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서석기)이 경영부실로 최근 9년여간 발생한 사고금액이 9회에 걸쳐 무려 115억여 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5천명에 육박하는 조합원들의 출자금 낭비 등 수원농협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이하 조감위)와 경기지역본부, 수원농협 등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45.2%인 52억여 원만 변상조치했을 뿐 나머지 사고금액에 대해서는 임원들의 각서를 받는 데 그쳐 비호의혹을 사고 있다. 17일 농협중앙회, 부패방지위원회 및 제보자 등에 따르면 이 사실은 농협중앙회 조감위가 지난해 2월 17일 수원농협 ‘물상보증채무 부인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사고’ 사건을 조사하면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석기 조합장은 2000년 6월 취임 당시 이 사실을 알고서도 내부적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해 직무유기를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러나 조감위는 서 조합장에게 취임 후 발생한 사고금액인 23억원을 포함해 모두 52억 여원에 대한 변상조치와 ‘상임이사제 도입’ 만을 권고했을 뿐 다른 징계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내부 조합원이 이같은 내용을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했고 청와대는 지난해
“닭고기도 먹고 계란도 받아가세요” 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양계?오리사육 농가들을 돕기 위해 농협이 ‘닭고기?오리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했다. 농협 수원시지부(지부장 임교석)와 수원농협(조합장 서석기)은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수원시지부에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을 위해 닭고기 무료시식회를 갖고 고객들에게 계란 6천여 개도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무료시식회에는 수원관내 농협임직원과 최종한 지도자연합회회장, 이봉주 농업경영인연합회장, 농업인 대표 9명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국산 닭고기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라는 안내홍보전단지를 배포했다. 또한 국내산 닭고기를 다시 먹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한편 수원관내 농협 임직원은 어려운 양축농가를 위하여 생닭 1천여수와 닭고기 가공식품 300여 개를 구입했다.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2월의 관세인’에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직과 배경탁(35.7급)씨가 선정됐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12월 4일 인천공항 동편 화물분류장에서 이중장치를 한 여행용 가방 속에 있던 생아편 9.6㎏ 발견과 이를 역추적해 국제마약밀수범 5명, 생아편 20㎏을 추가로 적발했다. 앞서 같은 해 5월 10일 구두 아랫부분에 시가 2억 3천만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 77g을 숨겨 중국 장춘에서 입국하던 김모씨를 적발했다. ▲수출입통관분야에는 샤넬 등 중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유명상표 8천343점(시가 100억원 상당)을 적발한 인천세관 최용식씨(49) ▲심사업무분야에는 수입물품 가격조작에 따른 관세 등 탈루세액(시가 26억원 상당)을 적발해 추징한 이우진씨(38) ▲조사업무분야에는 백화점식 컨테이너밀수(중국산 뱀, 가짜 손목시계 등)일당을 적발, 검거한 염승렬씨(35) ▲감시업무분야에는 공기총을 분해해 가방 속에 은닉한 채 밀반입을 시도한 외항선원 적발 및 1천31발의 실탄을 추가 적발한 윤현규씨(29)를 유공자로 선정했다. 한편 관세청은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
“모든 통관업무 상담은 서울세관에서 하세요” 전국세관의 통관업무관련 상담 통로가 일원화돼 서울세관 관세종합상담센터에서 일괄처리한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서울세관 관세종합상담센터가를 지난해 11월 정식 직제화해 전국의 관세행정 및 무역에 관한 모든 민원을 센터에서 처리케 했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이 문의처를 잘 모르거나 민원처리부서가 2개 이상으로 중첩될 경우에 겪었던 불편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전화상담의 경우 일과시간 이후에도 예약을 하면 다음날 아침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민원신청도 가능하며 2일 이내 답변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현재 대부분 1.5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 또한 상담센터(서울세관 10층)를 직접 방문해 상담할 수도 있으며 예약(02-3438-5113)을 하면 최우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세종합상담센터에서는 관련규정을 개정, 지난 11일부터 서면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답변자 실명제를 시행해 인터넷상담 답변내용에 대해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동일 직원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총 13만여 건 상담 결과 품목분류가 29%로 가장 많았고 수입통관(20%), 특수
올 하반기부터 인천공항에 24시간 통관 체제가 구축돼 화물 통관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 다음달부터 15만원 이하의 소액 상품을 우편이나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들여올 경우 관세가 면제된다. 김용덕 관세청장은 13일 서울세관 회의실에서 `수출입 물류 혁신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출입통관 물류시스템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관세청은 하반기부터 인천공항에 24시간 통관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인천공항세관 수출입 통관 부서의 직원을 155명에서 254명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되는 화물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항공화물의 특성상 신속히 반출해야 할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또 우편 및 특송화물 등에 대한 소액 면세기준을 현행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입신고서를 작성하지 않고 물품목록만 제출하면 통관할 수 있는 특송화물의 범위를 미화 60달러 이하에서 100달러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예금은행의 어음대체결제용 대출 취급실적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2003년 어음대체결제용 대출 취급실적은 8조8천485억원으로 2002년에 비해 40.6% 늘어나 증가세를 지속했다. 