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기상 등에 의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변동이 심한 배추의 수급조절에 기여할 수 있는 ‘배추 저장성 연장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현장적용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여름에 수확하는 배추는 기상에 쉽게 영향을 받고 저장성도 낮아 공급이 부족할 수 있어 배추의 저장성 연장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은 배추의 선도유지 기술을 배추 저장 산업체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장성 연장 효과를 높이면서 처리비용도 많이 들지않는 수확 후 관리기술을 개발해 배추 산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배추 저장성 연장기술은 배추를 수확해 자른 밑 부분이 위로 가도록 역방향으로 상자에 담아 수송한 후 10℃ 온도에서 1일동안 건조시킨 뒤 0℃ 저온에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저장 중인 배추의 온도가 내려가면 과습과 수분 유지를 위해 미세구멍(10cm 간격)이 있는 2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 저장하면 된다. 이 기술은 여름배추와 가을배추에 모두 적용 가능하며, 실제 여름배추는 관행적인 방법보다 중량감소가 적고(저장 2개월 16.2→7.6 %), 경도가 높았으며(19.1→21.
한 단위의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 지수가 7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 수출(선박, 항공기는 제외)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8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라 7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출가 하락률은 1.7%에 그쳤지만, 국제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가는 4.1% 떨어진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지수가 89.7이란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올해 8월에는 89.7개밖에 사지 못한다는 의미다. 반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9.5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1% 감소하며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영업일수가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해 9월보다 2일이 줄어 수출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물량지수는 122.0으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채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가 10명 중 3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 및 구직자 2천202명을 대상으로 ‘진로 결정과 취업활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진로를 결정 했다’는 응답자는 70.3%로, 대학생(74.3%)이 구직자(69.3%) 보다 높았다. 반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취업활동을 하는 취업준비생도 29.7%에 달했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 가운데 대부분(98.9%)이 ‘고민해 봤으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진로를 결정할 때 부모님이나 타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70.3%)을 대상으로 ‘진로를 결정할 때 누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는가?’라고 물은 결과, ‘타인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 본인 독자적 결정이다’라는 답변이 6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모님(9.0%), 사회선배(8.7%), 친구(7.8%) 순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대학생들이 진로를 결정
입사 면접에 깔끔한 정장도 중요하지만, 구두와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잘 챙기면 더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패션 브랜드 이에프씨는 22일 하반기 공채 면접을 대비한 패션 액세서리 연출법을 소개했다. 구두는 남자의 기본적인 자세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어 끈이 있는 옥스퍼드화로 격식을 갖추는 게 좋다. 품격을 표현하고 싶으면 윙팁을, 깔끔함이 우선이라면 스트레이트 팁 구두를 선택해 보자. 가방은 평소에 백팩이나 토트백을 들더라도 이날만큼은 비즈니스맨의 상징인 브리프케이스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좋은 소재의 가죽에 수납공간이 많아 실용적인 서류가방은 입사 후에도 오랫동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성 지원자도 단정하면서 세련된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 구두는 시선을 얼굴에서 분산시킬만한 장식이 없고 깔끔한 블랙·네이비 색상을 추천한다. 날렵하지만 앞 코가 둥글어 편안해 보이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7㎝ 이상의 힐은 피하자. 물론, 스타킹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가방은 기본적인 디자인이면서 트렌디한 느낌이 드는 스퀘어 백을 활용하는 게 무난하다. 여성 가방의 핵심은 소재인 만큼, 전문가다운 인상을 주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진한 보라색이나
농심과 샘표 등 식품업계가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농심은 오는 28일까지 농심을 비롯해 율촌화학·메가마트·태경농산·농심엔지니어링 등 그룹 계열사 공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경영관리·생산관리·영업 등으로 인원은 100여명이다. 지원은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서 하면 된다. 샘표도 경영지원·홍보·마케팅·영업·R&D·생산관리·설비·식품안전 등의 분야에서 일할 사원을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물가안정 및 시장가격 선도를 위해 협력사인 CJ오쇼핑 및 쿠팡과 연계해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 거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전 예약 주문은 다음달 8일까지 aT 사이버거래소 쇼핑몰(www.eatmart.co.kr)과 CJ오쇼핑의 오마트(www.omart.com), 쿠팡(www.coupang.com)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예약거래 절임배추는 산지별로 다양하게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20㎏ 1상자(7~12포기)에 강원(영월·정선·태백)과 충남(태안·서산·홍성)지역 절임배추는 2만6천800원, 전남지역(해남·함평·무안)은 2만8천500원이다. 이는 올해 김장철 시장 추정가격 최고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aT는 올해 배추 도매 가격(전국평균, 상품) 변화 추이를 토대로, 올해 김장철 절임배추의 시장 추정 가격이 20㎏ 기준 2만9천원~4만2천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절임 배추 공급 시기는 다음달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이며, 공급 물량은 20㎏짜리 1만 박스(200t 규모)다. 배영훈 aT 사이버거래소장은 “절임배추 예약거래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절임배추의 사
