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은 한국조사연구학회와 현장조사직원 양성 및 통계분야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장경세 경인지방통계청장과 김영원 한국조사연구학회장은 이날 MOU를 통해 현장조사직원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통계 발전을 위한 전문 지식 제공과 조사원 교육과정 공동개발 등 정확한 현장조사 및 통계조사 연구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장 청장은 “정부 3.0시대를 맞아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조사원의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 및 연구를 통한 통계조사 전문성 제고를 통해 보다 정확한 통계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인삼 재배시 우리나라 기후에 맞고, 노동력이 적게 드는 ‘생력화 내재해형 해가림시설’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인삼재배 농가에서 사용해 오던 해가림시설은 기후적 특성상 소형 시설구조로 설치와 기계화 작업이 어렵고, 시설 내 경작비율이 낮아 이를 보완할 인삼 해가림시설의 개발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새로운 해가림시설은 기존 해가림시설이 지주간격 1.8m에 최대높이가 1.8m였던 것에 비해 농기계의 진입이 쉽도록 지주간격 2.5m에 최대높이는 2.6m로 작업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규격’에 모델로 반영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연금의 지방 가입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모두 1만6천1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가입자가 1만2천251명(75.8%), 지방 가입자가 3천916명(24.2%)였다. 주택연금은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의 하나로 관심을 끌고 있음에도 지방의 경우 집을 자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반면, 수도권의 집값은 낮아 그동안 주택연금 가입률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지방 가구에 대한 가입 확대 노력으로 신규가입자 중 지방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0.0%에서 올 1월∼9월 26.3%까지 증가했다.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지원책의 하나로 지난 6월 출시된 사전가입 주택연금은 지난달까지 총 247가구가 이용했다. 사전가입제는 부부 모두 50세 이상이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택금융공사는 통계청 가계금융조사와 금융연구원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부채가 있는 3천200여명이 주택연금 사전가입제 가입 대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과학적인 농경지 관리 기술과 경험을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AFACI) 11개 회원국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아시아지역의 토양비옥도와 관개효율 증진 방안을 찾기 위해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AFACI 토양비옥도 증대 사업 연례평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례평가회는 농진청이 올해부터 AFACI를 통해 주도한 ‘토양비옥도 및 관개효율 증진을 위한 농경지 관리 사업’에 따라 국가별 진행 상황 점검과 평가와 정보 공유, 다음 단계의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례평가회에서 우리나라와 AFACI 11개 회원국은 토양과 비료 분야에서 농업 생산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요인을 찾고, 국가별 토양개량방법과 합리적인 비료 사용 방법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관련 기관과 연구소 등을 방문해 과학적인 토양 관리, 농경지 관리 정책 수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덕배 농진청 토양비료과장은 “우리나라는 농업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을 갖춰 아시아 각국에 성공적인 농경지 관리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연례평가회를 통해 아시아 나라들의 식량 자급률 향상과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금융당국이 일명 ‘꺾기’로 불리는 은행의 금융상품 강요 행위에 강력히 제동을 걸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과 저신용자 보호를 위해 대출 1개월 내에 판매한 예·적금이 대출액의 1%를 초과하는 경우, ‘꺾기’로 간주해 규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펀드도 대출 1개월 전후로 중소기업이나 저신용자에게 판매할 경우 1%룰을 준수하도록 했다. 중소기업 대표나 임직원 또는 가족에게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꺾기 1건당 적용되는 과태료 기준액은 2천500만원으로 정하고, 꺾기 금액과 과실 여부 등을 고려해 산정된 과태료를 합산해 부과하기로 했다. 은행 기본자본의 2% 이하 규모의 현지법인 인수·합병 시 현지 법인의 신용평가등급에 상관없이 금융위 사전신고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은행의 은 취급을 허용해 실버바 판매 대행, 은적립계좌 매매를 가능하도록 했다. 기업에 대한 다른 금융사의 대출 중개를 은행의 겸영 업무로 명시했다. 은행이 벤처캐피탈 지분을 15% 초과 보유하더라도 30% 이하인 경우 자회사로 분류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수협은행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은 오는 2016년 12월로 유예됐고, 과태료 위반 행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정부의 인삼 신자원식품 전환에 맞춰 지난 17~19일까지 3일간 인삼 소비의 주 시장인 중국 복건성에서 ‘한국 인삼Fair’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삼제품은 그 동안 중국에서 보건식품으로 분류돼 등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 많아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규모 인삼수출업체들의 시장진입이 사실상 제한돼 왔다. 