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서 잃어버린 월세보증금 수백만 원이 든 베트남 귀화 여성의 지갑을 수소문 끝에 찾아준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수원중부경찰서 장안문지구대 소속 김영욱 경사와 진상곤 순경. 5일 오전 10시 47분쯤 수원 장안구의 한 병원 내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장안문지구대 순찰2팀 김 경사와 진 순경은 해당 병원으로 신속하게 출동, 신고자인 베트남 귀화 여성 J(31·여)씨의 진술을 청취하고 주변 CCTV 등을 확인했다. 이들은 CCTV를 통해 신고자가 병원 출입 시 지갑을 들고 있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이동경로 등을 파악 후 신고자의 집까지 진출, 수색했으나 지갑이 발견되지 않자 택시회사 등을 탐문했다. 이어서 분실물 센터, 택시 회사, 카드 회사 등을 탐문, 1시간 10분 후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이모(62)씨가 분실한 지갑을 보관 중인 것을 확인해 월세보증금 295만 원을 찾아 돌려줄 수 있었다. 이처럼 이들은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신고 접수 후 신고자 진술 청취·CCTV 수사 등 끈질긴 노력으로 택시 안에서 지갑을 분실한 베트남 귀하 여성의 현금(지갑)을 찾아줘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김영욱 경사는 “경찰관들의 치안활동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고등학생들의 진로·적성 탐색을 위해 마련한 ‘경기꿈의대학’ 1학기 수강신청을 실시한다 5일 밝혔다. 꿈의대학은 고교생들이 스스로 경험과 선택을 통해 진로·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대학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도내 고교 1∼3학년 학생들은 학년구분 없이 평일 방과 후인 오후 7∼9시 원하는 대학의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수강신청 대상 강좌는 총 1천580개로, 91개 대학과 19개 공공기관 및 전문기관 등 총 110개 기관이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 1인당 최대 3개 강좌를 선택, 별도의 시험이나 평가 없이 70% 이상 출석하면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강의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강사가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정 시설로 찾아가는 거점형 강좌도 659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수원지방법원, 한화미래기술연구소, 태동고전연구소와 병원, 미술관 등 지역 소재 공공기관과 전문기관의 참여로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는 한편, 학생들의 이동거리도 최소화했다. 1학기 강좌는 오는 4월 3일부터 10주간 운영하며, 같은 달 23일부터 5월 7일까지는 휴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꿈의대학은 가
경기도장애인인권센센터가 광주시의 한 발달장애인시설의 시설 종사자들을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에 고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도장애인인권센센터는 광주시의 한 지적장애인 재활시설의 사회복지법인 이사와 사무국장 등 43명을 공무집행 방해와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광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8일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도청, 광주시청 등 4개 기관과 함께 해당 시설을 방문했다. 장애인 학대 피해가 확인되는 장애인 9명을 다른 시설로 옮기는 분리조치를 위해서였다. 당시 분리조치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시설 종사자인 학대 가해자로부터 피해 장애인을 분리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하지만 센터 직원들은 분리조치에 앞서 피해 당사자와 면담을 하던 중 시설 관계자들이 “여성 장애인을 두고 남성 둘이 무슨 짓을 하는거냐”며 면담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센터는 시설 관계자들이 면담을 마치고 나온 센터 직원에게 “때릴 가치가 없어 놔두는 거야”, “저건 인간도 아니다”는 등의 모욕적인 발언도 했다고 덧붙였다. 센터 관계자는 “장애인 학대로 경찰 조사 중인 해당시설이 종사자를 동원해 현행법에 따른 공무집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일 화성시청에서 ‘화성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명예의 전당 조성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화성시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수형 ㈜아시아베스트 대표, 이동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5년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박화자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화성시 내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에게 예우 제공 및 관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 명예의 전당은 연 평균 1천만 원 이상 또는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한 기업, 연 평균 100만 원 이상 기부한 개인·단체 기부자의 명단을 기재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시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님을 위한 다양한 예우 시스템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화성시와 함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조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어려운 이웃에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도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오는 8월까지 ‘미래형 혁신학교’ 모델을 연구,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미래형 혁신학교 모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학생에게 길러주기 위해 교육과정, 수업 등을 새롭게 적용하는 교육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미래형 혁신학교 모델 개발 연구를 의뢰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범사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오는 