경제 불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소매유통업의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발간한 ‘2013년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올 1∼8월 국내 소매유통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 성장률을 보면 편의점(7.9%)과 인터넷쇼핑(7.7%)이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0.2%)와 전문소매점(-3.7%)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매유통업 성장률은 지난 2010년 6.7%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인 2011년엔 4.5%, 지난해에는 2.3%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소매유통업 성장률은 1%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국내 소비시장 침체와 백화점, 대형마트의 점포 포화로 유통산업이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모바일 커머스와 복합쇼핑몰 등을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년 발간되는 유통산업 통계는 유통산업 시장규모, 업태별 현황뿐 아니라 해외통계, 글로벌 기업정보 등 국내외 유통 관련 다양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책자는 대한상의 유통정보DB 웹사이트(retaildb.korcham.n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5~27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2013 경기 굿(GOOD) 농산물 큰 장터’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서는 도내 강소농이 생산한 우수농산물과 여성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가공식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강소농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 홍보관에는 고양과 남양주, 용인 등 11개 시·군 강소농이 32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다양한 우수 농산물을 소개·판매한다. 또 농산가공식품홍보관에서는 여성 농업인 생산한 장류와 음료 등 창업제품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행사기간동안 농업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물이 전시되며,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식회와 농산물 즉석경매 등이 진행된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이번 행사는 강소농들이 생산한 우수농산물과 농촌여성 창업지원으로 육성한 농산가공품 등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라며 “향후 소비자들에게 강소농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거래 활성화를 유도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영유통팀(☎031-229-5892)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경기지역 경제는 생산과 수출 및 설비투자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월 9.4%보다 확대된 13.6%를 기록했다. 자동차·트레일러(7.3%→38.7%)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기계·장비(3.9%→12.5%)와 금속가공제품(3.2%→4.4%), 고무·플라스틱(5.0%→5.3%), 1차금속(2.7%→3.4%)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전기장비(-6.0%→10.1%)와 의료용물질·의약품(-1.1%→1.0%)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21.8%→18.7%)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식료품(1.5%→-0.9%)은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화학물질·화학제품(-0.4%→-1.5%)은 감소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8월 중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월 19.4%에서 8월 21.9%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전자전기제품(24.3%→27.8%)과 기계류(13.0%→19.2%), 화학공업제품(5.9%→7.9%), 섬유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업 등으로부터 세금 명목으로 받은 국세물납 비상장주식을 헐값에 팔아 손해 본 세금이 1천6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캠코가 국회 정무위원회 송광호(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2010년 이후 물납가액이 3천412억원인 비상장주식을 54.2%에 불과한 1천787억원에 팔아 1천625억원의 세금 결손이 발생했다. 그러나 캠코가 손실을 감수하고 판매한 비상장주식을 물납한 본인이나 기존 주주, 관계 회사 등 관련인이 다시 사들인 비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밀린 세금 244억원을 비상장주식으로 물납한 A씨는 3년 후 물납가액의 41.6%인 101억원에 이를 재매입했다. 또 B씨는 세금 32억원을 주식으로 물납한 뒤 5년 후 이를 2억원에 재매입했고, C기업은 회사는 32억원의 상당의 물납 주식을 5년 후 불과 2억원에 다시 사들였다. 송 의원은 “몰지각한 기업 등이 물납제도를 탈세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비상장 물납주식의 평가액을 산정하는 방식을 바꾸고, 본인이나 기존 주주 등 관련인이 재매입을 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