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기상이변들을 보며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인류가 범국가적인 공동협력과 대응으로 기후변화의 완화와 적응에 부단히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 기후변화협약 가입과 2005년 2월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부과되었으며, 오는 2014년 의무이행기간 내 일정규모의 배출량을 감축해야 하는 의무 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에너지집약형 산업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전반에 걸친 경제적 타격의 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규제는 에너지 소비구조와 경제활동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될 것이며, 온실가스 배출규제 시스템이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하면 환경규제 강화, 국가간 무역장벽 강화로 이어져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기술의 개발을 통한 산업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국가들의 기업 경영환경 변화를 살펴보면 자국에 유리한 분야를 중심으로 효율과 성능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새로운 무역장벽은 ‘EU지역의 수출자동차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rsq
수입산 닭고기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수입된 닭고기는 모두 5만2천44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다. 이런 증가세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대체재로 닭고기 소비가 폭증했고 월드컵 특수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수입량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닭고기 중 수입 닭고기가 7분의 1(1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산 닭고기가 전체 수입량의 56.3%로 절반을 넘었고 브라질산이 39.8%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통닭 형태로 수입된 닭고기는 전체의 1%(520t)에 불과했고 삼계탕용(550g 이하)보다는 주로 볶음이나 튀김용으로 쓰이는 550g 초과 통닭이었다. 수입 닭고기의 99%를 차지하는 냉동 부분육은 다리가 전체의 81.5%를 차지했고 날개(7.2%), 가슴(6.1%) 등의 순이었다. 닭다리는 수입량 가운데 65%가 미국산이었고, 닭가슴살은 90%가 브라질산이었으며 닭날개도 72.8%가 브라질산이었다. 닭고기 부위별 평균수입단가는 가슴살이 kg당 3천578원으로 가장 비쌌고, 날개(3천464원), 다리(2천229원) 통닭(1천709원)
그 동안 게걸음을 보여 왔던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 이후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은행권은 서민 부담 경감을 주문하는 금융당국의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달 넷 째 주를 기점으로 은행들이 이 같은 당국의 금리 인상 옥죄기에서 빠져나와 자금 운영 방안 확대 전략 차원에서 스스로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소득 2천만 원 이하 서민 대상 ‘신한희망대출’의 금리를 최고 1.0%포인트 낮췄다. 신용등급 4~6등급은 0.5%포인트, 7~10등급은 1.0%포인트 인하돼 연 9~11%의 금리가 적용된다. 앞서 이 은행은 8월부터 엘리트론과 직장인신용대출 등 일부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 감면 항목에 고객의 지점 접근성과 기여도 등을 추가해 금리를 최고 0.5%p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이날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를 최고 0.30%p 내렸다. 금리 인하에 따라 금융채 금리에 연동하는 6개월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는 연 5.01~6.03%에서 4.71~5.73%로 낮아졌다. 또한 1년 변동형 대출의 금리도
“속내를 다 드러내기엔 아직도 까마득한 느낌이다. 그러나 사그라지는 고목에 물을 끼얹으며 새움을 틔우려 애쓰는 나름의 몸부림이고 생존전략이다. 만용이지만 희수의 언덕바지에 이정표를 세우는 뜻으로 내 체력에 스스로 채찍을 가해보는 일이라 여긴다”<이범찬/시클라멘을 마주하고 있으면> 시인인 저자 이범찬이 그 동안 집필을 하면서 못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자책하면서 겸손히 시클라멘을 관조하며 쓴 시다. 시속에 등장하는 시클라멘은 앵초과에 속한다. 약 15종(種)의 꽃 피는 다년생초로 이루어졌는데 여러해살이풀의 일종이다.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고 여기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온다. 잎은 길고 굵은 잎자루 끝에 달리며, 달걀 모양 또는 심장 모양이다. 겨울철에서 봄까지 흰색, 자홍색, 홍색, 담홍색 따위의 꽃이 피고 열매는 원형의 삭과(朔果)를 맺는다. 관상용으로 온상 또는 실내에서 재배한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에 있는 은성농장은 국내 대표적인 시클라멘 생산지다. 이곳 은성농장의 주인은 채원병(57) 대표다. 그는 이곳에서 아내인 이종숙(53)씨와 외동딸인 채희영(28)씨와 함께 살고 있다. 농장 면적은 1
지난 1995년 개교한 경기도기술학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고용불안으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졌고 입학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련 분야 취업률이 80%이상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경기도기술학교에 따르면 하반기 무료 취업교육생 원서접수 마감 날인 24일 집계 결과 접수인원은 2천명 이상으로 지난해 접수인원(2천56명) 대비 합격인원(610)과 비교해 올해 경쟁률은 4대 1까지 치솟을 것으로 학교 측은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접수인원(1천868명) 대비 합격인원(685명)과 비교 해봐도 이 학교의 경쟁률은 해가 지날수록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원자 수가 이처럼 해마다 느는 이유 중 하나는 지원 문턱을 낮추었다는 점에 있다. 이번 하반기 교육생 모집 자격 요건을 보면 경기도 내 주민등록자로 나이도 최대 55세까지 허용했다. 