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 12일 의정부 문화재 사진집 '의정부 문화유산을 찾아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진집은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 소속 시민활동가의 출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시민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로 채워져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사진집은 30명의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 시민활동가가 출품해 제작됐다. ‘망월사 간행 진언집 책판 관련 목판 4종’, ‘망월사 건륭오십삼년명 동종’ 등 의정부의 32개 문화재를 사진으로 담았다.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는 "역사 문화콘텐츠를 통해 전세대 간 소통을 이끌고, 예술창작을 통해 시민의 문화 함양을 돕고자 이번 사진집 발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집 발간에 참가한 시민활동가는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의 사진교육 수강생으로, 교육 이수 후 한국사진작가협회·사진동아리 활동, 공모전 출품 등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지역에 산재한 선조들의 전통 얼이 살아있는 각종 문화유산을 시각적 영상미디어인 사진으로 기록한다고 하니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그동안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갈고 닦은 사진실력을 맘껏 뽐내시어 만든 '의정부 문화유산을 찾아서' 사진집을 의정부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향한 원정출산 의혹이 이어지자 출생증명서와 출입국증명서를 공개해 반박했다. 23일 나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출생증명서와 출입국증명서를 찍은 사진 2장을 게재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저들은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했다"며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제가 LA의 산후 조리원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확대재생산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당하고 기가막혔지만 어쨌든 관련 서류는 필요할 것 같아 비서관에게 출생을 증명할만한 서류를 받아오라고 했다"며 "비서관이 2019년 9월 당시 받아온 서류가 21일에 올린 소견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나 전 의원은 SNS에 아들 출생과 관련한 출산 소견서를 공개했지만, 일각에서는 소견서의 진위 여부와 법적 효력이 있는 출생증명서 대신 공개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혹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서울대병원장 직인이 찍혀있고 소견서를 작성한 담당의사 면허번호와 성명이 모두 적혀있고, 입퇴원한 날짜와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상세
미국 CNN 방송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올라 4관왕을 차지했던 장면을 '2020년을 규정한 문화계 순간들' 중 하나로 뽑았다. CNN은 22일(현지시간) '2020년을 규정한 문화계 순간들'을 선정한 제하의 기사에서 영화 '기생충' 선정 알리며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스카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밝혔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작품이다.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과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수상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이에 CNN은 "기생충의 수상은 백인이 아닌 감독과 배우들을 캐스팅에서 배제하던 미국 영화계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CNN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흑인을 2020년을 규정한 문화계 키워드로 뽑았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목성과 토성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이른바 '대근접' 현상이 400년만에 이루어졌다. 22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목성과 토성 두 행성은 전날 오후 5시부터 1시간반 가량 대근접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역마다 편차가 있었지만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이날 "두 행성의 대근접은 지난 1623년에도 있었지만 당시 두 행성이 태양 빛에 가려 관측이 어려웠다"며 "실제로 관측이 된 것은 지난 1226년 이후 800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목성의 공전주기는 11.9년이고 토성은 29.5년이다. 이러한 공전주기 차이로 인해 두 행성은 약 19.9년에 한 번 가까워진다. 하지만 이처럼 근접한 거리로 접근하는 것이 관측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같은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현상은 60년 후인 2080년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400년 만의 우주쇼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22일 현재 7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생중계된 영상을 확인해 보면 목성과 토성은 0.1도 각도까지 근접해 맨눈으로 관측하면 거의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박대영 국립과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예술인을 위한 지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한 논란에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을 고른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부 언론은 문 씨가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에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 씨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돼 문 씨를 포함한 46팀이 선정됐으며,최저 지원금은 600만원이고 최고액은 문 씨 등 36명이 받은 1400만 원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 씨는 "코로나19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예술 산업 전반에 지원금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고 멈춰 버린 산업을 장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원금은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한다"면서 "일부 소액은 작가
담배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는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2년만에 교체된다. 2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년마다 새로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고시하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 23일부터 사용해온 현행 제2기 경고그림과 문구가 이달 22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새로 교체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기된 담배는 12월 23일 이전에 출고된 담배의 소진 시간을 감안하면, 2021년 1월 말부터 소매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고그림과 문구를 새롭게 교체하는 이유는 동일한 그림과 문구를 계속 사용할 경우 경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기 경고그림 12종 가운데 폐암·구강암·심장질환·뇌졸중·간접흡연·임산부 흡연·조기 사망·치아 변색·액상형 전자담배 등 9종을 교체했다. 나머지 3종(후두암·성기능장애·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의 경우는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효과성 점수가 높고, 질환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도가 높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전자담배를 액상형과 궐련형으로 구분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가로형과 원기둥형, 궐련형 전자담배 세로형에 대한 경고 표기 방법도 신설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토트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 98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산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관세형 수출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는 1206억 원이며, 대유럽 소비재 수출 중대 효과는 3054억 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959억 원으로 추산됐다. 또한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 원이며,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 원으로 분석됐다. 현재 손흥민은 EPL 득점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선수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됐다. 향후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양우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라는 뜻의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됐다. 20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906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태연 중앙대 교수와 최재목 영남대 교수가 추천한 '아시타비'가 32.45%(588표)로 최종 선택됐다. 아시타비는 이른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옮긴 성어로 신조어에 가깝다. '내로남불'은 1990년대 처음 등장해 정치권에서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관용구로 사용되었는데, 최근에 이에 대응하는 한자를 엮어 아시타비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정 교수는 "모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서로를 상스럽게 비난하고 헐뜯는 소모적 싸움만 무성할 뿐 협업해서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아시타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396표(21.85%)를 받은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颜無耻)'였다. '얼굴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으로 아시타비와 비슷한 뜻을 지녔다. 이 성어는 전형준 서울대 교수가 추천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을 표현한 사자성어도 눈에 띄었다. 첩첩산중(疊疊山
상지학원발전기금재단은 상지대 재학생 32명에게 2천만 원의 '학생행복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학생행복 장학금'은 상지학원 소속 상지대학교 및 상지영서대학교, 한방병원 교수 및 직원, 상지대관령고등학교 교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부분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마련됐다. 올해 '학생행복 장학금'은 상지대 재학생 중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과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 32명에게 전달됐다. 재단은 지난 2000년 상지학원과 지역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는 특히 설립 20주년을 맞아 장학금 뿐만 아니라 대학원생 대상 논문연구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상지대와 지역사회의 협력과 발전'을 주제로 논문을 공모해, 5명에게 연구지원비로 4백만 원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 선수가 병역기피로 형사고발 됐다. 17일 병무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에서 석현준은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국외 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했다. 때문에 병역 기피 사유도 '국외 불법 체재'로 기재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가 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되며, 병무청에서 인정하는 특별 사유가 있으면 만 3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 3월 석현준에게 사전안내를 하고 6개월간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석현준은 따로 소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네덜란드 AFC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석현준은 이후 FC흐로닝언(네덜란드), FC 포르투(포르투갈) 등을 거쳐 올 1월 트루아 AC(프랑스)에 입단했다. 유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로 데뷔 첫해부터 국가대표에 승선한 석현준은 2010년 이란전을 통해 첫 A매치를 치렀으며, 2016년에는 손흥민과 함께 리우 올림픽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