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시30분쯤 군포시 당동 한 아파트에서 남자관계를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던 A(37·여)씨가 22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A씨는 투신전 남편 B(41)로 부터 “내연남과 불륜사실을 알고있으니 자녀양육권을 포기하고 떠나라”는 말을 들은 뒤 처지를 비관, 베란다에서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에 대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군포경찰서는 6일 소셜커머스(전자상거래상 공동할인구매) 영업으로 손님이 많은 것처럼 가장해 높은 권리금을 받고 점포를 넘긴 혐의(사기)로 허모(3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허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의 적자가 계속되자 지난 1~2월 소셜커머스로 정상가의 60~70%대 할인쿠폰을 발행해 일시적으로 많은 손님을 모았다. 허씨는 할인행사로 손님이 북적거리는 2월 중순 이 사실을 모르는 오모(32·여)씨에게 시세의 배에 달하는 4천300만원의 권리금을 받고 미용실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군포소방서(서장 박정준)는 5~6일 양일간 충남 금산에 소재한 대둔산 도립공원에서 114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다발기인 겨울철을 대비해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고 사고 없는 소방서를 만들기 위한 ‘안전사고 예방 워크숍’을 실시했다.
‘김연아 선수 조형물을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붙고 있다. 시민단체가 김연아 조형물은 불법으로 얼룩진 혈세 낭비사업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한 데 이어 재차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자 군포시는 시민단체의 시정 왜곡을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군포시 비리진상규명위원회는 6일 오전 철쭉동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 “시와 시의회, 대책위 공동으로 김연아 조형물 제작 비리의혹 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공동 조사결과 문제가 없다면 대책위를 해체하고 시와 시민들에게 사과 하겠다”면서 “시가 조사단 구성을 거부하면 서명운동과 1인 시위 천막농성에 돌입 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는 “더 이상 시정을 왜곡하며 의혹제기만 하지 말고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에 고발하라”고 맞섰다. 김윤주 시장은 앞서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부 시민단체가 비리진상규명시민대책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계속 시와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보조금 중단과 법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앞둔 안양에서 연예인 자선축구경기가 열린다. 안양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연예인 사랑 나눔 자선축구경기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축구경기는 아이돌 축구단인 FC MEN(단장 김준수) 대 전국특목고연합선수단(회장 전동근) 간 친선경기로 열리며 수익금은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와 몽골 경찰청 소관의 울란바토르 아동시립보호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FC MEN은 지난해 수원삼성구단 소속으로 창단된 연예인 축구단으로 그룹 JYJ의 김준수와 박유천, SS501 김현중, 비스트의 윤두준과 이기광, 2AM의 임슬옹과 진운, 서지석, 이완 등이 소속돼 있다. 이와 대결하는 전국특목고축구연합회는 학교스포츠 문화정착 및 진흥이라는 취지아래 지난 2010년 9월 국민생활체육 천안시축구연합회 지원을 받아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현재 전국 20개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의 축구 동아리들이 소속돼 있고, 이 학교들은 전국특목고축구리그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축구경기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고 축구도시 안양의 위상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구팬을 포함한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권장했다
안양시가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소속감 향상을 위해 평생교육 사업으로 ‘리본아트를 통한 다문화여성의 새로운 일 찾기 프로젝트’를 개강했다. 교육은 30여 가지 리본아트 기법의 직종교육과 취업 마인드·이미지 메이킹 등 직무소양교육으로 12월 말까지 2개월간 총 4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교육이 완료될 시기에는 ‘모의 소호창업 데이’를 마련해 그동안 이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진행은 여성직업훈련 전문기관인 안양YWCA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맡아 이들의 교육과 취·창업 연계 등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보영 안양시평생교육원장은 “결혼이민여성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개강한 ‘리본아트’에는 안양 및 의왕, 군포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순찰을 돌다 고가의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범인을 붙잡은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들은 안양동안경찰서 평안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권용석(38) 경사와 윤형민(31) 순경이다. 이들 두 경찰관은 지난달 31일 평촌역 출구 옆 자전거보관대에 열쇠를 채워 보관 중이던 스토마자전거(30만원 상당)을 드라이버를 이용해 절단하고 절취하려던 범인 최모(50)씨를 검거했다. 최씨는 훔친 자전거를 타고 또 다른 자전거를 훔쳐 끌고 가다가 때마침 인근에서 자전거로 순찰중 이를 수상히 여긴 권 경사와 윤 순경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날 검거된 범인은 자전거 열쇠를 해체할 수 있는 니퍼, 드라이버 등의 공구와 장갑을 휴대용 소형가방에 넣고 아파트단지와 지하철역 주변 자전거 보관대에 보관해놓은 자전거를 훔쳐왔다.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안양 관양동 일대 지하철역과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등에 세워놓은 자전거 8대를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신 평안파출소장은 “잇따른 범인 검거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고 사명감이 투철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군포시는 최근 지역 환경단체인 지구사랑회와 협력해 반월천 상류 수변구역 1천500㎡에 분포해있는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에 해로운 야생 식물 퇴치 활동을 펼쳤다. 퇴치활동 대상은 외국에서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국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시키거나 교란시킬 우려가 있는 것들로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야생 식물’이다. 이들 식물은 번식력이 강해 주변 토종 식물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군락을 이뤄서 인근 지역 농작물 재배에 피해를 입히며 꽃가루 또는 가시 등으로 알레르기 질병을 유발하는 등의 폐해가 있다. 주장희 환경자원과장은 “지역 시민단체인 수리산자연학교,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반월천뿐만 아니라 갈치호수 등에 형성된 위해 외래식물 군락 퇴치 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쳐왔고 앞으로도 지속 실시할 것”이라며 “건전한 지역 자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초 지역 내 생태계 교란 식물의 식생 구역 일제 조사를 통해 올해보다 더욱 체계적으로 퇴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속보>‘1호선 당정~용산역 구간(32㎞) 지하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7개 자치단체들이 ‘경부선 철도지하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호선 지하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20일 8면, 10월29일 6면 보도) 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 안양시, 군포시, 서울 금천구, 구로구, 용산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경부선철도가 지나는 7개 자치단체 경부선철도지하화추진위원단,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 참석한다. 경부선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는 미리 발표한 건의문에서 “철도 지하화는 소음, 분진 공해로부터 주민들을 해방시키고 도시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지하화 상단부가 녹지,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돼 주민 삶이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에 이어 안양시 37만명 등 7개 자치단체 주민 100만여명이 참여한 지하화 촉구 서명부를 대통령 각 후보 선거본부에 전달하고 대선에서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안양시 등 7개 자치
안양시청 여자공무원들이 심각한 성추행에 시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요구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4일 안양 여성의 전화가 안양시청과 구청·사업소 등의 공무원 1천67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 660명 가운데 127명(19.2%)이 ‘회식자리에서 블루스 춤을 강요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최근 1년 동안 이런 행위를 1차례이상 경험한 공무원은 76명이었으며, 2~5차례 58명, 6~10차례 13명, 11차례이상도 3명이나 됐다. 반면 남성 공무원은 응답자 972명 가운데 45명(4.6%)만이 ‘블루스 춤을 강요한 적이 있다’고 해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급별로 블루스 춤을 강요했거나 받은 적이 있는 공무원은 7~8급(111명)이 가장 많았으며, 6급이 26명, 9급 25명, 5급 이상 2명 등의 순이었다. 회식자리에서 술을 따를 것을 강요한 사실도 심각해 3명 가운데 1명꼴인 여성공무원 194명(29.3%)이 강요받았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로 보면 57.0%가 최근 1년동안 2~5차례 이런 경험을 했으며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