이러다보니 4년제 대졸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들도 해마다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현재 학교 측은 첨단기계와 전기제어, 전기에너지와 특수용접, 컴퓨터 시스템 등 7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입학 기간도 교육생의 입학 목적에 맞게 1년과 6개월, 야간 3개월과 2개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3일 시군농업기술센터 작물재배담당 및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작물 생산대책 추진에 관한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고품질 경기쌀 생산 대책 추진에 따른 평가를 통해 추진상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참가자들을 쌀품질관리실과 시험연구포장을 견학에 이어 평택 G+라이스 생산단지와 직파재배단지, 용인 친환경기능성쌀 재배단지 등을 시찰했다. 도농기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 고품질쌀 생산 문제점은 최근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화성, 김포, 평택 등 지역의 우량 농지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고시히카리, 삼광 수라벼 등 장려품종을 확대 생산해 종자 보급률을 높이는 방안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도농기원 김영호 원장은 “벼농사는 후기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벼적기 수확, 건조·저장 등을 규정에 맞게 실천해 고품질 경기미를 생산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소득 증가세와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대출금으로 인해 가계의 소득 대비 이자비용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월 200만원 소득이면 대출 이자 상환에만 평균 4만4천 원 가량을 지급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 평균소득은 355만1천74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러나 이자비용은 7만7천522원으로 17.6%의 증가율을 기록, 소득 증가율에 두 배 이상 됐다. 이처럼 이자비용 증가폭이 커지면서 소득 대비 이자비용 비율은 2.18%로 뛰었다. 이자비용 뿐만 아니라 소득 대비 이자비용 비율도 해당통계를 조사한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소득 대비 이자비용은 2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6년 1.68%(4만9888원)에서 2007년 1.75%(5만3712원)로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엔 1.94%(6만3611원), 2009년 2.00%(6만5932원)에 이어 올해까지 4년째 계속 상승세다. 특히 통계청이 공개한 이자 비용 조사 결과 주택자금 대출 이자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 이자도 포함됐지만 사업 목적의 가계대출 등은 빠져 있어 실제 이
“에어컨은 이제 없어서 팔지 못합니다. 고객님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저희도 판매할 물건이 없습니다.” 올여름 지구온난화로 30도가 넘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예년보다 더욱 심각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 판매업계가 폭증하는 수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현재 양판점 등 가전업체에 판매중인 에어컨 10개 모델 중 7개 이상은 이미 다 팔렸고 설령 구입해도 할인은 고사하고 설치 기간도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수원시 정자사거리에 있는 A양판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박모(36)씨는 덥다고 설치는 남편과 자식들의 성화에 못 이겨 에어컨 구입을 결심했다. 이날 대규모 A양판점을 찾은 박씨는 원하는 가격대의 에어컨 구입이 쉬우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정문을 연 순간 물거품이 됐다. “에어컨을 보러 왔다”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판매 직원은 “이미 다 팔렸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바로 옆 가전업체로 간 박 씨는 삼성전자 모델 B에어컨을 구입하려 했지만 89만원하는 정가에서 조금도 깎아줄 수 없다는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B에어컨 기본형은 지난 7월초 만해도 가격이 할인가로 60만 원대 초반이었지만
올 추석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상품기획자들이 산지 시세 등을 바탕으로 오는 9월 22일, 추석 1주일 전의 제수품목 28개 가격을 추산 집계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지난해 17만2천320원보다 3.9% 오른 17만9천20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 같은 비용 증가에는 올 봄 잦은 비와 이상저온으로 채소와 과일 가격이 급등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5개 기준 배 가격은 지난해보다 25% 오른 1만4천500원, 사과(20.5%), 단감(20.1%) 순이였다. 채소류의 가격도 껑충 뛰어 400g 기준 시금치는 18.3% 오른 2천580원, 국산 도라지는 16.9% 오른 2천280원, 깐 토란은 7.8% 오른 1천380원에, 대파(1㎏)는 17.9% 오른 1천980원에 각각 판매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내다봤다. 또한 황태포 1마리(60g)가 37.7% 가량 오른 5천480원, 명태 전감 1봉(500g)은 10% 오른 5천480원에 판매되는 등 일부 수산물 가격도 치솟을 전망이다. 폭염으로 인해 계란 가격도 뛰었다. 낮은 산란율로 계란 1판(30개)은 2% 오른 5천80원에 팔릴 것으로
군이 지난 16일부터 전국 읍면동 단위까지 하반기 예비군 향방작계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야외 훈련을 강행, 훈련참가자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훈련 주관 동대는 상급 부대 대대장이 야외 훈련 자제 지시에도 불구하고 이날 훈련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도 A시 B동대와 예비군 훈련 참가자들에 따르면 육군00사단 000연대 0대대 소속인 B동대 측은 17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이 지역 25세 이상 35세 미만 107명의 예비군 5~6년차 대원들을 집합시켜 하반기 향방작계훈련을 실시했다. 예비군 훈련기준을 보면 온도지수가 29.5도 이상이면 대대장급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실내 교육으로 대체된다. 온도지수는 복잡한 계산 과정을 거쳐 산출되는데 습구온도에 흑구온도를 더하고 현재 기온에 0.1을 곱하면 산출되는데 이날 15시 기준 수원기상대가 측정한 A시의 기온은 33도로 바깥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았으며 이날 부대 측이 측정한 온도지수는 30.2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B동대 동대장 C(예비역 소령)씨는 진지 탐사를 목적으로 진행된 훈련은 대열을 맞춰 단독군장으로 왕복 6㎞ 구간에 2시간 반 가량을 도보 형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