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말부터 도입 운영 경찰, 이달말까지 현행체제 유지후 통계 등 분석 확대여부 결정키로 “기사피로 줄고 정시성 확보” 버스측 “운영구간 더 연장해야” 일반차량 “출퇴근 정체 심각” 반대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구간 양방향의 버스전용차로제 전면 시행을 놓고 시외버스 운전기사와 일반 운전자간에 상반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달 말 확대 시행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신갈∼여주분기점 41.4㎞ 양방향 구간에 걸쳐 운영 중이다. 당초 2달여간 시험운영 뒤 같은 해 10월 1일부터 정식으로 단속을 시작할 방침이었지만, 홍보부족을 이유로 단속 시작일을 같은 해 12월 1일로 늦춘 뒤 현재까지 휴일 오전 7시∼오후 9시에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매월 순찰차 64대와 경찰관 124명을 단속에 투입,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50대의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는 경부고속도로와의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시험운영 기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지난 9일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 가공공장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전통된장 담그기 및 포장작업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평농협은 지난 2016년 ‘전국 6차산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통장류 상품의 생산, 판매, 체험을 통해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시군회장 및 임원, 시군농정지원단 직원 등 85명은 지난해 담가 둔 1천㎏의 된장을 장독에서 퍼낸 뒤 병에 담아 포장을 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 중 360㎏은 오는 4월 관내 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을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남창현 본부장은 “바쁜 영농활동 가운데서도 항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의 터전인 농촌과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위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디지털시티에 근무하는 임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대학생 봉사단 ‘블루엔젤’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소재)에서 7기 발대식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다짐했다. 이 봉사단은 지난 2012년 60명 규모로 첫 창단돼 지역사회 청소년분과, 아동분과, 다문화분과로 나눠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을 돌며 청소년 멘토링, 문화체험활동, 학습지도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매년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번 7기 발대식에 참석한 110명의 봉사단원들은 자신들의 전공분야와 연관된 재능나눔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 지역사회 어르신, 지역사회 장애인, 유기동물 등 수혜계층 별로 총 11개 팀으로 구성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관계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대학생 시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가진 리더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올해부터 학교폭력으로 전학조치된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이 있는 학교에서 10㎞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한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전학 조치 요건을 강화한 ‘재입학·전학 및 편입학 업무 시행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18학년부터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전학을 요청하는 학교장은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충분한 거리를 고려해 전학 배정학교 5개교를 정해야 한다. 또한 가해학생 전학 배정 학교는 피해학생 거주지가 있는 지역이 아닌 다른 시·군이어야 하며, 원래 학교로부터 대중교통 최단거리로 10㎞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교육지원청 단위로 지역을 분리하면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너무 먼 학교로 전학을 가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문제점도 보완했다. 이외 세자녀 이상 가정의 막내는 되도록 윗 형제·자매가 다닌 학교로 배정하도록 하고, 강제전학 배정을 위한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지침 일부 조항을 정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군 경계가 가까울 경우 가해학생이 다른 시·군으로 전학가더라도 피해학생이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요건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경찰서 열린회의실에서 김형섭 서장을 비롯한 장금식 경찰발전위원장, 김영래 집회시위자문위원장 등 기능별 협력단체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치안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관내 치안현황 분석 및 올해 주요 치안시책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수사 구조의 문제점에 대한 설명과 공동체 협력치안 실현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이 이뤄졌다. /이상훈기자 lsh@
홍삼 브랜드 ‘참다한 홍삼’ 제조업체인 ㈜지씨바이오의 고객 개인정보 십수만 건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업체는 이런 문제를 고객들에게 뒤늦게 안내하는가 하면 피해 등 접수 담당부서 또한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1일 ㈜지씨바이오 등에 따르면 ㈜지씨바이오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해커에 의한 홈페이지 공격으로 약 19만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있음을 통보받았다. 현재까지 유출된 내용은 지난 2017년 6월 14일 이전에 가입한 회원 중 19만 건에 대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등 고객 개인정보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이날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 기관에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했다. 그러나 ㈜지씨바이오는 정작 피해를 본 일부 고객들에겐 사건 발생 7시간 후인 오후 10시쯤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는 것도 모자라 고객 피해 등 접수 담당부서의 경우 업무시간(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이 아니란 이유로 피해 상담은커녕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KT는 LTE 전국망에 적용된 배터리 절감 기술을 최적화하고 삼성전자 갤럭시S9으로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사용시간이 최대 55%까지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KT는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9 모델로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해 배터리 지속 시간을 테스트했다. 동일 환경에서 자사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적용하지 않은 갤럭시S9 배터리는 최소 7시간, 최대 7시간 50분 지속됐지만 C-DRX를 적용한 결과 최소 9시간 24분, 최대 10시간 49분 지속됐다. C-DRX는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KT LTE 가입자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없이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T INS본부 김영식 전무는 “작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적용한 배터리 절감 기술이 음성통화 전국망에 이어 이번 최적화 작업으로 더 강력해졌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이 오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주주 중시 경영’을 재차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날 예정이어서 이는 주주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인 셈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번 서한에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 뒤 “우리 회사는 지난해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번 주총을 마지막으로 회사의 대표이사직과 이사회
올 1월 농협경기본부 수장 부임… 연일 현장행보 이어가 헌법에 농업가치 반영 서명 운동 한달만에 1천만명 돌파 농촌 장례식장 운영·산소관리사업 통해 신규 소득원 창출 올해 품목연합부 조직 신설… 수급조절∼마케팅 일원화 ‘농가소득 5천만원’ 목표 달성 위해 다각적 사업 추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1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의 수장으로 부임한 남창현(54) 본부장의 당찬 포부다. 남 본부장은 여주 출신으로 여주농고와 한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1월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이천시지부 팀장, 경기지역본부 기획역, 금융지원팀장, 경영지원 단장, 농협은행 경기영업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조합원인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 농촌 현장의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자란 그는 “농업과 조합원들이 농협에 바라는 바와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헌법 반영 노력들이 성과를 맺어 농가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연일 현장행보를 이어
경찰이 금융·부패범죄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범죄자들이 숨긴 범죄수익을 찾아내는 수사팀을 운용한다. 경찰청은 금융·회계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12일부터 시범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12명이 배치되는 수사팀은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서에서 지원을 요청하면 해당 수사팀에 합류해 분석업무를 수행한다. 주된 역할은 금융계좌 분석, 회계·세무 분석, 기업 압수수색 현장 지원, 범죄수익 임의 처분을 막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 등이다. 경찰은 향후 수사팀 시범운용 결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해 수사팀에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초동수사 단계부터 감춰진 범죄수익을 적극 찾아내 동결을 추진하고, 판결 후에는 몰수, 추징 집행 등 범죄수익 환수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찰의 경제·금융범죄 수사 전문성도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