그러나 최근 5년근 이하 인삼이 ‘신자원식품관리방법’ 시행으로 식품으로 분류됨에 따라 인삼제품 시장개척의 길이 열리게 됐다. aT는 이번 인삼 Fair을 통해 앞으로 중국 복건성 등 화남지역의 바이어와 경소상, 중약상 등 150여명을 초청,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최근 중화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인삼주’ 등 5년근 이하 인삼으로 제조한 인삼제품의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상하이지사 지사장은 “한국 인삼제품은 품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보건식품등록의 장벽에 막혀 중국 수출이 어려웠지만 신자원식품관리방법 시행으로 중국수출 시장의 길이 열리게 됐다”며 “이번 인삼
지난 18일 서울 농협중앙회 사옥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국감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농협중앙회가 본연의 역할은 소홀히 한 채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대수(새) 의원은 “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과 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모든 경제지표가 시중은행 평균을 밑돌고 있다”며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나설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1일부터 7∼8주간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농민을 위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최종 입찰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30일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매물로 나온 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자산운용·우리금융저축은행을 모두 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농협이 농촌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춘진(민) 의원은 “10년 전 평균 1천205만원이던 농가소득이 지난해 919만원으로 떨어진 반면, 농협은 임직원 수가 8만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농협은 정부의 눈치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 주택건설공사 감리업무 세부기준 등 ‘국토교통부 고시’ 3가지 기준 개정을 마치고 21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관련 기준은 층간소음을 측정하는 표준시험실을 아파트 가구의 공간배치와 수도, 전기배관 등 실제 주택과 동일하게 만들어 실제 발생되는 소음과 유사하게 진행하도록 했다. 표준시험실도 주택형이나 방의 배치 등을 달리하는 2개소에서 측정해 변별력을 높인다.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에서는 아파트 실내에 사용되는 벽지와 장판, 마루, 몰딩 등의 마감자재는 오염물질이 적게 방출되는 자재를 사용해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을 줄이도록 했다. 또 감리자는 사업주체가 제출한 대로 시공이 됐는지 확인하고 사업주체와 시장, 군수 등에게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입주자의 생활수칙을 담은 관리규약을 만들어 입주자가 자체 규약에 따라 층간소음을 줄여나가도록 했다. 개정안은 21일 관보에 고시된 이후 업계 준비기간을 감안해 내년 5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미화 47억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스와프는 한국의 원화와 말레이시아의 링깃화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한화로 5조원(150억링깃) 규모로, 만기는 3년으로 양측 합의 하에 연장할 수 있다. 양국은 통화스와프 자금을 서로간의 무역결제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국 간 교역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원화의 국제화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박준서 한은 국제금융안정팀장은 “한국은 말레이시아로부터 천연자원 뿐만 아니라 반도체 부품 등 중간재를 수입하고, 최종재를 수출하는 보완관계에 있다”며 “양국 교역에서 달러화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자국통화 스와프는 이달 들어서만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세 번째로, 인도네시아와는 100억달러, UAE와는 54억달러 규모를 각각 체결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이하 농관원 경기지원)은 지난 17일 화성시 송산면 천등1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이규 농관원 경기지원장과 정양구 천등1리 이장 및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등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자매결연 증서교환과 기념품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 지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행정기관의 생색내기식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관원의 친환경인증과 농약안전사용, 농업경영체 변경등록 등 농식품관리 전문분야를 최대한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농산물 직접 구매, 농번기 일손돕기 등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상생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 경기지원은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직원 40여명이 천등1리를 찾아 포도 및 고추따기, 포도상자 접기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