9~10월 도내 혁신학교의 신청을 받아 초·중·고등학교 1곳씩을 선정, 이 학교들을 대상으로 내년 1년 동안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부터 교직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회를 운영하고, 매달 1차례씩 협의회 위원들과 미래형 혁신학교 모델, 혁신학교 발전 방안 등을 토론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혁신학교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모델을 연구한다”며 “내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래형 혁신학교 모델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외국어로 4행시 낭독에 ‘초콜릿 부케’ 나눠주고 후배사랑 멘토로 나서고 취타대 공연에 흥 돋우고 도내 학교 다채로운 행사 경기도 내 일부 초·중·고등학교에서 최근 신입생 환영을 위해 이색적인 입학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먼저 수원외고는 지난 2일 교내 체육관에서 재학생의 외국어 4행시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로 입학식을 진행했다. 2~3학년 학생들은 ‘Start Awesome and Wonderful Life in sawl.’(수원외고에서 굉장하고 멋진 삶을 시작해) 등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5개 외국어로 만든 4행시를 낭독하며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했고, 신입생들은 앞으로 3년 동안의 학교생활 목표를 ‘비전 용지’에 적고 큰 소리로 낭독하며 비전선포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재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 ‘아니마토’는 입학식 전 공연으로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원외고 1학년 학생은 “선배들이 낭독해준 4행시가 아주 참신했고, 후배 사랑이 가득 느껴졌다”며 “다양한 언어로 지은 4행시를 들으며 여러 외국어의 매력을 느꼈고, 수원외고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서동신 수원외고 교장은 “학교 특색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최근 관내 제조업(대기업, 중소기업) 및 서비스업의 주요 업체 경영진, 산업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선 참석자들이 경제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 경영자 및 서비스산업 업계 대표자들은 최근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과 관련해 정부의 보다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기업은행은 상반기 신입 행원 170명을 채용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일반분야 중 일부를 지역할당제로 선발해 지역밀착형 영업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기존 IT(정보기술) 분야 대신 디지털 분야를 신설해 지원자격을 이공계열과 자연계열로 확대했다. 전형은 서류 심사, 필기시험, 역량·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6월 초로 예정됐다. 이번 채용부터 전형별로 외부기관 또는 외부위원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서류 심사에서는 답변을 반복하거나 표절 등 내용이 불성실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원자에게 필기시험을 볼 기회를 줄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해 주관적 평가 요인을 배제하기로 했다. 평가영역은 공통으로 평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모집 분야별로 관련 기초지식과 사회문제 등을 묻는 ‘직무수행능력평가’로 나뉜다. 임원면접에서는 면접위원의 50%를 외부위원으로 채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서류 심사 최소화가 서류전형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 경험 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충실히 작성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경험을 나열하기보다
삼성전자가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18년형 QLED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계기로 7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을 앞세운 시장 전략을 본격화할 태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뉴욕에서 업계 관계자와 현지 언론인 등을 초청한 가운데 ‘2018 QLED TV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아직 새로 선보일 모델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인공지능(AI) 화질 변환, 컬러볼륨 개선 등 화질 관련 첨단 기술과 함께 65인치 이상 대형 라인업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특정 제품이나 기술에 홍보의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최근 몇 년간 모바일 기기의 성장세에 밀려 사실상 정체 국면에 빠진 글로벌 TV 시장 부활을 위한 ‘대형화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간 TV시장을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가 이끌어 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TV 출하량은 지난해 119만2천대에서 올해 169만6천대로 42.3% 증가한 뒤 내년 227만4천대, 2020년 338만8천대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올해는 지난달
우체국예금 고객이 부담하던 영업시간 외 CD/ATM기 출금 수수료와 타행 송금, 계좌이체 수수료 등이 사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5일부터 이처럼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체국 예금고객이 우체국 창구에서 타은행으로 송금할 때 최대 3천원의 수수료가 사라진다. 이외 수수료는 우체국 CD/ATM기로 타행 계좌이체를 할 때 500∼1천원, 전자금융으로 타은행 계좌이체를 할 때 건당 400원, 영업시간외 우체국 CD/ATM기 출금수수료 건당 500원,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 건당 300원이었다. 이는 서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고 우체국의 국영 금융기관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