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부터는 지방에 교부되던 분권교부세가 보통교부세로 변경, 재정상태가 양호한 시군의 경우 정부의 보조를 받지 못한다. 이 경우 교부세의 대부분 복지예산을 사용하던 일선 시군은 복지분야와 관련 제대로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된다.”(지방교부세법)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법령해석을 담당하는 중앙법제처의 경우 중앙정부의 법령해석시 법령해석심의위원회 9명의 위원 중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는 반면, 지방정부 관련 사항은 심의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참석하도록 규정돼 있어 지방정부의 의결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의견이 다를 경우 중앙정부가 절대적인 우위에 처할 수밖에 없다.”(법제업무 운영규정) 경기도는 19일 이처럼 수도권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불합리한 법령 57건을 발굴해 개정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57개의 법령은 31개 시군으로부터 접수받은 131건 가운데 실국별 검토작업을 거쳐 최종 선정된 법령들이다. 실국별로는 경제분야 11건, 농정분야 10건, 건설 및 팔당호 관련 각 5건 등이며 형식별로는 법률 24건, 시행령 20건, 행정규칙 8건, 시행규칙 5건 등이다. 법률로는 군사시설보호법, 하천법,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이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거리 연설회에 돌입했다. 민노당 도당은 19일 수원시와 용인시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에 걸쳐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거리 연설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미 FTA 협상 졸속 추진과 관련 민노당 도당은 “협상 시안, 절차, 그리고 내용까지 모두 미국 입장에 맞추는 자살행위”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그동안 민노당이 일관되게 주장한 한미 FTA 협상중단 요구는 이제 일반 국민은 물론 다양한 정치세력까지 공감대를 광범위하게 넓혀가고 있다”며 “국민의 75%가 한국입장이 반영되지 않는 협상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노당 도당은 19일 수원과 용인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화성, 오산, 평택, 안성에서 순회연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도립오케스라에서 해촉된 단원들이 경기도를 상대로 단원모집금지 가처분신청 및 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해 무더기 해촉사태로 인한 갈등이 경기도로 옮아갈 전망이다. 18일 해촉단원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 및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측을 상대로 제기한 단원모집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본지 3월9일자 1면>에 따른 후속 대응 조치이다. ◇이제는 해촉단원 vs 경기도= 법원은 1차 가처분 신청 당시 “해촉단원들이 신청한 신입단원 모집 중지 가처분 신청은 경기도문화의 전당이 아닌 경기도를 대상으로 해야한다”며 “경기도문화의 전당은 도 산하기관으로 최종적인 결정권한은 도에 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해촉단원들은 경기도지사와의 사이에 상임단원 위촉계약을 체결했고, 발행된 단원증 역시 도지사 명의로 발행됐다”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체결한 계약직 공무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전당측과 근로계약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 대상을 도로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것이 2라운드 쟁점= 항고에서 판단하게 되는 쟁점은 해촉단원들의 법적 지위와 해고의 부당성으로 요약된다. 법원은 해촉단
금난새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도립단원들을 유라시안필하모닉 공연에 동원하는 등 개인적인 행사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특히 최근에는 용인시에다 시립교향악단 창단을 물밑에서 종용, 지역 예술인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금 감독은 용인시가 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할 경우 상임지휘를 맡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립단원 개인공연 활용= 금 감독은 지난 2월1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유라시안필의 ‘마티네 콘서트’에 도립단원 9명을 참여시키는 등 개인 공연에 도립단원을 동원했다. 이 공연은 유라시안필의 공연으로 도립단원의 참여는 금 감독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감독은 또 지난 9일 정기공연에 앞서 삼성측의 신임임원과정 축하행사에도 지모 악장과 유라시안단원 등 20여명을 동원해 미니연주회를 개최하고 1천여만원의 행사비를 받았다. 이에따라 공연시작 3~4시간 전에 진행하던 리허설은 오전 10시로 앞당겨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금 감독 등은 외부공연 때 외부출연신청서를 제출토록 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립예술단원 복무규정(6조2항)에 따르면 단원이 외부공연에 출연할 때는 예술단체장의 의견서를 첨부한 외부출연
‘적자생존’의 기로에 서있는 경기영어마을을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냉엄한 정글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논란이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할일 못하면 퇴출시키겠다”고 압박 카드를 꺼내든 것이 배경이다. 결과는 ‘장군 멍군’식이었다. 14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 첫날 첫번째 도정질의에 나선 최환식(한·부천4)의원은 “김 지사가 최근 도 산하단체를 두고 할일을 못하면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이 가운데 경기영어마을은 손학규 전 지사가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만들었다. 공익성에 비해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퇴출 대상이 될 수 있냐”고 따졌다. 공익성이 없었다면 (손 전 지사가) 처음부터 안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최 의원은 이어 “지원되는 내용들이 예산이 들어가더라도 좀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익성만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몰아세웠다. 하지만 김 지사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 지사는 “도가 해야할 일이 있고, 교육청이 해야할 일이 있다. 근본적으로 영어마을은 교육청에서 했어야 하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교육청 일)도가 시작했기 때문에 도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최소
