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ass.go.kr)가 3일부터 선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은 과학 영농을 실현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농업기초기술정보포털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농과원에 따르면 농업환경과 농업유전자원, 농식품자원 등 10개 메뉴로 구성된 포털은 농업인과 연구원 등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농업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농업유전자원 메뉴를 마우스로 클릭해 들어가면 식물종자만 15만 점이 넘고, 가축 6만여 점 등 우수 유전자원의 특징과 이미지, 학명이 검색되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농식품자원 메뉴로 접속해보면 농진청이 7년 간 전국 향토음식을 조사 발굴한 한국 전통 향토음식 대관 컨텐츠 등의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3천여 종에 달하는 식품에 대한 각종 영양성분과 기능성 성분 정보를 비롯해 개인의 식생활 관리를 위한 권장 식단 및 1일 영양소 권장량을 제시하는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농진청 기획조정과 윤순강 과장은 “이번 원스톱 서비스 개발로 농업인과 농촌지도자, 연구원 등 전문가는 물론 귀농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유용한
인삼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인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연구 성과를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충북 음성 인삼특작부에서 수요 인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매월 두 차례 2째, 4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프로그램은 인삼 산업 및 연구 현황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이와 관련된 실험실과 온실, 인삼 밭을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인삼을 포트에 옮겨 심어서 가정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도 추가해 내실을 다졌다. 농진청 인삼특작부 박철웅 부장은 “일반인 누구나 직접 참여가 가능한 이번 과정이 소비자들에게 인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인삼 대중화에 기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신청 희망자는 농진청 인삼특작부로 직접 전화하거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www.nihhs.go.kr)에 접속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이 6·2 지방선거를 전후해 구제역 예방·척결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구제역 특별 방역에 나섰다. 축산원은 지난 달 31일과 오는 4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했다. 방역은 축산원 축사와 도로 등에 연무소속으로 파리와 모기 등 해충구제와 쥐잡기 등의 작업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축산원은 축사내외에 다목적 방역차량으로도 분무소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원 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외곽지 울타리와 축사 주변의 제초작업과 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리를 하고 해충 등 서식지를 원천 제거해 방역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원 측은 지난 달 구제역 발생 시점부터 출근하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문에서 손발 및 신체 소독 등을 철저히 해 구제역 유입 방지에 노력해 왔다.
“여러분만의 농어촌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나의 농촌이야기 수기공모전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열린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농촌 생활상의 애잔한 감정과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출품 돼 농어촌 문학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이번 수기 응모자들에게는 입선과는 별도로 여름휴가로 농어촌 체험과 상품권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응모 부문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와 일반 대학부로 나뉘며 농식품부 장관이 수여하는 대상(상금 300만원 포함) 1점 이외에 총 38점이 입선작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또한 대학과 일반부를 제외한 응모자 중 다수 작품을 응모한 학교를 선정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수상 결과는 농어촌 관련 종합 인터넷 싸이트인 웰촌포털(www.welchon.com)을 통해 공개된다. 공모전 기간은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며 200자 원고지 15매~20매 분량으로 작성해 우편이나 홈페이지 월촌포털로 응모하면 된다. 한편 수상작은 어린이용 책자로 제작 돼 전국의 교육청과 초등학교 및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 ☎(031)420-315
리모콘 조작과 이중·비밀 주유 탱크 운영 등 악성 지능형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1, 2차 과징금 부과와 영업정지 수순에서 고의성이 판단될 경우 한 차례 적발 만으로도 주유소 문을 아예 닫게 하는 ‘극약 처방’을 내린다는 것이다. 1일 석유관리원과 도내 시·군 지자체에 따르면 현행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에 따라 단속권한이 있는 지자체들은 석유관리원과 함께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의 성분 검출을 통해 비율에 따라 과징금을 최고 5천만 원까지 부과하고 2~3개월의 영업 정지 조치를 취해 왔다. 그러나 올 들어 도내 각 시군 지역 내 임대 주유소 수가 급증하고 있고 이들 중 기발한 수법으로 유사석유를 섞어 파는 사례가 급증해 석유 유통 질서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제 석유관리원 수도권지사(서울 제외)가 지난 한 해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한 주유소만 70개 업소였고 일반 석유판매자까지 포함하면 85곳이나 됐다. 문제는 올해 5월말까지 적발된 비율이 지난해 전체 적발된 건수의 8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석유관리원의 단속 집계를 보면 현재 경기·인천을 포함 유사 석
