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천 A고교에서 지난 9일부터 학생 53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다. 증상이 심한 6명은 이날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는 금주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증상이 심한 학생 6명을 신속검사 결과 4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5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관련사진 3면 이재정 경기경기도교육감은 단일화 경선에 불참했다. 이 교육감은 아직 재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로, 그간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는 1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YMCA협의회 등 경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신청서와 정책 및 공약서, 범죄경력 조회서, 공동정책 서약서, 결과 승복서약서를 제출하는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 참가단체 중 3개 단체의 추천을 받도록 했다. 당초 경기교육혁신연대 측에 단일화 참여 의사를 전달한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등록 절차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는 “후보
CJ오쇼핑·GS샵·롯데홈쇼핑 등 3개 홈쇼핑업체가 고가의 백화점 가짜 영수증을 내세워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구매를 부추겼다가 방송법상 최고 수준 징계인 ‘과징금’을 물게 될 위기에 몰렸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실제 물건을 산 뒤에 받은 영수증이 아니라 백화점이 임의로 발행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가격이 싸다고 강조한 이들 3개 업체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제재 수준 건의에 앞서 이들 업체의 의견을 진술을 들었다. 과징금 부과는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다. 이달 중 열릴 전체회의는 이들 홈쇼핑업체에 5천만원이하의 과징금 처벌을 내릴 수 있다. 이들 3개 업체는 ‘CUCKOO 밥솥’ 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 허위 영수증을 패널에 보여주며 “백화점에서 지금 거의 60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을 지금은 30만원대로 사실 수 있는 겁니다”, “백화점 대비 한 20만원, 여러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등의 표현으로 판매상품이 싸다고 계속 강조했다. 또 “백화점 나가보면…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받고 있죠” 등 명확한 근거 없이 백화점에서 이들 제품의 판매실적이 높은 것으로 언급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비만·저체력 ‘제로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건강체력교실 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에서 4~5등급을 받은 저체력 학생들로, 지난해 체력 평가에서 4~5등급을 받은 저체력 초중고 학생은 13만1천594명(12%)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유휴교실에서 키즈런과 놀이체육, 뉴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 학생들이 영양 교사의 도움을 받아 식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한 달에 한 번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학교 밖 전문상담사와 상담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교 여건상 학생들의 체력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학령인구는 줄어들지만 저체력 학생 수는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의 약 10%에 해당하는 242개교를 선도학교로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전체 학교로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경찰이 관내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CCTV관제센터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실시간 화상순찰이 각종 범죄 예방뿐 아니라 도민 안전 파수꾼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관내 21개 지자체가 운영 중인 CCTV관제센터에 경찰관 55명을 파견해 527명의 모니터링 요원과 함께 범죄예방 등을 위한 화상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329명의 범인을 검거, 이 중 절반 가량이 절도 현행범으로 드러났다. 실제 올 1월 6일 수원시 내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친 남성 3명이 범행 10분 만에 검거됐으며, 같은 달 17일에는 부천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도로 위에서 장시간 정차 중 관할 지구대 경찰관의 검문에 의해 적발됐다. 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여주시 남한강에 신변을 비관해 뛰어 든 50대 남성을 CCTV 영상을 통해 발견, 경찰과 소방이 긴급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남부지역에는 총 5만9천407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운영 중으로, 지난 2013년부터 꾸준하게 설치돼
수원시 시설공사과 시설유지팀에 근무하는 이기영(사진) 팀장이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여받아 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팀장은 평상시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모은 헌혈증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수시로 기부하며,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수원시립전문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해온 이 팀장은 지난 2005년부터 헌혈을 시작해 2018년 3월 현재 14년간 총 4만 1천400 ㎖에 달하는 전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혈장 등 혈액을 기증했다. 이기영 팀장은 “헌혈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봉사로, 헌혈을 하면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고 혈액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많은 분들이 동참을 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해 이웃사랑 나눔 활동을 계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를 대상으로 30회 이상 은장, 50회 이상 금장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100회 이상 헌혈자에게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여함과 동시에 적십자 헌혈 레드카펫인 ‘헌혈 명예의
경기대학교는 지난 9일 ㈜페이스메이커스와 창업활성화를 위한 투자 MOU를 맺고, 창업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대 창업지원단은 ㈜페이스메이커스와 ‘유망창업 기업 발굴을 통한 투자 활성화 및 창업기업 육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창업기업 육성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메이커스는 투자금 2억 원을 경기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발굴한 유망기업에 지원하고, 보유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멘토링, 아이템 검증지원, 시설제공, 투자계약 후속지원 및 성과관리 등으로 기술창업 활성화와 지역 창업 인프라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김동원 경기대 창업지원단장은 “성장역량이 뛰어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 하는 것은 우리 지역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우리 산업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업무협력과 투자를 지원해준 ㈜페이스메이커스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경기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대학이 창업의 선봉에서 성장하는 선도모델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도시공사 자원순환센터는 12일 관리동 1층에서 이부영 사장을 비롯한 신범식 센터장,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다짐 행사 및 척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전실천 결의를 통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추진됐다. 이부영 사장은 “막대한 양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는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임해줘서 감사하다”며 “‘안전제일’ 원칙을 고수, 본인과 공사의 위상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과잉 생산으로 남아도는 국산 사과를 베트남산 커피와 직접 교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해외 협동조합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올해 베트남 농업 협동조합과의 바터무역(barter trade)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바터무역은 일반적으로 화폐 사용 없이 상품이나 재화를 교역하는 물물교환으로, 상품의 수출과 수입을 하나의 교환 방법으로 활용하는 무역 형태다. 농협이 해외 협동조합과 이러한 형태의 직접 교역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은 내달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베트남 측 회원 기관과 만나 바터무역 추진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관련 실무자들은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바터무역을 포함한 협동조합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의논할 계획이다. 현재 국산 사과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하고, 베트남산 커피 원두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과의 경우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 만큼 남아도는 사과 물량을 수출하게 되면 국내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커피 원두는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베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한신대 교수)가 새 저서 ‘창의지성교육과 민주주의학교 : 공부도 잘하는 혁신교육 2.0’이란 주제로 지난 1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상축사를 보내 “2011년 킨텍스에서 열린 혁신학교 국제심포지엄에서 송교수가 소개한 혁신교육의 사례와 운영현황을 하루종일 접한 이래 서울시교육청에도 혁신교육을 도입했다”며 “업그레이드된 혁신교육 2.0이 국가교육 시스템의 전반개혁으로 교육선진국으로 가는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연규홍 한신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신대는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이래 민족혼을 불어넣는 인재를 키워왔다”며 송주명 교수를 격려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2009년 경기도 혁신교육의 씨앗을 뿌린 이래 10여년이 지나면서 형식적인 운영 등으로 그 핵심가치가 변질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자주 보게됐다” 며 “이 때문에 생각과 지성을 키우는 인문학적 소양 함양, 의미와 맥락이 살아 있는 체험활동, 자신의 생각과 집단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