경기도 동두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25일 치러지는 동두천시장 보궐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을 1억1천500만원으로 산정, 14일 공고했다. 후보자는 선거비용제한액 범위내에서 선거운동 비용을 지출해야 하며, 선거사무장과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예비후보자 회계책임자 등이 제한액을 0.5% 이상 초과지출한 사유로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회계책임자는 선거일 후 30일(5월 25일)까지 관 선거구위원회에 선거비용을 보고해야 한다. 이번 보선은 최용수 전 동두천시장이 뇌물수수죄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받은 뒤 지난 5일 사직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동두천시 상패동과 양주시 은현면 등 미2사단 주변 1천650만㎡(500만평)에 추진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가 단계적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토지공사는 양주 옥정지구 등 사업 대상지 주변 개발 과다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1차 495만㎡(150만평)을 개발한 뒤 나머지를 추가 개발하는 단계적 개발안을 경기도에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당초 자유도시는 미군기지 이전이 안되는 것을 전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배후 지원도시로 추진됐었다”며 “그러나 광역 교통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채 주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 택지조성에 어려움이 많아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도와 토지공사는 올 상반기 중에 개발 규모와 시기 등 사업 재검토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상반기 중에 국제자유도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 뒤 2009년 지원도시사업 지구지정 등 법적 절차를 거쳐 2014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큰 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사업 타당성 검토서 분석을 담당했던 경
오는 6월이면 ‘생존’이냐 ‘퇴출’이냐의 갈림길에 놓이는 두 기관이 있다. 경기영어마을과 (재)세계도자기엑스포 얘기다. 이들 두 기관은 ‘생과 사’를 결정하는 마지막 ‘시험대’에 올라섰고,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시작했다. 경기영어마을의 경우 오는 6월까지 흑자를 내지 못할 경우 건설중인 양평캠프와 안산캠프가 민간위탁에 들어가게 된다. 도자기엑스포 역시 오는 4월 열리는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사실상 ‘퇴출’이라는 최후 통첩을 받았다. ◇민간위탁·구조조정= 13일 김 지사는 경기영어마을 이사회에 참석 “올해 파주캠프에서 전망이 없다면 양평캠프는 민간위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구조조정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지사는 “영어마을은 공공교육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교육청이나 교육부에서 해야하는 일”이라며 “공공적인 면도 소수만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마을의 민간위탁 방침은 김 지사가 지난 5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를 방문한 현장에서 “내년부터 흑자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흑자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내년 4월 개원
경기도의회 기구와 정원, 직급상향에 따른 추가 소요비용이 모두 5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5월 예정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앞서 조직개편으로 인해 기구, 정원, 직급상향에 필요한 5억4천927만8천원의 추가예산을 요청했다. 도의회가 요구한 주요예산으로는 인건비가 2억7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운영기본경비, 의정현안시책 홍보 등 일반운영비 1억9천510만원, 국내여비 2천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책급 업무추진비 350만원, 직급보조비 1천465만원, 특정업무 수행활동비 350만원 등 직무수행경비 2천165만원과 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부담금 200만원도 포함됐다. 요구부서별로는 신설 증원된 공보담당관실에 필요한 예산이 4억9천797만8천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조직개편에 따라 인원과 기구가 증가하면서 필요한 예산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에서 경기미로 빚은 떡을 맛볼 수 있다. 경기도는 스타벅스와 다음달 10일 떡 전시 및 판매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 체결과 함께 경기미 떡을 판매하게 될 1호점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이나 인사동 지점을 검토 중이다. 도와 스타벅스는 떡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지점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을 뿐만 아니라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떡으로는 멥쌀 가루로 쪄 만든 부드러운 설기떡 종류나, 떡 샌드위치 등 신개발품을 비롯해 20여종이이다. 가격은 1개당 3천∼4천원 정도. 도는 양질의 경기미를 공급하고, 맛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 전통음식 한류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가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