‘생활의 쉼표’ 집하장, 아름다운 경쟁 선거는 오늘로 끝나지만 한 때 한반도에 전쟁 분위기가 조성됐다. 남과 북 모두 천안함 사태를 놓고 책임공방을 벌이면서 빚어진 것이다. 전쟁은 살인이다. 전쟁은 폭력이다. 전쟁은 백해무익하다. 적어도 약자입장에선 그렇다. 반면 강대국이나 대자본가에겐 다르다. 전쟁은 기회다. 오드리햅법과 멜 페러가 출연한 희극 <전쟁과 평화>는 19세기 유럽 전역에 드리운 어두운 전쟁의 그림자를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 배신을 그린 이 희극은 영화와 소설로도 소개됐다. 내용은 나폴레옹 시대 전쟁의 참상이 주류를 이룬다. 교훈으로 삼을 만한 내용은 사랑이다.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관계다. 나타샤 역의 오드리햅번과 러시아의 장수 삐에르간의 로맨스는 전쟁의 비극으로 무너지는 평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 권모술수가 아닌 진정성을 갖고 전쟁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전쟁과 평화는 대립적이다. 기원전 4-3세기 춘추전국 시대 대 제후 국가 간 경쟁과 평화 구도를 그린 제자백가의 전쟁론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고리 타분한 내용이긴 하다. 그러나 전쟁을 왜 일으키는지, 경쟁을 통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 까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이던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최근 ‘진퇴양난’에 빠졌다. 6·2 지방선거를 전후해 전북도와 경남도는 물론이고 전북과 경남 지사직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저마다 농진청을 자기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미 경남도는 지난해 말 전주 이전이 확정된 농진청과 산하 5개 기관을 경남 진주로 이전하면 진주에 이전 예정인 대한토지주택공사(LH·통합전 주공)는 전주(통합전 토공 이전 예정)로 옮겨도 좋다는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31일 국토해양부와 농촌진흥청, LH 등에 따르면 농진청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수원 서둔동 본청 내 별도 T/F팀을 신설, 10여명의 인력으로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준비해 왔다. 농진청 지방이전지원단이 밝힌 기본계획을 보면 농진청은 전북 전주시 만성동과 중동,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일대 1천14만5천㎡ 규모의 전북혁신도시(Agricon City) 내 본청을 비롯해 농업대학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산하기관 및 농·생명 연구단지 등을 오는 2012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혁신도시는 상주인구만 2만 9천 명
“집무실이 아닌 현장 밀착 경영으로 예산 자립형 공사 실현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63) 사장의 현장 밀착 경영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새만금 공사현장과 지난 달 26일 보령지사 청천지구 수리시설개보수 현장, 31일엔 안성지사 고삼저수지 수변개발 사업 현장까지 연일 강행군이다. 이미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홍 사장의 수면 시간은 고작 3시간에 불과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오전 7시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그는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다. 31일 오후 안성의 고삼저수지를 찾은 홍 사장이 강조한 건 현장 직원들의 사기다. 그는 “그 동안 땀 흘려 일해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농어촌공사의 농업·농촌 현장 사업이 사고 없이 이뤄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서 홍 사장이 보인 이런 격려 때문인지 공사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 그 만큼 공사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3조원의 예산을 운영하는 준정부 집행기관으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경영 선전화 모범기관
광주시 퇴촌면 정지 1, 2리에 있는 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고민에 빠졌다. 다음 달 열리는 토마토 축제에서 판매할 토마토 가격 단가를 현재까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해마다 축제 때 30% 정도 되는 할인 비율을 줄이거나 축제 때 판매되는 토마토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0일 광주시농업기술센터와 토마토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현재 퇴촌 토마토 농가들이 평상시 내놓은 kg당 가격은 3천 원으로 5kg 구입 시 1만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해 kg 당 2천 400원인 점을 감안하면 5kg 기준으로 3천 원이 오른 셈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열리는 퇴촌 토마토 축제 때 내놓을 토마토의 공급가격도 인상될 조짐이다. 하지만 인상 폭을 놓고는 아무런 결론이 나질 않았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8회 토마토 축제 때 공급가격을 놓고 퇴촌 농가들이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안다”며 “날씨와 기온의 영향으로 토마토 수확량이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퇴촌 토마토 축제는 해마다 10만 명 이상 다녀가는 도내 대표적인 연중 이벤트다. 퇴촌면 정지 1, 2리 68.5ha에서 재배한 토마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안보불안 상황과 올 여름 각종 기상 사태 대비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 3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8일 의왕 본사에 있는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재난·재해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 임직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 공사 소속 전국 9개 지역본부장 및 5개 사업단장과 기술본부장등을 포함 모두 1천여 명의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홍문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어촌공사 임직원 모두가 최근의 천안함 사태 등 비상시국과 관련해 안보 의식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자”며 “특히 여름 홍수 등 재난 상황 발생 시에 대비한 안전관리에도 말보단 행동으로 앞장서 달라”고 지시했다. 공사 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의왕 본사 내 비상종합 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당직근무자들의 비상연락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공사는 또 종합상황실의 상황 단계별 조치 계획도 수립해 본사와 지역본부, 5개 사업단과 유기적인 협력·대응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상청 정준석 기후예측과장과 경기대 남주홍 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