기업구매자금대출은 2000년 신규취급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2003년에는 4조8천79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또한 증가했다. 신용카드사들의 자금사정 악화로 기업구매전용카드 취급을 대폭 축소한 데다 한국은행이 총액대출한도를 배정할 때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에 대한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3년에는 3조9천691억원을 기록, 전년 보다 79.4%가 증가했다. 어음대체비율의 경우 2003년 143.1%로 2002년(92.1%)에 비해 51.0% 높아지면서 어음대체결제용 대출이 기존 상업어음할인을 대체했다. 어음대체비율은 전국평균(2003년 129.2%)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이는 경기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자금사정이 양호한 우량대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아 어음 대신 현금성 결제수단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상업어음할인 취급실적
"전화받을 시간도 없어요. 항상 요즘 같았으면 좋겠어요" 최근 화훼농가 및 꽃 가게 주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연인들이 초콜릿, 꽃 등을 선물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밸런타인데이와 각급 학교 졸업시즌을 맞아 매출이 지난달 2-3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13일 화훼농가들에 따르면 ‘특수’를 맞아 매출이 급격히 높아진 꽃은 장미 후리지아 튤립 안개꽃 등이다. 장미꽃 가격은 지난달(10송이 1만2천원) 보다 약 66% 오른 1만2천원에 튤립(1단)은 8천원에서 2천원 오른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안개꽃의 경우 지난달 보다 100%나 올라 1단에 2만원이다. 후리지아 또한 1묶음에 1만원이었으나 이번 달에는 60% 상승한 1만6천원에 팔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일주일 평균 30단 가량의 매출을 보이던 장미꽃이 이번 달에는 평균 80단 이상을 주문받아 판매하고 있다. 안개꽃은 지난달 보다 주 평균 확보 물량이 3배나 증가해 각 화훼 농가들은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소매점들은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새벽부터 ‘진’을 치고 손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 권선동 K 화원 서미경씨는 “요즘에는 전화 받을 시간도 없다”며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대외무역법 개정내용 및 환리스크 관리기법’ 설명회를 개최한다. 12일 무역협외 경기지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는 에프엑스코리아 김정수사장이 강사로 나서 중소기업 실무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특히 환리스크의 경우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기업경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의내용은 ▲환 위험 관리의 필요성 ▲환 위험 ▲환 위험 관리를 통한 기대 성과(질?양적) ▲기대 성과 달성을 위한 액션 아이템 등이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도내 17개 하나로마트를 300평 이상으로 대형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농협경기본부는 대형 할인점의 경기도내 중소도시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난달 17일 양평군 양서농협 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도내 하나로마트의 대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규모가 대형화되는 하나로마트는 오는 4월 안성시 안성인삼농협, 6월 광주시 초월농협 산이지점, 9월 양평군 양평농협과 양주시 광적농협, 10월에 연천군 전곡농협과 의정부시 의정부농협 가능지점, 12월에 용인시 이동농협 천리지점 등 17개다. 경기도내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전년보다 5.7% 늘어난 7천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농협경기본부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하나로마트의 대형화가 필수적"이라며 "매장 대형화와 함께 신선한 농산물 공급으로 도내 중소도시 소비자에게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2004년 1월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0으로 기준치(100)를 하회,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렵다. 2월 전망 BSI도 93으로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치에는 도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89→87)은 소폭 하락한 반면 제조업(90→92)은 소폭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3→96)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중소기업(86→89)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자금수요 BSI는 101로 전월(106)에 비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6→100), 비제조업(108→105) 모두 전월에 비해 떨어졌으며 비제조업의 외부자금수요가 제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10→98)이 중소기업(105→102)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자금조달사정 BSI는 96으로 전월(9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4→97)은 소폭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97→94)은 소폭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3→98)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