터 이어진 대기록을 이어가는데 일조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영공 방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여 최정예 조종사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53전투비행대대장 박인하 중령은 “이번 기록 수립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요원과 지원요원들이 힘을 모아 얻은 값진
백화점 입점이 성공의 지표였던 패션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전용 제품의 비중을 점차 늘리는가 하면 오프라인 매장을 아예 접고 유통 채널을 온라인으로 한정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패션업체 아비스타는 산하 브랜드 ‘카이아크만’의 오프라인 매장들을 정리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아비스타는 이미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등을 이유로 여성복 ‘탱커스’와 ‘BNX’의 오프라인 매장을 없애고 온라인과 홈쇼핑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패션은 다른 상품군에 비해 소비자들이 직접 보거나 착용해본 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백화점은 브랜드에 고급이미지를 더할 수 있어서 패션업체들이 입점을 위해 사활을 걸었지만 패션계 불황이 지속되고,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는 데 반해 인터넷 쇼핑 비중은 최근 몇년 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자 패션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LF는 2016년 질바이질스튜어트와 일꼬르소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했고, 삼성물산도 지난해 9월 빈폴키즈의 오프라인 매장을 접고 온라인으로 유통을 한정했다. LF 관계자는 “새로운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